• 최종편집 2019-12-11(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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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국비 역대 최대 7조원 확보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부산의 내년도 국비지원액이 사상 최대 규모로 확정되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사업,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등 주요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2020년도 국비 지원액 규모가 7조75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6조2686억원보다 8069억원 늘어난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예산안의 확장재정 기조를 감안하더라도 부산시 국비확보 증가율은12.9%로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투자분야 직접사업의 경우 최초 신청액 대비 확보율이 91%로 2년 연속 80%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비 지원액 확정으로 ‘한‧아세안 ICT융합 빌리지 구축’에 56억원, 외국인 유학생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아세안 유학생 융복합 거점센터 건립 설계비’에 5억7000만원이 반영,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30부산 월드엑스포 마스터플랜 용역비도 23억원이 확보, 원도심 대개조 사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기본설계비로 61억원이 확보돼 총사업비 9787억원 규모 건설사업의 물꼬를 텄다. 동부산과 서부산을 연결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사업비 57억원도 확보됐다. 부산진역 CY부지 이전 실시설계용역비는 진통 끝에 30억원이 전액 반영됐다. 이에 따라 국정 과제로 추진 중인 2조5000억원 규모의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혼잡도로로 지정받은 4개의 도로건설 사업은 내년도 집행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정부예산안부터 최대한 반영시킨 결과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지하차도 건설 145억원, 덕천동~아시아드주경기장(만덕3터널) 도로건설 150억원, 식만~사상간 도로건설 150억원, 문전교차로 지하차도 건설 29억원을 확보했다. 이 밖에 내년도 사업이 종료되는 산성터널 접속도로(금정측) 건설비 131억원을 차질 없이 확보했고 엄궁대교 건설 113억원, 도시철도 사상~하단간 건설 230억원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주요사업들도 충분히 예산을 확보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제공하게 될 연구개발(R&D) 분야 신규 사업들도 다수 확보했다. 친환경 선박기자재의 해상실증을 통해 국산기자재 수출 증대를 획기적으로 지원할 다목적 해상실증 플랫폼 구축비 30억원, 드론 서비스 플랫폼 신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할 DaaS기반 글로벌 스마트오션시티 구축사업 20억원 등 미래성장동력 씨앗 예산을 확보했다. 한‧일 어업협상 장기결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대형선망어업 감척사업비도 총 2개 선단 감척비 120억원을 확보했다. 또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감액이 예상되었던 중입자가속기 구축 예산 280억 원도 정부안 원안대로 확보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아울러 낙동강 하구의 세계적 생태자원의 체계적 보전과 연구를 전담할 국립자연유산원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2억원을 확보했고, 남북단일팀 구성이 기대되는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비도 25억원 확보해 국제도시 도약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 공공정책
    2019-12-11
  • 부경대 2020년도 수시 합격 발표
    윤슬기 기자 bypi123@mbusan.co.kr 부경대는 지난 10일 내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2513명을 발표했다. 전형별로 ▲교과성적우수인재Ⅰ전형 986명 ▲교과성적우수인재Ⅱ전형 400명 ▲실기우수인재전형 9명 ▲학교생활우수인재전형 611명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Ⅰ‧Ⅱ) 125명 ▲지역산업혁신인재전형 50명 ▲평생학습자전형 42명 ▲농어촌인재전형 90명 ▲미래인재전형 55명 ▲특성화고교인재전형 34명 ▲특성화고교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111명이다. 모집인원 대비 합격률은 98.2%로 나타났다. 합격자 등록은 오는 13일까지다. 등록확인 예치금은 지정된 은행에 납부해야 한다. 추가 합격자는 이달 16일과 18일, 19일 발표된다. 올해 부경대 수시모집(정원 2560명)에는 2만32명이 지원해 7.8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 공공정책
    2019-12-11
  • 이주환 시의원 “市, 청년정책 더욱 고민해야”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주환(해운대구1) 의원이 부산시에 청년정책과 관련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예산결산특위 예산심사에서 “청년과 부산의 미래를 바꾸려면 부산시 청년정책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작 청년은 모르는 청년정책을 언급하며 “홍보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 자체가 가진 문제점은 없는지 짚어봐야 한다”며 “시너지 효과가 없는 백화점식 정책은 오히려 청년의 참여도와 효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기에만 한정된 정책이 아니라 청년의 삶 전반으로 효과가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는 정책이 아니라 중년이 돼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디딤돌 정책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부산시 청년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부산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다른 곳이 아닌 부산시민의 일원으로서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현재 청년정책의 유기적인 결합은 물론 일반적인 생애주기와 연결돼야 한다”고 했다. 청년정책의 성과를 되짚어봐야 한다고도 했다. 청년정책을 평가하고 개선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인 수혜자 추적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 없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이를 핑계로 부산시가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청년정책 사업기간이 너무 짧거나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시행 후 방치되는 정책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종료사업 전반을 조사하고 분석해 재정비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다양한 정책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현미경 심사를 이어갔다. 세부사업으로 ‘부산시 일자리 실적 과다 계상’, ‘일하는 기쁨카드 운영비 과다 책정’, ‘사회진입 활동비 수혜자 전출 방지 대책 부재’, ‘취업 인턴 사업 장기근속 유도 효과 부족’, ‘대학 일자리센터 평준화 작업 필요’, ‘지역별 특성 및 형평성 반영한 OK일자리 사업 추진’, ‘학과별 맞춤형 취업지원 협약기업 취업률 향상 방안 도입’, ‘파란일자리 정규직 전환율과 사업비 집행률 점검’을 질의했다. 이 의원은 “현재 시행되는 청년 일자리사업이 50여개에 달하지만 서로 연계되지 않아 시너지 없이 개별사업 혜택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사후관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정책 실효성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재검토를 주문한 그는 “내년부터는 단 한 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도 특정시기가 아닌 청년의 삶 전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연계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의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공공정책
    2019-12-10
  • BNK벤처투자 출범… 운용자산 5000억원 목표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최근 BNK벤처투자㈜의 출범 보고회를 개최하고 중장기 경영목표 및 사업계획을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BNK벤처투자는 약 1400억원 규모의 조합을 운용해온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지난달 BNK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도승환 BNK벤처투자 대표이사는 “내년 운용자산 3000억원 이상, 2024년 5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업계 20위 수준의 벤처투자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
    2019-12-09
  • 시민단체 “동남권 관문공항 조속 추진하라”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와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부울경관문공항건설범시민연대는 지난 7일 부산역광장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대정부 조속결단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김영춘‧김해영‧윤준호 국회의원을 포함, 부산‧울산‧경남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및 시민이 참석했다. 시민단체 대표로 나선 김희로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시민들이 요구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정치권 개입과 지역논리로 원점에서 검증하는 처지”라며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정당한 목소리를 정부가 듣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이달 중 대규모 상경집회를 계획 중이다.              
    • 공공정책
    2019-12-09
  • [靑年堂堂] 청년 정예림씨 마추픽추 여행기
    정리=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페루의 마추픽추는 고대 잉카문명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유적이다. 언제, 어떻게 지어졌는지, 그리고 왜 버려졌는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픽추(Machu Picchu). 산 정상에 지어진 탓에 ‘산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해 공중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수 세기 전 잉카인들은 도시를 버리고 어디론가 떠났다. 나무와 풀이 마을을 뒤덮었고, 주위 일부 원주민만이 그 존재를 알고 있었다. 덕분에 스페인 침략 당시에도 정복자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잉카 문화가 보존됐다. 그러던 지난 1911년 미국의 역사학자 하이램 빙엄(Hiram Bingham)에 의해 발굴됐다. 지난 11월 1일 고대 문명인의 흔적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마추픽추로 떠났다. 잉카문명의 산물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마추픽추를 직접 마주하고 싶어서다. 여행 중 만난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마추픽추를 가려고 페루에 왔다고 했다. 실제로 마추픽추는 페루의 얼굴이자 현지인의 자부심이다.     마추픽추로 가는 방법은 다양한데 우리는 시간 절약을 위해 기차를 이용했다. 페루 쿠스코(Cusco)에서 오얀따이땀보(Ollantaytambo) 지역까지 이동하며 몇몇 잉카 유적을 돌아보는 계곡투어도 인상적이다. 여기서 다시 마추픽추의 관문 마을인 아구아스 칼리엔테스(Aguas Calientes)로 향하기 위해 잉카레일(Inka Rail)을 타고 이동했다.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에 도착하니 이미 저녁이었다. 이곳은 일본인이 개발한 마을이라고 한다. 작지만 온천 시설도 있고, 호객행위를 하는 현지 상인들이 일본어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층층이 쌓아 올린 건물들마저 일본풍처럼 느껴진다. 마추픽추에서의 이튿날을 위해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마침내 마추픽추로 가는 날이 밝았다. 가이드를 만나기까지 한 시간도 더 남았지만 서둘러 숙소를 나서야 했다. 마추픽추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 매우 긴 탓이다. 하지만 이른 시간인 덕분인지 실제 대기시간은 약 15분 정도로, 길지 않았다.     버스를 타고 산을 오르는 20분 내내 장관이 펼쳐졌다. 이름 모를 웅장한 산과 깊은 골짜기를 사진으로 담아내기 힘들 정도였다. 굽이굽이 도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갔지만 마추픽추는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마침내 안데스산맥 해발 2430m 지점의 마추픽추가 눈앞에 펼쳐졌다. 수차례 머릿속에 모습을 떠올린 탓인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 자체로 아름다웠고 감사하게도 날씨까지 아주 예뻤다. 고지대(高地帶)에 꽤 넓은 면적을 차지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도시 뒤로 와이나픽추(Wayna Picchu)가 보였다. 현지어로 ‘젊은 봉우리’라는 의미다. 마추픽추는 ‘늙은 봉우리’를 뜻한다. 가이드는 마추픽추가 15세기 도시로 추측된다고 했다. 부끄럽게도 마추픽추가 우리의 고조선, 삼국시대쯤 되는 고대문명의 유적인 줄 알았다. 가이드의 말이 맞다면 생각보다 최근이다. 저장 가능한 식량과 식수를 고려할 때 마추픽추에서 약 500명의 사람들이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라가는 길목에선 야마(Llama. 라마)를 볼 수 있다. 알파카도 보고 싶었지만, 그들은 털이 많아서 더 높은 추운 곳에 산다고 한다.     마추픽추의 수로는 우기와 건기에 항상 같은 양의 물이 흐르도록 설계됐다. 특이한 점은 마추픽추 내에는 화장실이 없다. 잉카인들은 도시 밖 자연에서 볼일을 해결하고 들어왔다고 한다.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는 제단이 있었다. 대지의 어머니 ‘파차마마(Pachamama)’에게 제물을 바치던 장소다. 제물로 야마(라마) 또는 알파카가 희생됐다.     마추픽추 곳곳에는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많다.     산 위에 지어진 도시라서 무너지지 않도록 계단식으로 다져놓았다.     전경을 감상하고 본격적으로 도시 안으로 들어갔다. 건물 양식, 사원, 저장고, 학교 등을 조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내구성을 위해 창문과 문은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사다리꼴 모양을 하고 있었다. 벽도 안쪽으로 조금 기울어지게 지어졌다. 이런 건축 양식 덕분에 오늘날 건축물마저 무너질 정도의 강한 지진에도 잉카 건축물은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위 사진에서 보듯 사원(Temple)은 계절에 따라 창을 통해 빛이 들어오는 각도가 다르다. 특히 창문 두 개는 각각 동지와 하지에 정확하게 빛이 들어오도록 설계됐다. 농업이 주산업이었던 잉카인 역시 절기에 대한 이해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잉카인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부분은 또 있다. 바로 말린 감자(위 사진)다. 잉카인들은 작물을 이렇게 바짝 말려서 뒤로 보이는 창고에 저장해두고 먹었다. 이렇게 말린 감자는 무려 15년 동안 저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도시 옆 한편에는 가공될 예정이었던 돌무더기가 있다. 바퀴를 사용하지 않고 수십 톤에 달하는 돌들을 산꼭대기까지 옮긴 기술이 놀랍다. 그리고 잉카인들은 접착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정교한 건축물들을 지어냈다.     도시 안에서는 코카나무를 볼 수 있다. 잉카인들은 고산병을 예방하기 위해 코카 잎을 씹으며 생활했다고 한다. 이 코카 잎은 아직까지도 페루에서 고산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널리 쓰인다. 마약 코카인의 원료로 쓰이는 코카는 고산지대가 많은 페루, 볼리비아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금지 대상이다.     학교(School)로 사용된 건물도 남아있다. 생활공간보다 교육공간이 더 넓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잉카는 문자를 남기지 않았는데,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배웠을까.     학교 앞으로는 넓은 공터가 있다. 소리의 울림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어져 공연, 잔치 등을 했던 장소라고 한다. 잉카인들의 콘서트홀인 셈이다.     잉카인들도 숫자 '삼(三, 3)'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선호했다. 잉카인들은 대지의 어머니 파차마마의 3계율을 지키며 살았다. 세 가지 계율은 첫째 게으르지 말 것(Don’t be lazy), 둘째 거짓말하지 말 것(Don’t lie), 셋째 절도하지 말 것(Don’t rubber)이다. 가이드는 자신의 부모가 아직까지 잉카인들의 생활양식대로 살고 있다고 했다. 가이드가 집을 뛰쳐나온 이유가 흥미롭다. 믿거나 말거나 그는 첫 번째 계율을 지키기 싫어서 마을에서 나왔다고 한다. 뒤로 보이는 세 개의 창문은 각각 지하, 지상, 하늘을 의미한다. 지하는 사후 세계로 뱀이 다스리고, 지상은 현세로 푸마(puma)가 다스리고, 하늘은 영혼을 인도하는 콘도르(condor)가 다스린다고 전해진다.     방문한 시기가 우기였음에도 다행히 하산할 때까지 비 한 방울 오지 않았다. 너무 감사한 날씨. 파차마마의 존재를 믿을 수밖에!     투어가 끝난 후에도 아쉬움에 마추픽추를 쉽게 떠나지 못했다. 마추픽추를 조금이라도 더 눈에 담으려고 하산할 땐 버스가 아닌 트래킹을 선택했다. 잉카 유적은 다른 곳에도 여러 형태로 남았지만, 특히 마추픽추는 그들의 농업, 건축, 교육에 대한 열정과 지혜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글쓴이 정예림(29‧사진)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물류회사 KW International로 연수를 떠났다가 최근 귀국한 당찬 대한민국의 청년이다. 연수 말미에 평소 호기심을 품었던 마추픽추로 1박2일 여행을 계획했다.  (the 월간부산은 청년들의 당당한 도전을 소개하고 응원합니다.)
    • 인터뷰
    2019-12-06
  • 美中무역분쟁에도 부산 제조업 수출은 증가
    윤슬기 기자 bypi123@mbusan.co.kr 미‧중 무역분쟁으로 부산지역 제조업 수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는 경성대학교 산업개발연구소와 공동으로 ‘미‧중 무역 분쟁이 부산 제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지역 수출 제조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거쳤다. 이에 따르면 세 차례에 이르는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기간 동안 부산의 대미(對美)수출 상위 20개 품목 중 다른 외부요인의 효과가 큰 1위 품목인 자동차를 제외한 19개 품목의 수출실적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상위 20개 품목이 부산의 전체 대미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선이었고 이중 3개 품목을 제외한 17개 품목이 대중 제재품목에 해당된다. 실제 이들 품목의 대미수출은 대중 제재가 시작된 지난해 7월 이후인 2018년 3분기가 전년동기대비 24.6% 증가했으며, 같은 해 4분기에는 46.1%, 2019년 1분기 39.3%, 올해 2분기 15.7%로 각각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대중 제재로 인해 부산의 대미 수출 품목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회복하는 무역전환효과를 보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부산 대미수출 품목 중 85%는 미국시장에서 중국 제품과 경쟁하고 있다. 부산의 대중 수출 상위 20개 품목의 수출 실적도 같은 기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8년 3분기 전년동기대비 2.5% 감소 이후, 4분기에는 7.3% 증가했으며, 2019년 1분기에는 82.4%, 2분기에는 62.7%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대중 수출 상위 20개 품목 중 3개 품목을 제외한 17개 품목이 미국의 대중 제재품목에 해당됨에도 불구하고, 대중 수출이 증가했다는 것은 부산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자본재나 중간재가 중국을 경유해 완제품화 되어 미국으로 수출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처럼 부산의 대미, 대중 수출 상위 20개 품목의 수출실적을 보면 미‧중 무역 분쟁이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지역경제에 실보다는 득이 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지역의 수출 제조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해 직접적 악영향을 우려한 기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 업체의 79.3%가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이 없다’고 응답한 반면 ‘부정적이다’고 응답한 비율은 19.4%에 그쳤다. 다만 거시적 관점에서는 미‧중 무역 분쟁을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미‧중 무역 분쟁의 세계경제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 업체의 70.3%,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67.0%, 부산경제에 대해서는 61.3%가 각각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미‧중 무역 분쟁의 기업에 대한 영향 역시도 이처럼 직접적 영향보다는 분쟁으로 인한 세계경제 둔화와 같은 간접적 영향을 대부분 우려했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손실 원인을 물었더니 응답 업체의 89%가 세계경기 둔화를 원인으로 지적한 반면 대중 수출 감소, 대미 수출 감소를 원인으로 지적한 기업은 각각 6.7%, 2.7%에 불과했다. 또 이런 간접적 영향의 피해 우려로 인해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한 기업 차원의 대응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조사응답 업체의 95%가 ‘관련 대책이 없다’고 응답해 지역 제조업 대부분이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한 실질적 대응 전략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미‧중 무역 분쟁이 지역의 수출 제조업체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보호무역 강화, 세계경제 둔화 등의 악영향이 기업경기 침체로 확대될 수 있다”며 “기업별, 업종별 차원의 장기 대응전략과 정책적 측면에서 기업이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외 수요선 다변화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
    2019-12-06
  • 유영민 전 장관 ‘5G 이동통신’ 특별강연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차세대 이동통신 오지(奧地)에서 오지(5G)를 개척한 장관으로 남고 싶습니다.” 5일 오후 3시 열린 부산청년정책연구원 ‘부산정책고위과정’의 6주차 강연자로 나선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말이다. 이날 유 전 장관은 ‘5G 이동통신’을 주제로 특별 강연했다. 그는 “오늘날의 변화를 두 단어로 요약하자면 연결(Connectivity)과 지능(Intelligence)이다”라며 “초연결을 기반으로 한 지능화 혁명의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연결이 가능한 이유는 전송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덕분”이라며 “5G는 LTE(4G)보다 20배 빠르다”고 덧붙였다. 유 전 장관은 과기부 장관으로 일하던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이룬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5G로 인한 산업유발효과는 전 세계 약 1440조규모”라며 “걸림돌도 많았지만 이를 끈기 있게 해결하며 상용화를 이룬 것은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 전 장관은 美경영학자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말을 인용, 청년들에게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분이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1979년 LG전자에 입사, LG CNS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장급)을 거쳐 지난 9월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다. 이날 강연에는 부산과 경남의 기업 CEO, 공공기관 임직원, 전문직 종사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강연을 경청했다. 한편 국민일보와 부산청년정책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부산정책고위과정은 전문가 특강, 국내외 연수 등으로 내년 2월까지 11주차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 공공정책
    2019-12-06
  •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신문 제대로 읽기’ 특강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은 5일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골든블루홀에서 열린 부산정책고위과정 6주차 강연에서 ‘신문 제대로 읽기’를 주제로 특별강연 했다. 이날 강연에는 부산과 경남지역 기업대표, 공공기관 임직원, 전문직 종사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변 사장의 강연을 경청했다. 먼저 언론시장의 변화를 언급한 변 사장은 “신문의 구독률이 2000년 59.8%에서 2017년 9.9%로 급감했다”며 “2018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세계 37개국 뉴스 신뢰도 조사에서는 한국이 25%로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변 사장은 “각 신문의 사시에 정론, 정의, 불편부당 등이 등장하지만 신뢰도는 왜 떨어지는 지 돌아봐야 할 때”라며 “출입처 제도와 지나친 특종경쟁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독자들에 대해서도 조언을 이어갔다. 변 사장은 “정론(正論)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걷어내야 한다”며 “자신의 신념이나 생각과 일치하는 정보‧기사만 골라내 습득하는 ‘확증편향’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86년 연합통신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한 변 사장은 국민일보 경제부장, 편집국장, 논설위원, 쿠키미디어 대표 등을 거쳐 현재 국민일보 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국민일보와 부산청년정책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부산정책고위과정은 전문가 특강, 국내외 연수 등으로 내년 2월까지 11주차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 공공정책
    2019-12-06
  • 겨울 부산 야경 수놓는 ‘빛의 향연’ 개막
    김태준 기자 btip@mbusan.co.kr   올 겨울 부산 도심공원의 야경을 빛으로 물들일 ‘거울연못 빛 축제’가 4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 1월 말까지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민공원 개관 5주년을 맞아 공원의 대표명소인 높이 25m의 하늘 빛 폭포와 거울연못, 방문자센터, 공원 입구 일대에서 펼쳐진다. 다채로운 빛으로 꾸며낸 작품과 포토존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거울연못 빛 축제’와 ‘겨울에도 꽃이 피는 구나’ 작품 전시는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점등된다. 이날 점등식에 앞서 퍼니맥스, 아트레볼루션, 메리트 퍼펙 등 공연팀이 K-POP댄스 퍼포먼스, 뮤지컬 갈라콘서트, LED넌버벌 퍼포먼스 축하공연을 벌였다. 점등식에는 행사를 주최한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을 포함, 김영춘 국회의원,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장강식 부산진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시민공원의 겨울철 인기 프로젝트로 선보여온 거울연못 빛 축제가 올해는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며 “시민들이 멋진 인생사진과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 공공정책
    2019-12-05
  • 부산시설공단, 2년 연속 대한적십자사 유공장 표창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추연길)은 2년 연속 대한적십자사 부산시지사 유공장 금장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적십자 유공장은 적십자사업 재원조성에 공적이 크고 타의 모범이 되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해 유공장 은장에 이어 올해는 유공장 금장을 수상했다.
    • 공공정책
    2019-12-05
  • 부산상의, 2019부산산업대상 시상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올 한해 부산의 지역경제에 공헌도가 높은 상공인에게 주어지는 제37회 부산산업대상에 김희근 ㈜삼한종합건설 회장(경영대상), 이제훈 한국선재㈜ 대표이사(기술대상),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이사(봉사대상), 이정우 ㈜동아지질 회장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는 28일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제37회 부산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부산상의가 지난 1983년부터 지역 경제와 상공업계 발전에 헌신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주요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 경영대상을 수상한 삼한종합건설 김 회장은 회사 설립 후 현재까지 지역에 1만가구 이상 주택 건설과 서민을 위한 임대 주택 보급에 힘을 쏟았다. 또 지역 건설업계를 대표해 스리랑카 등 척박한 환경의 해외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기술대상의 한국선재 이 대표는 국내 최초로 대륙 간 해저케이블용 아모링 와이어를 개발해 수출의 길을 열었다. 자체 시스템으로 고품질의 합금도금경강선과 도금이형선 등 부품 개발에 성공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다양한 특허를 취득하고 신기술을 개발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봉사대상을 수상한 이스턴마린 김 대표는 2012년 선용품센터 완공 및 신항 노무공급권 분쟁 해결, 부산항운 노조와의 상생 노사관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냈다. 지역 대학에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동아지질 이 회장은 1971년 창립 후 48년 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흙에 관한 지반조사 및 다양한 굴착공법들을 대한민국 지형에 맡게 개발했다. 굴착장비 관련 핵심 부품들의 국산화를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한 지역기업인들 모두에게 수상여부를 떠나 격려를 전한다”며 “지역 경제가 도약의 기로에 서 있는 만큼 동남권 관문공항 등 지역현안 해결에도 앞장 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제
    2019-11-29
  • [커버스토리]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핵심은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지난달 21일 부산진구 양정동의 부산시교육청에서 만난 김석준 교육감이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김 교육감의 교육철학은 확고했다. 그는 “교육의 본질은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가르쳐 행복하게 살도록 하는 것”이라며 “교육만큼은 아이들이 처한 환경과 관련 없이 모두에게 기회가 고루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7월 재선했다. 그의 교육철학을 반영한 교육청의 비전이 눈에 띈다. 처음 교육감으로 취임했을 때 비전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부산교육’에 이어, 이번 2기 취임 때는 ‘미래를 함께 여는 부산교육’이라고 천명했다. 1기와 2기의 비전은 연속성을 가진다.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힘을 모아 함께 여는 미래라는 의미다. 김 교육감의 연임으로 교육정책도 연속성을 갖고 계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비전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행에 옮겼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대다수가 졸업과 함께 취업을 준비한다. 이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다잡고(多-JOB-GO) 취업센터’가 그것이다. 부산의 우수한 일자리를 발굴해 학생들에게 전하고 이력서 작성과 면접대비 등 취업역량강화 교육이 제공된다. 부산 직업교육의 대표격인 ‘부산직업교육박람회’도 올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는 전문기술인으로 자긍심을 높이고, 초·중학생에게는 진로와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場)이다. 김 교육감은 청년 일자리 문제의 화두인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구직자 대기업 선호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원하는 모두가 대기업에 취업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김 교육감은 “부산에도 히든챔피언, 청년친화강소기업, 월드클래스300 등 우수한 기업이 많다”며 “중소기업 재직자의 성공사례를 학생과 학부모에 알리고 중학교 진로상담선생님 등을 대상으로 한 인식개선연수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산시교육청은 업무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외적인 변화에 발맞춰 일하는 방식을 바꿔보겠다는 것이다. 행정의 낭비를 막아 직원들이 꼭 필요한 업무를 선택해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다. 교육철학의 변하지 않는 가치와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행정 분야에 다양한 혁신을 추구하는 김 교육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잡고(多-JOB-GO) 취업지원센터는. “부산의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 취업을 위해 부산시와 협업해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부산의 우수 일자리를 발굴해 학교에 알선하고 학생들에게는 이력서, 작성, 면접대비, 직장예절 등 체계적인 취업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특성화고 기능 인재를 지역 우수 중견 기업체에 매칭해 맞춤형 인력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취업 담당부서의 과중한 관련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우리 교육청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기업에 10개월간의 임금과 근로환경 개선 보조금을 지급하는 ‘특성화고 행복JOB드림 사업’을 다잡고 취업지원센터, 부산시청과 협업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부산직업교육박람회, 취지와 성과는. “부산 직업교육의 대표적 브랜드 사업이다. 지난 2000년 전국 최초로 개최돼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전문기술능력과 전문기능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여주고, 초․중학생들에게 진로 탐색과 진로‧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부산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37개 학교가 참가해 아이디어와 열정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공연을 펼쳤다. 2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학생들이 제작한 기능·예능 작품전, 직업체험전, 학교기업·비즈쿨전, 연구학교 성과관, 특별관 등을 참관했다. 이번 부산직업교육박람회는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친 장이었다. 특히 직업체험전은 초‧중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고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소기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대기업 선호도가 높은 것은 일반적인 반응이다. 대학졸업자를 포함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도 중소기업보다는 근무여건과 임금이 높은 대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인식이 강하다. 학생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오히려 대기업보다 성취감을 높일 수 있고, 비교적 빠른 진급 등을 통해 자기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부산에서도 히든챔피언, 청년친화강소기업, 월드클래스300 등 대기업 못지 않게 우수한 기업들이 많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우수한 중소기업에 취업해 직장생활을 잘하고 있는 성공사례를 수집, 학생들과 학부님들께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그리고 중학교 진로상담 교사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도 중소기업 인식개선 연수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님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하루아침에 바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꾸준히 성공사례를 알리고 홍보함으로써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업무프로세스 혁신을 예고했는데.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행정환경이 급변하면서 일하는 방식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지금은 ‘일하는 시간’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행정 업무의 낭비 요인을 없애 직원들이 꼭 필요한 업무에 ‘선택과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추진과제로 ▲교직원 연수 온라인 참가신청사이트 구축 ▲부산교육수첩(앱) 기능 개선 ▲공용메신저 시스템 확대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시스템 도입 ▲통계자료 관리체계 개선 ▲공무원증 전자태그시스템 도입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활동 확인서 발급 프로그램 개발 ▲민원업무담당자 직통번호 알림서비스 구축 등 8개 분야를 선정했다. 즉 교직원들이 모든 기관의 연수·행사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교직원 연수 온라인 참가신청 사이트’를 구축하고, 학교 현장과의 소통과 협력의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교육청이 사용 중인 공용메신저를 전체 학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와 시의회의 감사자료 등 각종 교육 관련 통계를 학교에서 작성·제출하는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통계자료 관리체계’를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통계 전담 인력을 운영해 교육청 주요 통계자료를 정비하고 학교 통계성 요구 자료를 사전 검토해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여나가려 한다. 물품 관리 전산화를 추진하기 위해 25개 기관에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직원들이 상시 패용하고 있는 공무원증을 활용해 교육·회의 참석 여부를 전자적인 자동인식 방식으로 인식하는 ‘공무원증 전자태그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다. 학교의 ‘방과후학교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외부 강사 활동 확인서 발급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교육청 현안은. “주요 현안으로는 지역 간 교육격차 문제를 꼽을 수 있다. 부산의 경우 거주지 분화 현상에 따른 동서 간 교육격차, 원도심과 신도시 간 교육격차 등 지역 간 교육격차가 심화 되고 있다. 교육격차는 사회·경제적인 요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으로 나서서 오랜 기간 많은 노력을 들여야만 해소할 수 있다. 우리 교육청은 지난해까지 4년간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4개 영역에서 23개 과제를 교육균형발전과제로 설정해서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그 핵심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지역에 더 많은 재원을 투입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운영해서 아이들에게 교육기회가 고르게 가도록 하는 것이었다. 부산교육정책연구소에서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10년 계획으로 종단연구(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조사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같은 출발선에서 고른 교육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공립유치원 신‧증설, 부지확보가 어려운 원도심 지역 사립유치원의 공립유치원으로 전환 등 공립유치원 취원율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학교 신입생 교복, 고2 수학여행비, 고1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2학기부터 고3 무상교육을 추진하는 등 교육복지도 확충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노력의 결과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체감도는 낮다. 교육격차 문제는 교육청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는 한계가 있기에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우리 교육청은 부산시, 16개 구군과 협력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교육철학과 계획은. “우리 아이들을 바로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의 본질 회복’이 중요하다. 그래서 취임 초기부터 ‘교육의 본질 회복’을 강조해 왔다. 이것이 부산의 교육이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한다. 교육의 본질은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 등을 가르쳐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우리 교육청의 비전을 5년 전 제1기 교육감 취임 때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부산교육’을, 1년 전 제2기 취임 때는 ‘미래를 함께 여는 부산교육’이라고 설정했다. 교육만큼은 사회적·경제적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모든 아이에게 기회가 고루 제공돼야 한다.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으면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부산교육, 미래를 함께 여는 부산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찾아 계발하고 스스로 꿈을 개척하도록 도울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 한다.”
    • 인터뷰
    2019-11-29
  • [Dr.신프로] 제3장 헤드스피드
    정리=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비거리를 늘리고 싶은가.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헤드스피드를 소개한다. 땅을 활용하자. 공이 클럽에 맞는 순간 지면을 디디며 밀고 나가는 느낌으로 스윙하는 방법이다.     레슨을 시작하기 전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기에서 어느 부분을 개선하고 싶은지 물어본다. 대부분은 “거리를 늘리고 싶다”며 공을 멀리 보내고 스윙 스피드를 높일 방법을 묻는다. 간단한 해답은 없다. 여러 요소가 클럽의 ‘헤드스피드(클럽이 움직이는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헤드스피드를 향상시키기 위해 땅을 활용한 간단한 연습법을 준비했다.   골퍼라면 누구나 비거리를 늘리고 헤드스피드를 늘리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 한다. 볼을 멀리 보내는 방법에는 많은 요소가 연관돼 있다. 지금 설명하는 연습법은 여러 가지 방법 중 가장 좋아하는 연습법이다. 실제로 많은 회원들에게 적용해 헤드스피드를 늘리는 효과를 봤다.     골퍼들은 일반적으로 비거리와 헤드스피드를 무게중심 전환, 회전, 스윙 크기, 손목 코킹(cocking) 등으로 잘 연관시킨다. 다 좋은 이야기다. 하지만 많은 아마추어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점은 헤드스피드가 지면으로부터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지면 반력(양발로 지면을 누르는 힘)을 이용하라는 말, 여기서 수직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다. 헤드스피드를 늘리는 매우 큰 요소다. 지면의 힘을 받기 위한 연습법은 매우 간단하다. 위 사진처럼 볼을 티에 올려놓고 스탠스(다리 간격)를 취할 때 왼쪽 발로만 지탱하고 선다. 오른발은 뒤에 살짝 놓는다. 백스윙할 때 평소보다 ‘살짝’ 앉는 느낌으로 자세를 취한다.     이어 임팩트 순간 지면을 디디며 밀고 나가는 느낌을 갖도록 한다. 위 사진의 화살표 방향으로 힘을 이동시키자. 수직의 힘을 이용해 지면에서 멀어진다. 타이밍을 잘 맞춘다면 살짝 점프를 하는 느낌이 들 것이다. 그 순간 헤드스피드가 조금 더 빨라질 것이다. 농구를 할 때 공을 던지는 자세를 염두에 두면 좋다. 볼을 던지는 타이밍과 지면에서부터 미는 힘과 미세한 점프는 조금 더 큰 힘을 낸다. 볼을 더 멀리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농구공을 던질 때의 포즈를 염두에 두고 공을 칠 때 균형을 이동시켜보자. 골프 스윙도 동일하다. 살짝 밀어서 튀어 오르는 타이밍을 잘 맞춘다. 지면을 미는 힘이 임팩트와 일치한다면 헤드스피드를 늘릴 수 있다. 이 힘을 스윙에서 느낄 수 있도록 몸에 익히길 바란다. 왼쪽 발을 이용한 스윙이 어떤 느낌인지 알기 위해 스탠스를 취하고 일반적인 백스윙에서 동일한 힘을 느껴보자. 볼을 치고 지나가면서 지면이 밀어주는 수직의 힘을 경험해보자. 더 빨라진 헤드스피드로 비거리를 늘리고 볼을 정확하게 칠 수 있다면 거리가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헤드스피드만이 긴 비거리를 내는데 유일한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정타율, 비행탄도, 올바른 어택 앵글 등 비거리를 늘리는 다른 요소가 분명 있다. 하지만 이 연습법이 더 빠른 헤드스피드를 만들어준다는 건 확실하다.   ※글쓴이 신동민(38‧양지사) 프로는 한국프로골프협회 투어프로 골퍼로 아이언샷이 주무기다. 지난해 투어프로 자격을 획득한 신 프로는 168cm, 65kg으로 현재 우창골프 소속이다.
    • 인터뷰
    2019-11-28
  • [새의자] 이상붕 신임사장, 부산항보안공사 취임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부산항보안공사 제5대 사장으로 이상붕 신임사장이 28일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 사장은 “부산항보안공사는 최근 2년 연속 보안 무사고, 경영평가 A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며 “신임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에 그치지 않고 부산항 보안과 발전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안현장의 이해와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안보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항만보안 국제기관과 교류를 검토하는 등 미래 사업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신(新)남방정책과 남북관계 발전에 따른 교역 확대, 스마트경비시스템 구현, 선제적 교육훈련 체제 정비 등 부산항보안공사의 미래 전략을 염두에 둔 표현이다. 이 사장은 지난 29년 공직생활 대부분을 경호경비에 힘 쏟은 현장통이다. 한편 부산항보안공사는 8년 연속 고객만족도 A등급에 이어 지난해에는 S등급을 달성했고, 전 직원 정규직화를 통해 상생과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 공공정책
    2019-11-28
  • “청년이 머무르는 도시, 부산의 과제는?” 2019부산청년페스티벌 개최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부산 청년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에 특화된 청년 일자리를 모색하기 위해 청년과 지역 정당 관계자, 학술 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댔다. 사단법인 부산청년정책연구원은 27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골든블루홀에서 청년정책토론회 ‘2019부산청년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인사말에서 김덕열 부산청년정책연구원 이사장은 “정당의 청년정책을 듣고 청년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직접 요구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타 시도에는 없는 부산만의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도 다양한 제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청년정책에 대한 정당별 발제와 주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정책국장, 김형철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청년위원장, 이영봉 정의당 부산시당 전 청년위원장 김태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정책국장이 ‘청년정책의 현재와 비전’을, 김형철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청년위원장이 ‘청년×비전+’를, 이영봉 정의당 부산시당 전 청년위원장이 ‘사회안전망 강화를 중심으로 한 청년정책’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김태훈 민주당 정책국장은 정부와 부산시 청년정책을 소개하며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접근, 청년정책의 컨트롤 타워, 법적 근거를 강화하기 위한 청년기본법안의 조속한 통과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년의 바람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라고 전제한 김형철 청년위원장은 채용비리‧고용세습을 막고 청년 1인가구 등 다양한 삶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 능력이 존중받는 인사‧근로시스템 도입 등 한국당의 청년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영봉 정의당 전 청년위원장은 “과거와 달리 오늘날 청년에게 실업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적이며 고용자체가 실업을 예정한 경우도 다수”라며 “청년시절만의 정책이 아니라 사회에 뿌리내릴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은 ‘부산지역형 일자리 창출방안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다. 앞서 발제를 맡았던 정당별 관계자를 비롯해 이나윤 부산시 청년위원회 일자리분과 부위원장, 오창호 영산대 전시컨벤션관광전공 교수, 유정민 부산경영자총협회 고용창출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부산만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제언을 쏟아냈다.   사진 왼쪽부터 이나윤 청년위원회 일자리분과 부위원장, 유정민 부산경총 팀장, 오창호 영산대 교수 청년 당사자로 토론회에 참여한 이나윤 청년부위원장은 “청년이 부산에서 토포필리아(topophilia, 장소에 대한 사랑)를 형성하고 삶의 지속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지역에 기반한 직업 탐색과 구직활동, 직업활동까지 이어지는 일자리 전반의 과정과 청년의 삶을 함께 탐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창호 영산대 교수는 “부산은 국내 대표 관광도시이자 국제회의 개최지임에도 불구하고 관련기업이 영세하다”며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려면 중장기적으로 부산해상케이블카 등 대형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민 부산경총 팀장은 “수리조선업, 자동차, 관광 등 전통산업 고도화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컨대 대형선박 대상 수리조선업, 전기차 부품산업, 융합형 관광산업 등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부산청년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부산시와 한국수력원자력㈜, 부산항보안공사, KOSPO영남파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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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8
  • “청년 부채, 사회적경제 대안될까?”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사회적경제를 활용해 청년 부채 해결책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지난 25일 부산진구 양정동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혁신홀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사회적경제 부산네트워크, 부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시민대안정책연구소의 주최로 개최됐다.  세미나에서 한영섭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센터장이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한 청년부채문제 해소 현황과 제언’을, 조금득 가칭 청년신협추진위원회 추진위원장이 ‘청년을 위한 신용협동조합 추진 현황과 제언’을 주제로 발표했다. 청년 부채의 심각성에 대해 한영섭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센터장은 “20대 가구주 절반가량이 부채를 안고 있고, 평균 부채는 2397만원으로 조사됐다”며 “다른 연령대에 비해 20대 개인파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등 청년층이 부채 상환에 곤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에 금융을 공급하는 동시에 경영‧재무컨설팅을 병행할 수 있다”며 “청년의 상황을 진단해 경제상태가 개선되도록 충분히 지원하는 적정대출이 필요하다”고 덧붙엿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태훈 부산시의회 의원, 정치섭 부산청년정책연구원 홍보팀장, 김남식 희망금융복지지원센터 소장, 김영준 청년가치협동조합 대표, 서두산 부산복지개발원 연구원, 송종환 부산경실련 집행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태훈 시의원은 “사회적경제는 자본주의 빈틈을 메울 수 있다”고 평가하며 “청년의 실수나 무지로 인한 대출을 예방하고 긴급생활비를 지원하는 등의 내용으로 청년 부채와 관련한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청년 부채의 건강한 해소방안으로써 일자리를 언급한 정치섭 부산청년정책연구원 홍보팀장은 “지난해 하반기 부산의 기업 미충원율이 12%에 달하지만 청년들이 어떤 기업이 좋은지 알 수 없는 것이 문제”라며 “부산시 고용우수기업, 워라벨 우수 중소기업, 청년친화강소기업 등 공개된 자료만이라도 모아 온라인 종합 플랫폼을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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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6
  • [이모저모]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한‧아세안 CEO서밋(Summit) 개최 아세안 참가국 정상과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Jim Rogers) 등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부대행사인 ‘CEO서밋’이 열렸다. 1세션에 발표자로 나선 짐 로저스 비랜드 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자신을 ‘한국의 열렬한 팬(big fan)’이라고 소개하며 “일본은 정점을 찍었지만 한반도는 다르다”며 “북한의 자원‧노동력과 남한의 자본‧제조업이 결합해 경제부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화의 종’ 선물 부산시는 한‧아세안 참가국 정상들에게 평화의 염원을 담은 ‘평화의 종’을 선물했다. 이는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을 축소 제작한 것이다. 종소리를 통해 ‘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하다’라는 의미의 국태민안(國泰民安)이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붓싼뉴스, 청와대 유튜브와 콜라보 정상회의 당일인 25일과 이튿날인 26일 오후 7시 부산시 유튜브 채널인 붓싼뉴스가 청와대 유튜브와 콜라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 방송에서는 정상회의의 주요의제와 부대 행사를 소개하고 부산의 진행자들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사투리를 가르치는 등 흥미로운 코너도 마련했다. 이 방송은 부산시 유튜브 채널 붓싼뉴스(www.youtube.com/user/DynamicBusan)와 청와대 채널(www.youtube.com/channel/UC7WMB_czX5jF__5kqT4d9Ww)에서 만날 수 있다.    ◆한‧아세안 특별패션쇼 성료 정상회의 첫날인 25일 ‘한‧아세안 특별패션쇼’가 열렸다. 한‧아세안 패션위크의 피날레 행사로 마련된 이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아주 특별한 패션축제로 진행됐다. 각국 패션협회 대표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고 한국 전통무용과 함께하는 콜라보 한복패션쇼, 아세안 10개국을 대표하는 유명디자이너 공동패션쇼, 부산청년디자이너와 부산지역 장인의 상생협력 패션쇼, 케이팝(K-POP) 공연 등이 선보였다.    ◆부산시장‧아세안사무총장 오찬 간담 오거돈 부산시장은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림 족 호이 아세안사무국 사무총장 등 관계자 10명과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오 시장은 아세안사무국에 부산과 아세안의 오랜 동반자 관계를 언급하며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인 스마트시티 등의 가교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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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6
  •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서 개최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한‧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식 개막했다. 이번 회의 슬로건은 ‘동행, 평화와 번영’이며,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한‧아세안의 관계 비전을 담아냈다. 현 정부 최대규모 국제회의인 이번 회의는 아세안 10개국 중 9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예정이던 캄보디아 훈 센 총리는 장모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참, 캄보디아에서는 프락소콘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자리를 대신했다.     文 대통령, 아세안 협력 강조 개막일 당일인 25일 첫 행사로 ‘한‧아세안 CEO서밋(Summit)’이 열렸다. ‘한‧아세안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과 과제’를 주제로 한 이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태국 쁘라윳 짠 오차 총리와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아웅 산 수 찌 미얀마 국가 고문을 비롯해 국내외 225개 500여명의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세안은 한국의 제2위 교역 상대이자 제3위 투자대상이며, 한국은 아세안에게 다섯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라며 “한국과 함께라면 더 빨리, 더 멀리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 ‘상생번영과 혁신성장 협력’, ‘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 등 세 가지 협력방안을 제시하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의 우정이 더 깊어지고, 우리의 책임감이 더 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별정상회의에는 아세안 정상들간 양자회담을 비롯해 아세안 각국 정상 대표단과 국민, 기업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협력,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협력, 직업교육 협력,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방산 협력 등 다양한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에는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이 채택되며,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분야별 협력사업과 성과를 담은 공동의장 성명도 발표된다. 오는 27일 열리는 한‧메콩 정상회의에서도 3P 분야별 협력방안과 주요성과, 미래 협력방안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하게 된다. 현 정부 신남방정책의 핵심 가치인 3P는 사람(People)과 평화(Peace), 상생과 번영(Prosperity)을 말한다.     부대행사 다채… 관광‧마이스 중심도시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전후로 50여개 부대행사가 열려 부산이 향후 국내외 관광‧마이스 중심도시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6일에는 각국 정상과 대표적인 스타트업 기업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및 스타트업 서밋이 개최된다. 또 각국 정상과 한‧아세안 협력기업 37개사와 유관 단체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상생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혁신성장 쇼케이스 행사도 열린다. K뷰티페스티벌은 한‧아세안 영부인들을 비롯해 뷰티산업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 다문화 가정 등이 참석해 열기를 더한다. 한-아세안 한국어 말하기 대회, 정부 초청 장학생 동문 토크 콘서트, 한‧아세안 공공혁신 행사 등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이 밖에 앞서 각국 정상이 참석한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을 포함해 한‧아세안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합동공연, BTS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와 넷플릭스 등 주요기업, 국민 600여명이 참석한 문화혁신포럼도 눈길을 끌었다. 우리 정상과 아세안 정상 내외, 각국 대표단, 우리 정부 인사, 5대 그룹 등 경제인과 민간 인사를 포함해 300여명이 참석한 한-아세안 환영 만찬이 개최됐다. 또 다문화가족 연대회의, 개발협력의 날,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페어 등 부대행사도 열렸다.
    • 공공정책
    2019-11-26
  • 아세안 정부초청장학생 동문 평화콘서트 부경대서 개최
    윤슬기 기자 bypi123@mbusan.co.kr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인 ‘아세안 정부초청정학생(GKS) 동문 평화 콘서트’가 25일 부경대학교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GKS 동문, 장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한‧아세안3P(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를 주제로 한 개별발표와 GKS 동문 축하공연, 국가별 대표 패널 토크 콘서트, 아세안 GKS 동문과 장학생이 교류하는 리셉션 등으로 진행됐다.
    • 공공정책
    2019-11-26
  • [포토뉴스] "연말 선물, 여기 다 모였네"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에 위치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피브레노' 매장에서는 연말을 맞아 인테리어, 패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잡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 경제
    2019-11-26
  • “분양아파트, 이제 드론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부산 북구 화명동 센트럴 푸르지오 등 분양 현장 10곳의 공사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드론 촬영 동영상’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분양계약자들의 알권리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공사 현장 사진, 주변 지리와 시설 등이 함께 담겼다. HUG는 앞서 드론 촬영 대상 사업장을 신청 받아 10곳을 선정했고 검토를 거쳐 향후 대상 사업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드론 촬영 동영상은 HUG 홈페이지(www.khug.or.kr) 홍보동영상 게시판이나 HUG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제
    2019-11-26
  • 부산상의 “아세안 진출, 저임금만보면 어려움 겪을 수도”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원자재의 까다로운 통관절차와 과도한 서류 요구로 애를 먹고 있다.”(부산 A철강업체) “FTA협정에도 불구하고 원산지 증명서 재발급의 페널티를 요구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부산 B제조업체) “수입허가 절차와 수입인증이 강화되며 비용 증가가 우려된다.”(부산 C완구업체) 아세안 지역에 진출한 부산 기업들이 통관상 행정절차, 인력난, 경제‧사회적 시스템 부재, 인프라 부족 등 다양한 애로를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아세안 지역이 성장하며 임금도 빠른 속도로 인상되는 만큼 단순히 저임금만 고려해 현지에 진출한다면 많은 리스크(risk, 위험)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는 25일 아세안 국가를 상대로 교역을 하거나 현지에 진출해 있는 지역 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한 애로사항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까다로운 수출입 통관 절차와 원산지증명서, 선적서류 등 과도한 서류 제시 요구로 애로를 겪는 기업 사례가 가장 많았다. 인력난과 관리 문제로 발생하는 애로도 최근 크게 늘고 있다. 아세안 지역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진출과 투자가 늘면서 근로환경이나 급여 등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이직도 늘고 있다. 이로 인한 인력공백,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이 많았다.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을 하고 있는 D사는 글로벌 기업들이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인력을 흡수하고 있어 구인난이 심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도 고임금을 쫓아 이직을 하는 경우가 잦고, 이직한 직원을 통해 회사 고유의 특허, 영업기밀 등이 경쟁기업에 노출될 우려도 크다. 하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사회․경제적 시스템이 없어 고충을 겪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필름 관련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E사도 최근 미중 무역 분쟁으로 중국 기업의 진출이 늘면서 관리자급 인력을 빼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인력 관리에 큰 애로를 겪고 있었고, 고성장으로 임금도 빠르게 인상되면서 저임금의 메리트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사에 응한 기업들은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이 아세안 국가에 대한 지역 기업의 진출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일부 기업들은 교역을 하고 있거나 진출해 있는 아세안 국가의 경제나 외교담당 정책당국자와의 만남을 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수요선 다변화 과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기업 비즈니스와 연계한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되어야 하며, 특히 한‧아세안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갖춘 컨트롤 타워가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전진기지인 부산에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
    2019-11-25
  • [CEO 초대석] 허심규 하이소파 본부장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공정의 첫 단계는 목재를 잘라 색을 입혀 뼈대를 만드는 것이다. 스펀지를 알맞게 자르고 가죽을 재단해 재봉질, 조립한다. 개별 공정마다 한명에서 많게는 3명이 투입된다. 품질을 자부하는 하이소파의 공정이다. 총 11명의 숙련공이 꼬박 5시간을 작업해야 1인용 소파 하나가 나온다. 허심규 하이소파(HIsofa) 본부장은 “회사의 경쟁력은 단연코 품질”이라고 강조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술자들이 수공업 제작을 고집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부산 기장군 정관에 위치한 하이소파는 1986년 문을 연 소파전문 제작업체다. 사무용 소파에서부터 등받이가 넘어가는 리클라이너(recliner) 소파까지 다양한 제품의 우수한 품질,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하이소파 품질에 얽힌 일화가 있다. 허 본부장이 얼마 전 한 학교를 방문한 때였다. 교장실에 쓸 사무용 소파를 주문받아 찾아간 것이다. 그런데 교장실 소파가 낯이 익었다. 그는 “익숙한 재질과 디자인이라 소파를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우리 회사 제품이었다”며 “특히 제조일자가 1989년인데 큰 파손도 없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하루에도 수차례 방문객을 맞는 곳이 교장실이다. 허 본부장은 “이번 교체도 낡은 디자인 탓이라는 이유를 들었을 때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부산에서 사무용 소파를 제작하는 업체는 몇 곳이나 될까. 허 본부장은 “하이소파가 유일하다”고 답했다. 5년 전만해도 4~5곳이던 관련 업체가 급속도로 사라졌다는 것이다. 경기 탓이다. 하지만 하이소파의 무대는 부산에 국한되지 않는다. 고집스런 품질관리로 판매처를 영‧호남을 넘어 전국으로 넓혀가고 있다. 허 본부장은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유년기와 청소년기, 중장년을 거치는 법이다”며 “이제 청년이 된 하이소파가 품질이라는 기본을 철저히 지키며 성년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이소파가 궁금하다. “1986년 부친(허지백 대표)이 인수 받아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1992년 기장 정관에 현재 공장터를 매입, 공장을 지어 5년 뒤 완전히 이전했다. 부친은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가죽을 가공할 수 있었다. 깐깐한 안목으로 좋은 성분을 선별해 소파용 가죽을 만들었다. 이후 품질 관리는 소파 제조 장인이 맡았다. 부친은 뛰어난 영업력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덕분에 연산동 주택가 공터에서 천막을 치고 만들던 작은 소파회사가 이제는 자체 공장을 갖춘 회사로 성장했다. 주요제품은 사무용 소파지만 로비용 소파, 경찰서 치안소파, 리클라이너 소파, 기숙사용 소파, 회의용 의자, 소파 탁자와 테이블 등으로 제품군은 다양하다.”   -소파 공정을 소개한다면. “제작이 쉽지는 않다. 손수 만들어야 한다. 나무를 자르는 둥근 톱 외에는 모두 수공업으로 하고 있다. 먼저 나무를 선별하고 잘라 가공한다. 소파의 튼튼한 뼈대를 만드는 일이다. 여기에 맞게 스펀지를 재단해 붙인다. 인조가죽과 천연가죽, 패브릭(fabric, 천)을 제품에 맞게 재단해 소파에 붙이면 완성된다. 부산의 사무용 소파는 우리가 유일하다. 5년 전만 해도 4곳 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우리만 남았다. 힘든 시기를 견디며 수요는 조금 늘었다. 다만 전국적으로 봤을 때 대구에 소파업체가 늘어났다. 전국이 무대인 만큼 경쟁이 줄었다고 볼 수만은 없다.”     -그간 회사의 성과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하이소파에 입사한 것은 아니다. 경남 창원의 한 기업에서 일을 시작했다. 당시 품질관리와 검사 등의 업무를 봤다. 그러다보니 인증이 관공서 납품에 중요한 요건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가구 시장에서는 품질 인증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사무용은 더욱 그렇다. 가정용보다 더 까다롭다. 시중에 판매하는 가정용 소파 가운데는 가격표만 달린 제품도 있다.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기관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기준과 절차가 있어야 한다. 세금을 사용해서 물건을 사기 때문이다. 부친께 국제표준기구(ISO), 한국공업규격(KS)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실행은 못했다. 부친의 설득으로 2003년에 하이소파에 입사했다. 컨설팅을 거쳐 이후 차근차근 ISO와 KS 인증을 받았다. 2006년부터 인증의 성과가 나타났다. 과거에는 수의계약이 많았다. 대리점이나 판매점 등에서 조합에 납품하고 조합에서 관공서에 납품하는 방식을 취했다. 하지만 수의계약의 문제점이 지적돼 조달청의 온라인 홈페이지 나라장터 등을 통해 판매가 시작됐다. 인증 등으로 꾸준히 준비한 덕분에 새로운 판로에 연착륙할 수 있었다고 본다.”   -특허도 다수 획득했는데. “대표적인 특허로는 2014년 획득한 친환경 인조가죽 제작법이 있다. 인조가죽은 폴리우레탄보다 상대적으로 잘 긁힌다. 폴리우레탄은 재질이 좋지만 강도를 높이려고 많은 약품을 쓴다. 우리가 받은 특허는 친환경적인 성분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먼저 친환경적인 안료 등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고 공정을 진행한다. 이후 마무리 작업에서 뜨거운 바람으로 가죽을 건조시키며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날리는 방식이다. 친환경적이면서 강도는 유지하는 기술이다.”   -업계 현안은. “기술전수가 안 되는 게 큰 걱정이다. 소파는 대부분 공정이 수작업이다. 에어컨과 집진설비를 갖추고 있어도 작업현장의 특성상 땀을 안 흘릴 수도, 톱밥가루가 안 날릴 수도 없다. 청년들이 와도 한 달을 채우지 못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시원한 카페에서 하는 일을 선호한다. 이렇게 고생할 바에는 차라리 시급이 더 높은 공사판에서 일하겠다는 청년도 있다. 하지만 소파 제조는 기술력을 인정받으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다. 젊을 때 고생은 당연하다는 고리타분한 설교가 아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기술을 익혀 스스로 독립할 기회도 있다. 창업을 도울 생각도 있다. 인식의 차이다.”     -하이소파만의 경쟁력은. “품질이다. 뛰어난 가죽품질, 소파의 내구성을 자랑한다. 부산의 한 학교에서 소파를 교체하겠다고 해 방문했더니, 교체 대상이 1989년 만든 우리 회사 제품이었다. 30년이나 지났지만 큰 파손은 없었다. 이보다 앞서 2014년에는 충북의 한 인재개발원에 1억4000만원 규모의 입찰을 따내기도 했다. 제품을 전시하고 평가단이 품질을 평가해 입찰을 주는 방식이었다. 전시회 품평회가 있던 날은 공교롭게도 외할머니의 삼일장이 끝난 날이었다. 품평회에서 평가단이 지나가며 선호하는 제품에 스티커를 붙여준다. 그런데 우리보다 타사에 스티커가 더 많은 것처럼 보였다. 최종 발표를 할 시간에는 우리가 입찰을 받을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하이소파’라고 부르는 데 몇 번을 못 들었을 정도다. 외할머니가 떠나면서 도와주신 게 아닐까 하고도 생각했다. 의자와 달리 소파는 1억원 이상 규모의 입찰이 많지 않다. 규모도 규모지만, 무엇보다 현장에서 사용자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기뻤다.”   -앞으로의 계획은. “‘소파는 하이소파’라는 평판을 얻고 싶다. 해외 판로 개척도 다양하게 모색 중이다. 중동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다. 중동에서는 품질만 갖추면 고가 판매 전략도 시도해 볼 만하다. 이란과 이라크 등에서 소파는 경제력이 없으면 구매하기 어렵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고민 중이다. 최근 트렌드를 적용한 패브릭 소파도 생각해볼만 하다. 아직까지는 공공기관 등은 인조‧천연가죽 소파를 선호하지만 향후에는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만 해도 기관장의 여성 비율도 점차 늘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마케팅 전략, 다양한 판로 개척,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 개발 등으로 하이소파의 명성을 쌓아가려 한다.”
    • 인터뷰
    2019-11-25
  • [청년에 고함] 이지안 청년문화네트워크 아고라 사무국장
    양정원 기자 7toy@mbusan.co.kr     -청년 이지안은 누구. “부산에서 문화예술을 연구하고 실험하며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는 청년활동가다. 연극을 전공했지만 자퇴했다. 연극을 좋아하고 공부하다보니 자연스레 사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현재는 문화적 다양성을 고민하고 있다. 우리 마음 속 편견을 부수는 일, 그리고 다양한 문화를 우리사회에 어떻게 녹일까를 고민하는 부산의 기획자다. 직업은 여러 가지다. 문화예술교육자, 청년문화기획자, 커뮤니티 디자인, 프로젝트 매니저 등을 하고 있다.”   -아고라는 어떤 단체인지. “부산청년문화네트워크다. 이곳에서는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고라는 각 청년단체 대표들이 모인 조직이다. 현재 청년 예술가, 기획자, 창업가, 일반청년 등으로 구성돼있다. 영문 ‘아고라(agora)’는 광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부산의 청년이 살면서 맞닥뜨리는 문제, 뭔가를 배우고 싶을 때, 진로가 고민될 때, 꿈을 실현하고 싶을 때 도와줄 파트너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부산의 청년정책은 많다. 하지만 청년들이 제대로 지원받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청년의 마음을 현장에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먼저 청년 각자가 처한 상황, 예컨대 대학생, 취업준비생, 청년활동가, 이주 청년별로 나눠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그래서 아고라는 중간조직을 자처한다. 우리는 그들의 창구로서 청년의 목소리를 모으고 대변하며 거버넌스로 연결하는 청년민간조직을 꿈꾼다. 아고라는 약 1년 전부터 도시재생을 키워드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아고라에는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도 있다. 이 가치는 몇 개의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는다. 아고라의 구성원은 우리가 사는 마을을 더 살기 좋게 만들어 다음 세대에 더 좋은 세상을 물려주길 희망한다. 그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알고 있는 청년들이 모인 곳이 아고라다.”   -주요 활동은. “아고라에 모인 다양한 단체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만들어 실행하고 있다. 아고라는 우리의 활동 모두가 ‘도시재생’이라고 생각한다.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니 말이다. 아고라는 ‘우리’, ‘우리 청년단체’가, 부산에서 청년으로 사는 ‘내’가 부산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길 바란다. 이를 위해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함께 나누며 가치 있는 일을 잘 해나가는 것이 목표다.”   -기억에 남는 일은. “‘부산에서 살아남기’라는 프로젝트를 지금껏 두 차례 진행했다. 처음 만난 친구들과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다. 부산에 살면서도 몰라서 한 번도 방문하지 못했던 재미있는 공간을 발견해보는 프로젝트였다. 새로운 곳을 낯선 사람들과 떠나는 여행이다. 자신의 사연을 진솔하게 들려주는 일도 자연스레 일어났다. 지금까지 영도구, 부산진구로 향했는데 반응이 좋다. 신선한 충격도 받았다. 갈등과 불편함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때였는데 한 청년이 자신 있게 ‘언젠가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를 보며 스스로 ‘힘든 세대’라는 프레임에 갇혀 살았던 건 아닌지 반성했다. 우리는 누군가의 생각처럼 힘겹지만은 않다. 오늘의 청년은 잘 이겨내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 인터뷰
    2019-11-25
  • [편집실 레터] 강성명 편집위원/동아일보 기자
        부산시가 21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유재수 경제부시장을 직권면직 처분했다. 그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고, 앞서 주거지와 부산시청 집무실 등지를 압수수색 당해 더 이상 사표 수리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던 2017년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차량 등 각종 편의를 받고 자녀 유학비와 항공권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최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유 전 부시장 문제와 관련한 부산시의 태도는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 스스로 지난달 31일 '시정에 부담이 되지 않겠다'며 사표를 던졌는데도, 시는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는 궤변으로 사표 처리를 20일 넘게 미뤘다. 그럼 이제야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드러나 사표를 처리했단 말인가. 수사는 이제 본격화됐을 뿐이다. 검찰이 기소하더라도 재판 결과는 알 수 없다. 경제부시장직은 부산시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부산시는 지난해 6월 그를 인선하기 전에 금융위원회 등을 통해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다. 인사 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만일 의혹을 알고도 강행했다면 더 큰 문제다. 오거돈 시장이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누군가가 개입했다는 얘기가 된다. 요즘 세간에선 과연 누가 오 시장에게 그를 천거했는지를 놓고 여러 얘기가 오간다. 이건 터무니없는 의문이 아니다. 유 전 부시장은 부산과 인연이 전혀 없는 인물이다. 고향도, 출신학교도 부산과 무관하고 오 시장 선거 캠프에도 없었다. 오 시장도 10월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으로부터 추천을 받았고 여러 인맥을 통해 알아보니 유 부시장이 능력 있는 인물이라고 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누가 강하게 그를 추천했을까. 정권 실세일까, 친문 핵심 인물일까. 어쨌든 첫 단추를 잘못 채웠지만 바로 잡을 기회는 더 있었다. 올 초 전 청와대 특감반원의 폭로가 나왔을 때, 유 전 부시장과 관련된 수사가 시작됐을 때, 관련 업체가 압수수색 당하고 스스로 사표를 냈을 때 부산시는 결단을 내려야했다. 그런데 왜 망설였는지 오 시장은 시민들에게 설명해야할 의무가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인사 검증 시스템을 보다 강화해야한다. 특히 인사 처리에 공정함을 기해야한다. 시장이 소속된 정당이나 자신과 가까운 인물을 중요한 자리에 앉히는 것 자체를 무조건 비난할 순 없다. 어쨌든 선거라는 험난한 과정을 거쳤기에 공을 나눠 먹는 건 인지상정이다. 다만 여러 차례 신호가 감지되는데도 고집을 피우는 건 시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유 전 부시장은 부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시티, 블록체인 특구 등 경제 관련 굵직한 업무를 주도했다고 한다. 그래서 각종 정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시 서울본부가 다음 달 10일로 예정됐던 경제부시장 주관의 '재경 부산 인사 송년의 밤'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걱정이 커지고 있다. 부산시가 그 정도로 무능하다고 보진 않는다. 기우이길 바란다. 인사에 변화가 있더라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착착 잘 굴러가도록 행정시스템을 탄탄하게 갖출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경제난에 시민들이 많이 힘들다. 오 시장부터 정신을 바짝 차려야할 시기다.
    • 오피니언
    2019-11-22
  • [국회 초대석] 최인호 국회의원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집중호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석탄재 관리를 강화해야 합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사하갑)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의 현장감사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서 지난 10월 3일 발생한 산사태를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이 사고는 이날 오전 9시쯤 태풍 미탁이 소멸된 발생, 산정상의 토사와 매립토가 주변 주택과 식당을 덮치며 4명이 사망한 일이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말을 종합하면 인근 화력발전소에서 매립용으로 석탄재가 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전과 발전사들의 관리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지적과 제언을 쏟아냈다. 석탄재 관리강화를 비롯한 미세먼지 저감, 기업 활동보호‧지원, 공공기관 방만 경영, 불공정거래, 직장 갑질 등이다. 최 의원은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인 만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과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며 “정책과 국민의 삶을 함께 다뤄 의미가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의원은 문턱 없는 정치를 희망한다. 의원과 지역주민들이 언제 어디든 만나 소통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친근한 정치인이 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우리 정치가 나아갈 방향은 대화와 타협이다”며 “초심으로 처음처럼 정치를 해 한결같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매립용 석탄재 문제는. “지난 10월 3일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서 태풍 ‘미탁’과 폭우의 영향으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사고 당일 현장 다녀왔는데 무너져 내린 곳에서 다량의 석탄재가 나왔다. 주민들은 ‘예비군훈련장이 1980년에 준공됐고 건설 과정에서 석탄재를 매립했다’고 증언했다. 석탄재 지층은 입자간 점착력이 약해 빗물에 취약한데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물을 머금을 수밖에 없다. 바닥으로 계속해서 물이 흘러들어갔고, 물에 취약한 석탄재가 서서히 붕괴할 조짐을 보였다는 것이 토목공학 전문가의 분석이다. 이처럼 석탄재를 매립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건축학적으로 대단히 위험하다. 이후에도 이런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기에 과학적 분석을 통해 석탄재가 용도에 맞게 반출돼야 한다.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국정감사에서도 이 내용을 지적하며 감천화력발전소의 전신인 부산 화력을 당시 운영했던 한전, 남부발전의 관리와 대책을 요구했다.”     -미세먼지 문제도 화두였는데. “전국 대형 사업장 미세먼지 중 절반에 가까운 43%가 석탄발전소를 운영하는 5개 발전회사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울산에 소재한 발전소에서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경남과 울산은 사업장이 각각 54개, 51개로 전체 사업장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인근에 위치한 부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게다가 부산은 2016년 기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선박도 많은 영향을 준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앞서 지난 2월 무공해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 선박 기술·정책 토론회도 개최해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소를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발전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전사들이 2016년까지는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게을리 하다가 이듬해부터 정부에서 임직원들 성과급을 깎겠다고 하니 2년 만에 25%를 감축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 때문에 그간의 의지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었는데도 노력하지 않은 것이다. 발전소와 선박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부산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더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올해 국정감사 활동을 평가한다면. “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인 만큼 민생경제와 국민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일본의 수출규제, 미중 갈등 등 경제여건 악화라는 악재도 여전하다. 기업 활동보호, 기업 지원 강화, 공공기관 방만 경영 견제 및 안전대책 강화, 공공시장의 상대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마련 등을 기관들에 요구했다. 비정상적 유통구조가 고착화된 대형 유통업체의 과도한 수수료를 지적하고 대형 자동차 제조사들의 불공정 거래 관행이 도를 넘은 사실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직장 내 갑질도 지적했다.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7000만원의 대리 대출을 요구하고 폭행하는 등 부당행위가 적발된 것,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입사한 고졸자와 대졸자의 임금차별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KC안전 인증을 받지 않아 적발된 제품 중에는 어린이들의 완구제품이 보조배터리 등 전지 제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어린이 제품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처럼 정책적 질의에 더해 우리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항을 동시에 질문해 두 마리를 토끼를 잡는 성과를 냈다.”   -의정활동 소회는. “아주 짧은 기간인 것 같은데 내년이면 어느새 20대 국회가 마무리된다. 우선 장애인 연금 급여 인상과 확대, 어르신 기초연금 지급 확대 등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공약들을 완료했다. 아울러 사하구 가족 행복을 위한 ‘생활 SOC 복합센터’는 건립이 추진 중이다. 사상~하단선과 하단~녹산선 등 지하철 사업 또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사하구 괴정교차로와 서구 충무동 사거리를 잇는 제2대티터널이 부산시 도로망 계획에 반영되며 답답한 서부산 교통망을 신속한 통행이 가능하도록 변화시킬 전망이다. 또 낙동강 하굿둑이 리모델링되고 괴정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되고 있다. 승학산 산림복합단지 조성 등 생태 관점에서의 도시재생 사업들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4차 산업 거점으로 동아대학교 드론 실증센터 조성, 동주대학교 스마트 공장 테스트 베드도 들어서게 된다. 사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하구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역구 활동은. “국회 일정을 소화하며 틈날 때마다 지역구로 향한다. 주민들과 소통이 필요한 곳이라면 조그만 안건이라도 간담회나 찾아가는 의정보고회 등을 개최해 의견을 듣고 생각을 나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인사하고 지역 곳곳을 다니며 민심을 듣고 있다. 거리에서 주민들과 눈을 맞추며 의정활동을 보고하고 보고서를 나눈다. 지역구 의원이 직접 주민에게 활동사항을 보고하는 것도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일 잘하는 국회의원 최인호로 주민들의 곁에 남고 싶다.”   -의정활동 철학을 전한다면. “우리 정치가 나아갈 방향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의정활동을 하며 언제나 ‘한결같다’는 평가를 받는 정치를 하고 싶다.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 정치를 시작했던 마음으로 다양한 견해를 폭넓게 듣고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정치를 실현하려 한다.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의견을 반영하는 문턱 없는 친근한 정치인이 되고 싶다. 21대 총선을 앞둔 지금은 이번 국회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서 내년도 나라 살림에 꼭 필요한 예산들을 꼼꼼히 챙겨보고 있다. 언제나 한결같이,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수행해 사하와 부산,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 인터뷰
    2019-11-22
  • 조경태 최고위원 “개혁,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는 것”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개혁은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는 것입니다.” 21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2층 골든블루홀에서 열린 부산정책고위과정에 특별강연자로 나선 자유한국당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최고위원의 말이다. 이날 강연에는 부산과 경남지역 기업대표, 공공기관 임직원, 전문직 종사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조 최고위원의 강연을 경청했다. 조 최고위원은 전남 강진군에 위치한 다산초당을 방문했을 때 일화를 소개했다. 다산초당은 정약용 선생이 유배 당시 기거하던 곳이다. 조 최고위원은 “거기서 ‘사상의 요체는 개혁’이라는 문장을 발견하고 한참을 생각했다”며 “고민 끝에 국민을 잘 먹고 잘 살게 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조 최고위원은 국내 경제가 나아갈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은 서비스산업 비중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며 “비중이 절반을 조금 웃도는 국내의 서비스산업 비중을 늘려야 대량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1970년대 경북 구미에 공단을 조성할 때 지금의 반도체 강국을 떠올린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제조업의 고도화를 통해 현재는 기술력이 앞선 미국‧일본과 미래에 경쟁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의미다”고 덧붙였다. 조 최고위원은 4선 중진의원으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국민일보와 부산청년정책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부산정책고위과정은 전문가 특강, 국내외 연수 등으로 내년 2월까지 11주차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 공공정책
    2019-11-22
  • 유기준 국회의원 ‘부산 경제의 미래’ 특강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자유한국당 유기준(부산 서구동구) 국회의원은 21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2층 골든블루홀에서 열린 5주차 강연에서 ‘소득주도성장 등 현 정부 경제정책의 문제점과 부산 경제의 미래’을 주제로 특별강연 했다. 이날 유 의원은 경제 문제 진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중세 유럽의 흑사병을 예로 든 유 의원은 ”원인으로 지목된 검은 고양이를 사람들이 잡아들이자 천적이 사라진 쥐와 함께 병이 더 확산됐다”며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경제정책도 마찬가지”라며 “현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주장하지만 소득이 늘며 경제가 성장하는 게 아니라 성장에 따라 소득이 늘어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윈스턴 처칠의 ‘하늘을 나는 연은 순풍이 아닌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는 말을 인용한 유 의원은 “위기는 곧 기회”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부산이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자산, 예컨대 북항재개발사업, 유람여객선 관련 산업, 교통수단과 새로운 관광으로서의 트램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 등을 지낸 유 의원은 앞서 지난 2004년 17대 국회에 입성해 20대까지 내리 4선을 지낸 중진의원이다. 이날 강연에는 부산과 경남의 기업 CEO, 공공기관 임직원, 전문직 종사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강연을 경청했다. 국민일보와 부산청년정책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부산정책고위과정은 전문가 특강, 국내외 연수 등으로 내년 2월까지 11주차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 공공정책
    2019-11-22
  • [알쏭달쏭 청년정책] 청년두드림센터
      박정원 기자 santababy1@mbusan.co.kr     “매니저님께 감사드립니다. 면접코칭 후 합격했습니다.” 부산 ‘청년두드림센터’의 일자리 컨설팅에 참여한 청년의 합격 수기다. 청년두드림센터는 청년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종합서비스다. 합격 수기에서 보듯 일자리 1대 1 컨설팅, 취업정보 제공, 취업 역량강화는 물론이고 강연장‧스터디룸 공간 대여, 문화활동, 생활법률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공간으로서 청년두드림센터는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증축 별관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17년 8월 문을 연 이곳은 현재 3층 규모(918㎡)로 운영 중이다. 일자리 정보를 나누고 청년정책 활동을 지원받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이곳은 대회의실, 중회의실, 소회의실, 상담실, 열린공간, 문화전시공간으로 구성돼있다. 대회의실은 최대 50명(신청인원 최소 20명 이상)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고 이벤트, 강연 등에 적합하다. 중회의실은 최대 20명(신청인원 최소 10명 이상)이 쓸 수 있는 소강연, 프레젠테이션 공간이다. 소회의실은 최대 10명(신청인원 최소 4명 이상)이며 스터디, 회의, 소모임 등에 적합하다. 상담실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구인구직 상담, 알선, 일자리 정보를 1대 1로 맞춤 컨설팅 하는 곳이다. 열린공간은 탁 트인 오픈스페이스(open space)로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도 많아 여가를 즐기기에 안정맞춤이다. 문화전시공간은 청년작가들의 사진과 그림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대관도 가능하다. 스터디룸과 자유이용석도 무료로 쓸 수 있다. 청년두드림센터는 서면에 위치, 부산시 어디서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청년의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진로 설정부터 면접 전략까지 전문 컨설턴트가 1대 1로 상담해준다. 단계별 취업준비 방법과 기업별 취업성공전략 등 강연도 들을 수 있다. 인사담당자에게 어필하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 컨설팅도 제공된다. 면접태도와 답변 내용구성을 위한 전문가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좋다. 이 밖에 구인‧구직 알선,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청년 우수동아리 활동 지원, 생활법률 등 법무상담도 제공한다. 청년두드림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쉰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청년희망정책과(051-888-7882)나 운영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051-816-4600~2)으로 문의하면 된다. 
    • 공공정책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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