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1-21(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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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에 고함] 우슬기 루미너스 크루 단장
    양정원 기자 7toy@mbusan.co.kr    우슬기 루미너스 크루 단장 -루미너스 크루는. “지난 2017년 6월 9일에 창단해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단체명인 루미너스는 ‘어둠에서 빛을 발하는’을 의미한다. 어둠은 빛이 없어 캄캄한 상태와 답답한 현실, 그 속에서 내가 처한 환경이다. 루미너스는 개인과 가정, 학교, 사회에서 스스로가 빛을 발한다는 뜻이다. 로고에도 의미가 있는데 어둠 속 빛을 발하는 달과 부산의 지도, 나침반이 그려져 있다. 부산에서 시작해 부산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나침반을 통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다양한 청년들이 소속돼 활동할 수 있도록 학교 동아리가 아닌 크루를 창단했다. 지난 2년간 두 번의 자체 기획공연을 포함해 광안리, 해운대, 서면 등에서 여섯 번의 거리공연을 진행했다. 루미너스 크루 구성은 댄스를 주로 활동하는 댄스팀, 밴드 세션과 보컬‧랩으로 활동하는 뮤지션 팀, 루미나리와 사진‧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촬영팀 등 20대를 주축으로 한 34명의 세 팀으로 구성됐다. 단원 자격은 팀마다 조금씩 다르다. 댄스팀은 춤 실력과 기존 단원과의 조화가 중요하다. 단원과의 조화를 보려고 한 달의 가(假)영입 기간을 두고 함께 활동한 뒤 정단원 여부를 결정한다. 뮤지션 팀(루미나리)은 지원제지만 래퍼는 기존 단원들이 자체적으로 스카우트한다. 촬영팀은 지원제다. 개인 장비나 사진‧영상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열정이 있다면 장비를 나눠 쓰고 하나하나 알려주며 진행한다.”     -주요활동은. “먼저 거리공연이다. 해운대, 광안리, 서면 등에서 댄스‧밴드‧랩 공연을 진행한다. 할로윈 때는 분장을 하고 거리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기획 공연도 한다. 기획과 대관, 장비 대여 등 모든 준비를 크루가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모든 행사나 공연들은 영상으로 남겨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다. 이 가운데 댄스 공연은 여러 명이 함께 하기 때문에 안무, 대형이 맞기보다 먼저 마음이 맞아야 한다. 서로 더 가까워지기 위해 엠티(MT)나 할로윈 파티, 연말 송년회 등 친목을 다지는 행사도 많이 한다.”     -기억에 남는 일은. “첫 기획 콘서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크루의 창단과 함께 진행해 다소 서툰 부분도 있었다. 당시 콘셉트는 우리들의 이야기였다. 각자가 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레이션으로 전하며 춤을 췄다. 케이팝(K-POP), 팝 음악에 맞춰 댄스를 선보이며 전하려는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했다. 무대를 본 관객과 단원들의 부모님들이 감동적이라는 평을 했다. 이들 중에는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다. 무대를 준비하느라 쌓인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졌다. 앞으로 부산에서 루미너스 크루를 많은 사람들이 알 정도로 성장하고 싶다. 이후 전국으로, 전 세계로 나아갈 것이다. 누군가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할지도 모른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끼와 열정으로 활발히 활동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안타까운 점은 부산 청년들이 자신의 끼를 표출할 무대가 많지 않다. 주변에서 예술을 하는 친구들이 공연을 위해 서울로 향한다. 우리는 이런 제약을 극복하면서 공간을 넓혀가려 한다. 루미너스 크루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도 꾸준히 고민하겠다.”     -어떤 청년정책이 필요할까. “학교 동아리가 아니라서 별도로 지원을 받지 못한다. 특히 연습실이 없어 이곳저곳을 대관하며 연습한다. 대관을 잘못해 연습을 끝낸 적도 있다. 우리와 같은 문화공연을 기획하는 청년단체들이 공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 청년들이 마음 편히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자리들이 더 많이 생겼으면 한다.”
    • 인터뷰
    2020-01-21
  • [청년에 고함] 강동훈 북커뮤니티 사과 대표
    윤슬기 기자 bypi123@mbusan.co.kr   -북커뮤니티 사과를 소개한다면. “지난 2011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독서모임 기반 커뮤니티다. 초기에는 모임을 일요일 오전 7시에 진행했다. 아침에 먹는 사과가 몸에 좋다고 하니, 서로에게 맛있고 건강하고 매력적인 사과가 되어주자는 의미를 담아 모임명을 ‘사과’로 지었다. 시작은 소모임이었지만 해를 거듭하며 많은 분들이 함께 해서 현재는 매달 200~300명 정도, 20대 초반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함께 하는 커뮤니티로 성장하게 됐다. 상반기(3~6월)와 하반기(9~12월) 시즌으로 나눠서 운영한다. 매달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모임도 있다.”   강동훈 북커뮤니티 사과 대표 -어떤 활동을 하는지. “20여개의 독서모임과 저자 초청강연, 다양한 커뮤니티 모임 등을 통해 로컬문화와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오선영‧이정임 소설가, 정지우 문화평론가 등 지역 작가들과 함께 독서모임과 글쓰기 워크샵을 기획해서 진행 중이다. 북그러움, 인디무브, 샵메이커즈, 북살롱 부산과 같은 지역 동네서점에서 모임을 진행해 서점과 독자가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키워드로 한국사회를 말하다 <○○쏘싸이어티>’, 30대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나누는 ‘월간 서른즈음에’ 등의 강연을 기획해 지역에 양질의 콘텐츠를 보급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는지. “지난해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김하나‧황선우 작가, ‘미투의 정치학’ 권김현영 작가님을 초대해 토크쇼를 진행해 많은 여성 참가자의 관심을 끌었다. 앞으로 여성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 요즘 살롱문화와 함께 다양한 커뮤니티가 확산되는 만큼 올해는 외적 확장보다 내실을 더 탄탄히 하는 한해로 만들고자 한다. 특히 네트워킹에 집중하는 독서모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부산에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모임인 만큼 ‘독서모임’이라는 본질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려 한다.”     -필요한 청년정책은. “지원 사업은 커뮤니티 규모와 활동 역량에 따라 달리 지원해야 한다. 지난해 다양한 기관에서 청년커뮤니티 관련 지원 사업들이 진행됐다. 부산에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생기고 활동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북커뮤니티 사과도 2곳의 지원 사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이 ‘지속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많은 단체나 조직이 1~2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라진다. 다수 단체를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커뮤니티의 규모, 활동 역량에 따라서 차등적으로 금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면 한다. 양질의 커뮤니티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인터뷰
    2020-01-21
  • 부경대, 의과대학 설립 박차
    윤슬기 기자 bypi123@mbusan.co.kr 부경대학교가 부산 기장군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방사선 의과대학 건립 추진’을 공식화하며 20일 학내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그간 부경대 의대 설립 추진이 몇 차례 언급됐지만 정책토론회 등의 자리에서 이를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부경대는 방사선 의과대학 건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과 지역사회 협조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의료분야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근주 부경대 기획처장과 양희창 기장군 안전도시국장이 현황을 전했고, 전문가들이 기조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방사선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 및 타당성’ 주제 발표에 나선 손동운 부경대 산학협력중점 교수는 “방사선 의학 전문가, 융복합형 의사‧의과학자를 양성에 설립이 필수적이다”고 했다. 손 교수는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는 세계적으로 20기가 가동 중이거나 건설되고, 양성자 가속기도 40여기에 달하는 등 방사선 치료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첨단 방사선 의료 분야의 국제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최대 원전 밀집지역인 기장의 방사선 의‧과학단지에 방사선 의과대학을 세워 방사선 연구와 산업, 진료,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일대가 세계적 수준의 방사선 의‧과학 클러스터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23명에 불과, 전국 5대 도시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울산‧경남의 의대 정원도 수능 응시자 1000명당 전국 최저 수준으로 전해졌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과학대학 교수는 ‘우리나라 의료인력 수급 전망과 쟁점’을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봐도 한국의 의료 인력은 절대 부족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이 고령화에 맞춰 의대 입학정원을 늘려 이들 국가의 2015년 인구 10만명당 의대 졸업자는 평균 12.1명으로 증가했다”며 “하지만 반대로 한국은 의대 정원 감축‧동결 정책을 지속해 OECD 절반 수준인 6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기조발제에 이어 강보선 한국연구재단 국책사업본부 원자력단장, 채종서 성균관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남정은 부산시 클린에너지산업과장이 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부경대는 부산시, 기장군 등 관련 지자체와 협업해 의과대 설립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부경대 관계자는 "기장군과 오는 4월 기장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 의과대학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부산시도 부산연구원을 통해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하는 등의 방식으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 공공정책
    2020-01-20
  • 부산상의, 설 앞두고 통 큰 기부로 이웃사랑 앞장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 위해 통 큰 기부에 나섰다. 부산상의는 20일 부산진구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31곳을 초청해 총 1억원 상당의 ‘행복나눔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과 아동지원시설,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사회복지관, 다문화지원센터, 미혼모보호시설 등 관계자 31명이 참석했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은 늘어난다”며 “대내외 여건이 어렵지만 지역사회 도움으로 성장한 만큼 기업인들이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상의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지역 복지시설과 군부대 등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강서구에 위치한 지적장애인 시설인 ‘인혜원’과 공군부대를 찾아 격려했고 오는 22일에도 군부대 3곳을 방문해 장병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 경제
    2020-01-20
  • HUG, 카자흐스탄에 주택분양보증제도 노하우 전파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이재광, 이하 HUG)는 2019‧2020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카자흐스탄 정책자문사업을 통해 주택분양보증제도 노하우 전파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한국개발연구원 등이 총괄하는 KSP(Knowledge Sharing Program)사업은 국내 경제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 등과 공유하기 위한 지식기반 개발협력사업이다. HUG는 앞서 지난 8일 카자흐스탄에서 KSP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실태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주택분양보증제도 개선 방안 ▲주택분양보증 심사 운영 강화 방안 ▲주택분양보증 사후관리 방안 등 정책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하여 선분양제도를 도입했고 분양계약자의 보호를 위해 HUG의 주택분양보증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 벤치마킹 결과 카자흐스탄은 지난 2016년 관련법을 제정하고 주택분양보증 발급 기관(HGF)을 설립하는 등 선분양제도와 분양보증제도의 운영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KSP사업을 통해 카자흐스탄은 HUG의 주택분양보증 발급부터 이행까지 전방위에 걸친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 경제
    2020-01-20
  • 부산시교육청, 설 연휴 496개 기관‧학교 주차공간 개방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부산시교육청이 설 연휴기간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주민과 귀성객의 주차편의를 위해 부산 477개 학교와 19개 기관 등 496곳의 주차장, 운동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개방되는 학교와 기관은 부산시교육청 홈페이지(www.pe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개방시설에는 현수막 등이 부착된다. 이들 주차장은 주차관리 인력 없이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긴급한 경우와 차량 보호를 고려해 반드시 연락처를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또 주차구역이 아닌 곳, 개방기간 후 주차 등을 삼가달라고도 했다. 이은경 부산시교육청 재정과장은 “이용자들은 연휴 후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시설물을 훼손하지 말고 깨끗하게 사용해 달라”고 전했다.
    • 공공정책
    2020-01-20
  • 부‧울‧경 54.1% “총선 前 김해신공항 검증 마쳐야”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김해신공항과 관련해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주민들의 과반수가 정치쟁점화를 막기 위해 총선 전에 검증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는 20일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부산‧울산‧경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부산‧울산‧경남 만 18세 이상 주민 202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p)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4.1%가 정치쟁점화를 막기 위해 총선 전에 검증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답변했고, 이에 동의하지 않는 응답자는 38.4%로 나타났다. 검증범위에 대해서는 ‘기술적 사안만이 아닌 정책적 사안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49.6%, ‘기술적 검증에 국한해야 한다’는 답변이 27.4%로 조사됐다.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가 부‧울‧경 지자체와 국토교통부간 입장 차이로 사회적 쟁점화 된 사실을 아는지 묻는 질문에는 ‘매우 잘 안다’ 26.6%, ‘약간 안다’ 49.2% 등으로 나타났고, 알지 못한다는 24.2%에 그쳤다. 동남권 관문공항이 건설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지를 묻는 질문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부산 77%, 울산 66.3%, 경남 69.7%로 조사됐다. 이 밖에 부산, 울산, 경남을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묶는 ‘메가시티론’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은 부산 72.5%, 울산 69.6%, 경남 65.2%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는 “수도권의 비정상적 과밀화와 집중화를 막고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항하는 통합경제권으로 발전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가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항목은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의 사회적 쟁점화 인식 여부 ▲바람직한 관문공항 검증 일정 및 검증범위 ▲동남권 메가시티 건설 필요성 등의 문항으로 구성됐다.
    • 공공정책
    2020-01-20
  • [CEO 초대석] 윤성원 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집 대표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지난 16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집’. 한옥양식의 대문에 들어서기도 전에 음식의 은근한 향기가 식욕을 자극했다. 입구 왼쪽의 거대한 주방에서는 쉴 새 없이 달그락대는 그릇소리가 났고, 직원들은 손님맞이 준비로 쉴 틈 없이 분주했다. 오픈을 30분 앞둔 시간에도 입구 안쪽에 놓인 평상에는 손님들이 그득했다. 한쪽에는 손님들의 추위를 녹여줄 화롯불이 ‘탁탁’대는 소리와 함께 타올라 마치 옛 마을 잔칫집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정취에 취해 아득한 정신을, 마침 “어서오세요”하는 청량한 목소리가 깨웠다. 청년 같은 목소리의 주인공은 중후한 백발의 노(老)신사, 윤성원 대표였다. 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집은 상호명 그대로다. 이름대로 산다고 했던가. 1964년 가을, 문을 연 이곳은 해운대를 찾은 유명인들이라면 모두 한번쯤 다녀갔을 정도라고 한다. 1960, 1970년대 고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최근엔 수많은 연예인들이 방문할 정도다. 생전 이곳을 무척 좋아했던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화목한 기운이 온 집안에 넘친다는 의미의 ‘화기만당(和氣滿堂)’이라는 친필 휘호까지 전했다. 이 휘호는 여전히 음식점 마루 위에 걸려있다. 그 흔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한번 없이도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 비결은 맛이다. 윤 대표는 “우리의 주 메뉴는 갈비와 불고기 두 가지뿐”이라며 “손님들에게 중요한 것은 만족할만한 음식이지 메뉴의 가짓수가 중요한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선대(先代)부터 내려온 깐깐한 재료 관리 역시 맛을 유지하는 데 한몫했다. 질 좋은 고기와 신선한 부재료, 특유의 양념이 잘 배도록 고안한 고기의 다이아몬드 커팅법, 숙성과정과 특별한 소스 등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윤 대표를 만나 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집이 56년간 전국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비결을 들어봤다.   -암소갈비의 연혁이 궁금하다. “1964년 가을, 아마 10월에서 11월 사이였던 것 같다. 지금은 작고한 부친이 해운대에 정착하며 음식점을 차렸다. 상대적으로 진입이 쉬웠던 것이 음식점이었다. 부친은 그 전까지는 동래구의 한 음식점에서 요리사로 일한 경력도 있었다. 당시 난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 희미한 기억이지만 처음부터 손님이 많았던 것 같진 않다. 그러다가 근처에 골프장이 있었는데, 그곳에 갔던 손님들이 우리 음식점에 와서 식사하기 시작했다. 돼지고기도 먹기 힘들던 시절, 경제력 있던 골프장 손님들이 가게를 찾는 횟수가 잦아졌다.”     -이름난 인사도 있었나. “1960, 1970년대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우리 가게를 찾았다. 어린 시절이지만 그가 오면 가게 주변에 경호원들이 가득했다는 것은 기억난다. 박 전 대통령은 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집의 고기 맛을 즐겼던 것 같다. 1970년대 후반 신변에 대한 위협이 심했던 탓인지, 그가 옛 극동호텔에 묵고 있으면 부친이 숯불과 고기를 가져다 구워줬다. 고 김종필 전 총리도 단골손님 가운데 한 명이었다. 부산에 올 때마다 반드시 찾았다. 어느 날은 술이 얼큰하게 취해서 글씨를 써준 적도 있었다. 이튿날 그의 비서가 연락해 ‘취기에 휘호를 쓴 것이니 다시 써주겠다’며 받은 것이 ‘화기만당’이라는 글씨다. 연예인들도 많이 찾는데 그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우리는 일체 사인(sign)이나 사진촬영을 하지는 않는다. 영화 친구2의 도입부 촬영이나 수많은 방송에서도 섭외가 들어온다.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유명인들이 찾는 음식점이라는 명성보다는,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내어주는 식당이라는 평가가 더 좋다.”   -맛의 비결은 무엇인지. “부친은 사놓은 고기나 음식, 식재료가 오래되면 가차 없이 버렸다. 바른 신념이었다. 이 같은 품질관리가 지금까지 버텨온 이유라고 생각한다. 신선한 재료 역시 부친의 소신이었다. 부친은 매일 동구 범일동 부산진시장에 버스를 타고 가서 소갈비 한 짝씩을 사왔다. 갈비 한 짝은 작은 것은 32~33kg, 큰 것은 40kg 정도였다. 손님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이면 두 짝도 구입했다. 지금은 매일 20짝 이상 구입한다. 고기 맛을 풍부하게 하는 방법도 고민했다. 부친이 고안한 다이아몬드 커팅은 그 중 하나다. 고기에 마름모꼴로 칼집을 내면 갈비에 양념이 더욱 잘 스며든다. 양념갈비는 일정 온도에서 이틀 정도 숙성을 거쳐 손님상에서 참숯으로 구워낸다. 식당 입장에서 참숯은 번거로운 방법이지만, 고기에 밴 참숯 향은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이를 우리 집의 비법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욱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생갈비는 매일 정량 판매한다는데. “생갈비를 시작한 지는 10년 정도 됐다. 갈비의 특유의 맛을 즐기고 싶다는 손님들이 늘어나는 시기였다. 통상 생갈비는 소갈비의 5~6번을 쓴다. 위치상 중간쯤이다. 예약은 70~80인분만 받고, 나머지는 예약하지 않고 오시는 분들께 내어준다. 평일에는 오후에도 먹을 수 있지만, 휴일에는 낮 12시 30분쯤 가게를 찾아도 맛볼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소진된다. 물론 식당 입장에서는 많이 팔수록 좋지만, 최상급 품질을 확보해 확인하고 드리려면 지금의 수량이 적당하다고 본다. 고기는 서너 군데서 공급을 받고 있다. 한곳에서 모두 공급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 들어오면 공급처로 돌려보낸다. 그래도 양념갈비는 얼마든지 드실 수 있다.”   -체인점을 허락하지 않는다는데. “해운대 암소갈비집은 오직 부산 해운대와 미국 뉴욕에만 있다. 뉴욕 맨해튼 36번가의 ‘윤 해운대 갈비(YOON Haeundae Galbi)’는 지난 2018년 3월에 문을 열었다. 미국에서 고교, 대학을 나와 직장에 다니던 아들이, 가업을 잇겠다고 해 허락했다. 선친에게 배워 문을 연 내가 2대(代)다. 평소에 3대째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해 흔쾌히 받아들였다. 한국보다 미국을 잘 아니까 그곳에서 시작하고 싶다기에 뉴욕에 문을 연 것이다. 아들은 해운대 암소갈비집에서 5~6개월을 갈비 해체부터 다이아몬드 커팅까지 모두 배웠다. 1년 10개월가량 지났는데 현지 반응이 좋다. 한인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다.”   -사내 복지도 소문이 자자하다. “직원 수는 60명 정도다. 식당 인근에 4층짜리 아파트가 있다. 원하는 직원들은 관리비만 내고 전‧월세는 식당이 부담한다. 평수는 약 115㎡(35평) 크기다. 현재 결혼한 직원들은 여섯 가구가 살고 있고, 미혼인 직원들은 3~4명씩 함께 산다. 타지에서 취직을 위해 우리 식당에 온 직원들도 많다. 부친은 그들을 식구나 다름없이 여겼다.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최상의 음식이 나오는 법이다. 덕분에 근속연수가 40년 이상인 직원도 있다.”     -운영신조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다 마찬가지일 것이다. 친절과 청결, 최상의 맛 유지다. 손님들이 많으면 일일이 기호에 맞추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종업원들은 늘 친절하려고 노력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둘째는 청결이다. 우리 스스로의 노력과 함께 전문기업의 도움을 받아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주방장의 경우 30년째 근무하며 한 번도 담배를 피지 않았다. 담배냄새가 음식 맛을 변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관되게 맛을 유지하는 것, 손님이 소문난 암소갈비집에 왔을 때 편하고 안락하게 최상의 맛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계획은. “100년 식당이 되길 바란다. 지금껏 56년이 지났다. 아들이 함께 하기로 하면서 가능해졌다. 손자도 함께 했으면 좋겠지만 예단하기는 어렵다. 단기적인 변화도 있을 것이다. 현재의 좌식(坐式, 바닥에 앉는 방식)에서 손님들이 의자에 앉는 테이블석도 고민하고 있다. 시설도 수리나 신축 등을 통해 개선해나갈 것이다. 장기적으로 아들 대에서 또 다른 변화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100년 이상의 전통을 위해서는 고객이 중심이 돼야 한다. 고무적인 것은 지금도 20대에서 40대까지 청년과 연인, 부부 등 젊은 층이 많이 찾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미래에도 고객이 될 테니 좋은 일이다. 한번은 젊은 부부가 와서 자신은 어릴 때 할아버지와도 왔고, 조금 커서는 아버지와 왔고, 이제는 아들을 데려왔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 4대에 걸쳐 우리 식당을 찾은 것이다. 이렇듯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받는다면 100년 전통의 식당은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 인터뷰
    2020-01-20
  • [CEO 초대석] 이수환 ㈜세화포장 대표이사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거북이는 느리지만 꾸준히 달려 결승선을 통과했죠.” 이수환 ㈜세화포장 대표이사는 특유의 ‘느림의 미학(美學)’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시간이 들더라도 건실한 비즈니스 파트너와 관계를 구축하며 사업 성장과 함께 자동화를 이루는 게 목표”며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사업을 안전하게 성공 궤도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친근한 미소와 구수한 말투의 그와 대화를 나누다보면 어느덧 설득당하고 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대표에 대해 “젊은 기업가답지 않은 노련함과 설득력을 가졌다”고 평했다. 세화포장은 부산‧경남지역에만 500여곳이 몰린 골판지 제조업의 레드오션에서 10여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저력 있는 회사다. 거래처는 90개사에 달한다. 그의 꾸준함은 거래처 확보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는 일반적으로 거래처를 확보할 때 직접 방문하고 평판을 확인하는 등 시장조사를 꼼꼼히 하는데, 신생업체의 경우엔 흔쾌히 의뢰를 받아들인다. 일반 업체는 지속적 거래를 위해 건실성을 조사하는 것이고, 신생업체는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것이다. 그는 미래를 위해 자동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골판지 제조업 현장직에서부터 일을 시작해 현재의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현장에서 자동화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것이다.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기 때문에 세화포장은 자동화를 서서히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성공의 길은 멀지 않다”며 “천천히 달리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고 강조했다.   -세화포장은. “일반 골판지용, 택배용, 칼라박스 제품을 만드는 포장용 골판지 제조업체다. 골판지와 인쇄 포장지는 각각 7대 3의 비율로 생산하고 있다. 거래사는 90개사에 달한다. 삼성반도체와 SK하이닉스 등의 협력업체가 우리와 가장 큰 규모로 거래하는 고객이다. 박스 물량은 고객사마다 천차만별이라 우리 생산방식은 다품종 소량이다. 세화포장의 전신은 지난 1982년 무렵 부친이 설립한 성림포장이었고 2009년 부친의 사업을 이어받아 주식회사로 등록하며 상호명을 현재의 세화포장으로 변경했다.”   -골판지 제조 과정은. “제조에 사용할 원지(原紙)를 받아와서 세화포장에서 인쇄, 커팅하고 접합해 포장한다. 인쇄라인도 있다. 세화포장은 기계설비면에 특화돼있다. 현재 생산량은 기계를 쉬지 않고 돌릴 정도는 된다. 생산량은 하루 2만 5000개 정도다. 다른 업체와 비교하자면 세화포장은 카톤박스(Carton Box)와 카톤박스에 들어가는 소포장인 칼라박스를 모두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경쟁력이다. 카톤박스는 흔히 보는 노란색 박스라고 생각하면 되고 칼라박스는 이미지와 색상을 가미한 작은 크기의 박스다. 보통 카톤박스 안에 칼라박스를 넣어서 포장한다. 전 공정을 모두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중국 폐지수입 금지, 영향은. “실제로는 원지 업체가 이득을 본다. 중국에서 원지 생산을 중단한 탓이다. 원지 생산만 못하도록 중국 당국이 제재했다. 그래서 중국 업체들이 한국에서 생산한 원지를 수입해 현지에서 골판지를 만든다. 덕분에 원지 가격이 상승했다. 중국에서 원지를 무더기로 수입하니, 한국 재지업체의 수출은 늘었는데, 생산한 원지가 중국으로 향하다보니 국내 수요는 맞추기 어려워졌다. 수출하면 세금 혜택도 있으니 차라리 수출이 낫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재지업체들은 국내업체가 원지를 구매하려면 돈을 더 내고 가져가라는 분위기다. 단가 측면에서는 중국산 박스와 국내산이 비슷하다. 과거엔 국내에 중국산 박스가 많이 들어왔는데 지금은 한국에서 생산한 것과 비교해 가격의 메리트가 없다. 물류비용 탓이다. 덕분에 지금은 한국에서도 생산을 많이 한다.”   -시장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레드오션(Red Ocean)이다. 고급 포장 수요가 늘고는 있지만, 기존 대량 구매제조업들이 무너지며 전반적인 수요는 줄었다. 경기가 회복된다고 해도 블루오션(Blue Ocean, 경쟁자가 없는 유망한 시장)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량생산하는 규모가 큰 회사가 있기 때문이다. 정책적으로 자동화를 지원한다. 규모가 큰 회사는 자동화가 가능하다. 반면 중소규모 회사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자동화에 들어가는 투자비용이 부담스럽다. 투자비용이 너무 막대해서 함부로 나서기 어렵다. 자동화 설비를 갖춘 큰 업체의 생산량은 엄청나다. 인건비도 줄어드니 장기적으로 수익도 늘고, 이게 다시 설비투자로 이어진다. 소규모 업체를 포함한 부산과 경남지역의 관련사는 500여개에 달한다. 부부 등 두 명이 함께 운영하는 곳도 있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최근 경기악화로 주변 6~7곳의 업체가 문을 닫았다. 모든 공정의 마무리는 포장용 골판지 제조업계가 맡게 된다. 전체 시장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업체라는 의미다. 마무리 공정을 맡다보니,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시장이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부친이 잘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을 얹었다. 어렸을 때부터 부친 아래에서 파지를 주우면서 일을 배웠다. 그러면서 회사의 공정을 바꾸면 성장할 수 있겠구나하고 느꼈다. 제조공정을 바꾸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느림보 거북이지만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직원도 늘고 있다. 자동화도 조금씩 이루고 있다. 자동화와 고객 다각화가 성장의 비결일 것이다.”   -신규채용 어려움은. “청년 신규채용은 쉽지 않아 외국인 채용을 고려하고 있다. 청년들이 현장을 떠나는 일이 많다. 젊은 사람을 뽑으려고 몇 번 시도했는데 하루 하고 안 나오든지, 점심 먹고 말도 없이 떠나버렸던 경험이 있다. 청년들을 채용하기 어려우니 외국인 고용기관에 신청하는 방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외국인도 인건비는 최저임금의 적용을 받는다. 숙박도 해결해줘야 제반사항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사람만큼 받아간다. 숙식이라는 두 가지 비용만 고려해도 그렇다. 고용환경도 개선해야 하지만, 동시에 청년들의 생각이 바뀌었으면 한다. 대기업에서 임금을 워낙 많이 받으니, 그들과 자신의 임금격차를 비교하는 것 같다.”     -현장직을 배려한다는데. “세화포장은 주 52시간을 시행한 지 꽤 됐다. 거기에 맞춰 인원도 차츰 늘었다. 대표가 되기 전 현장직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현장직을 우선 생각한다. 직접 해보면 노동 강도를 알게 된다. 하루에 많게는 총 몇 십톤의 분량을 들고 날라야 한다. 세화포장의 하루 생산량은 2만5000개가량이며, 이는 20피트 컨테이너 3개 분량이다. 힘들게 잔업을 하는 것보다 마칠 때 마치고, 쉴 때 쉬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자연스럽게 주 52시간제를 시행한 이유다.”   -향후 계획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카톤박스와 인박스를 같이 하며 회사를 성장시켜서 자동화를 이루려는 과정에 있다. 대표로서는 거북이처럼 꾸준히 걸어가는 스타일이다. 회사도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성장했으면 한다. 그게 롱런의 비결일 것이다. 건실한 관계를 구축하려면 거래처도 잘 살펴야 한다. 회사 구조를 잘 봐야 해서 직접 방문해보고 파악하고 있다. 시장에서의 평판을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거래 전에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것과 같다고 할까. 최근 창업자들이 많은데 신생업체에서 박스를 의뢰하면 흔쾌히 해준다. 예컨대 의류쇼핑몰 등에서 포장박스를 사용한다. 큰 자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잠재력이 있는 업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신생업체가 성장해 좋은 파트너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위험부담도 있다. 하지만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자동화와 건실한 업체와의 파트너 관계구축, 신생업체에 대한 투자 등을 바탕으로 세화포장을 꾸준히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인터뷰
    2020-01-20
  • 부산銀, 2020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BNK부산은행은 최근 경영진 및 부실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은행업의 위기, 딥 이노베이션(Deep Innovation)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전년도 영업 실적, 업무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경영목표 달성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경영방침을 ‘딥 이노베이션(Deep Innovation), 새로운 금융의 구현’으로 정하고, 6대 전략 방향으로 ▲경영혁신 ▲영업혁신 ▲채널혁신 ▲내부혁신 ▲금융공공성 혁신 ▲그룹시너지 혁신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점 혁신 부문으로 ‘고객 Deep’, ‘채널 Deep’, ‘마인드 Deep’의 ‘3Deep’을 정하고 고객기반과 고객가치 혁신, 영업점별 역할 재정립, 고객과 디지털이 중심이 되는 임직원 마인드 확산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밖에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인 ‘부산시 디지털 바우처’ 사업 추진 등 부산은행의 미래 신성장 사업인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빈대인 은행장은 이날 CEO특강에서 “금융이 비대면화 되고, 은행 경쟁으로 금리 등이 비슷해지며 가격 요소가 주거래 은행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면서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편리하며 기분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
    2020-01-20
  • 부산시교육청, 구글과 AI 활용 수업혁신 협의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부산시교육청은 다국적 정보통신기술(IT) 기업 구글(Google)의 콜린 마슨(Colin Marson) 아시아 태평양 책임자와 함께 지난 17일 ‘인공지능 및 에듀테크 활용 수업혁신 지원’을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의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주재로 진행, 양측은 학교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교육용 플랫폼 서비스 기업들의 미래형 최첨단 교육적 융합 사례들과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는 수업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또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교사들의 클라우드 및 빅테이터 활용 교육, 수업챌린지 연수 등 구글의 미래교육 GFE(Google For Education) 적용 방안 등도 협의했다. 구글코리아는 AI교육 및 윤리 교재 제작 등 공동 프로젝트 추진 협력, ‘Google Educator Group(GEG) 부산’ 교원역량강화 세미나 상설 지원, 첨단 ICT플랫폼을 통한 미래역량 중심의 수업혁신 모델 창출 상호 협력 등을 하기로 했다. GEG 부산은 구글 코리아 공식 교육자그룹으로서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교실수업개선 워크숍과 공동 프로젝트 등 수업혁신을 지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인공지능 기술을 교육에 능동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AI) 교육선도지원단 연계 AI활용교육 책자 및 프로그램 개발, G-Suite 무료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학생활동 중심수업 안내, AI 선도 및 연구학교에 구글 교육콘텐츠 및 플랫폼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공공정책
    2020-01-20
  • 부산항만공사 “글로벌 항만기업 기대 부응할 것”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글로벌 허브항만기업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가 16일 창립 16주년을 맞았다. 창립기념식에는 곽규석 항만위원장, 이철조 부산항건설사무소장, 이성수 항운노조부위원장,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대표 등 유관기관·단체장과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발전에 공헌한 내·외부 업·단체 유공자에게 감사패 및 표창장을 수여하고 ‘16년간의 경영성과 및 향후과제’를 발표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쌓아온 성과와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항을 명실공히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 발전시켜나가는 한편 인권·안전·환경·사회공헌·일자리창출 등 사회적 가치 구현에도 앞장서는 등 공기업으로서 시대적 요구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
    2020-01-17
  • 부산청년정책연구원-㈜에코인슈텍 ‘청년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체결
    이재남 기자 luxstar00@naver.com   부산청년정책연구원(이사장 김덕열)이 16일 건축단열재 전문기업 ㈜에코인슈텍(대표 남창성)과 ‘청년 일자리 협약식’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청년 인적자원 경쟁력 제고 노력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 모색 및 기타 상호협력 등이다. 남창성 에코인슈텍 대표는 “강소기업과 청년 구직자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덕열 부산청년정책연구원 이사장은 “청년에게 부산의 양질의 일자리를 소개하고 기업도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기장군에 본사를 둔 에코인슈텍은 보온‧보냉‧단열성이 뛰어난 단열재 ‘따사미(美)’를 대표상품으로 해 전국 건설현장의 단열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공공정책
    2020-01-17
  • [의정 포커스] 고대영 부산시의회 의원
    윤슬기 기자 bypi123@mbusan.co.kr     부산시는 지난해 2년차를 맞은 민선7기 시정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10대 핵심과제의 첫 번째로 항만 미세먼지 저감 등을 통한 초미세먼지 배출량 30% 이상 감축을 목표로 삼았다. 영국의 저명한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는 앞서 지난 2016년 부산항을 중국 7개 항만, 두바이, 싱가포르 등과 함께 세계 10대 초미세먼지 오염항만으로 선정한 터였다. 이와 관련해 제282회 부산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에 나선 고대영(영도구1) 의원은 “부산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허용 기준치보다 최대 3배까지 높게 검출된 적도 있다”면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미세먼지 저감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들의 건강, 안전과 관련한 분야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의원은 미세먼지와 함께 최근 현안으로 수돗물 문제를 꼽았다. 인공화합물인 과불화화합물(PFC)과 1,4-다이옥세인(Dioxane)의 기준치를 상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 의원은 “국내에도 기준치가 있지만 미국환경보호청(USEPA) 기준치보다는 낮다”며 “그런데 미국 각 주(州)정부들은 주민들의 식수 안전을 이유로 이를 보다 더 강화하는 추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미국환경보호청 수준의 기준치 근거를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을 만나 미세먼지와 수돗물 문제를 비롯, 경자년(庚子年)을 맞은 올해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미세먼지 문제를 지적했는데. “부산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허용 기준치보다 최대 3배까지 높게 검출된 적도 있다. 시민안전을 위한 혁신적 미세먼지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부산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지역 내 미세먼지 발생 원인(비율)을 중국발 황사 35%, 2차 오염원 65% 정도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가 여름에 중국발 황사 영향을 거의 안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2차 오염원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 주는 통계다.”   -국내외 선진사례가 있는지. “서울시는 강남의 아스팔트 도로 100m에 이산화티타늄(TiO2) 촉매를 섞어 재포장해 광촉매 작용에 의한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실험했다. 그 결과 도로 위 공기의 미세먼지가 10% 줄었다는 성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향후 주변건물에 이산화티타늄 도색 등을 통해 ‘서울식 미세먼지 절감대책’의 차별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의 미세먼지는 선박‧하역장비‧(항만 출입)화물차 등 3대 배출원에서 절반 이상 발생돼 과다발생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부산식 창의적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미세먼지 산업 동향은. “오히려 부산의 미세먼지 환경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 변화와 혁신에 의한 차별화된 ‘미세먼지 저감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면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부산항은 선박 입출항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벙커시유(bunker C油) 사용 선박에서 다량으로 오염물질이 배출되며, 크루즈 등 대형선박에서는 디젤승용차 350만대 분량을 넘는 이산화황이 배출돼 초미세먼지 주범으로 지목된다. 부산항은 과학전문잡지 네이처에 2016년 세계 10대 미세먼지 오염항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선박‧항만용 미세먼지 저감 산업을 육성해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부산시가 지난해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발표한 10대 핵심과제의 1번이 항만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30% 이상 감축이었다. 가정, 학교, 유치원, 병원, 도시철도역, 버스, 산업현장 등에 사용될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공기청정기 개발을 지원해 공기질 개선에 기여하고, 수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또 부산시가 지정한 온실가스 과다 배출 사업장을 중심으로 에너지 다소비 시설의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대책도 중요하다. 에너지 과다사용 기기를 지목해 고효율 기기‧에너지 절감 설비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에너지 절감사업이 필요하다.”   -최근 통과된 청소년 건강증진 지원조례는. “민선7기 출범 후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 및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며 노인, 아동, 청년, 중장년층 등 일부 계층에 대한 지원은 강화됐다. 하지만 청소년층 건강에 대한 조례 제정이나 계획 수립 등의 구체적 지원체계가 없어 부산시 청소년 건강증진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 우선 이 조례는 청소년을 만 9세부터 18세까지로 규정했다. 청소년 건강증진에 대한 부산시장의 책무와 함께 매년 건강증진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 청소년 신체 활동 및 체력증진사업, 정신·구강건강증진 사업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관련사항 심의·자문을 위한 청소년건강증진위원회를 설치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 밖에 관심을 둔 현안은. “수돗물은 시민의 기본권이자 생명수다. 부산시민 90%가 마시는 낙동강 원수(原水)의 수돗물 수질은 심각한 현실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맑은 상수원 확보방안으로 추진되는 취수원 다변화 계획은 수질검토 결과 낙동강 수질과 비슷하고 갈수기에는 원천적으로 수량 확보도 어려운데 ‘낙동강 본류 외의 비상취수 개념 원수확보’용으로 계속 추진 중이다. 하지만 앞서 지적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과는 부정적이다. 시급한 문제는 화명‧덕산정수장 시설의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광역상수도 개발을 이유로 선진 정수장 신설을 미루고 기존방식 정수장 개선사업을 추진해 지금의 명장정수장 수질도 생산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수돗물 문제, 선진국은 어떤가. “선진국은 전혀 다르다. 미국 각 주정부들은 최근 가장 민감한 ‘과불화화합물(70ppt)’과 ‘1,4-다이옥세인(3.5ppb)’과 관련한 미국환경보호청의 기준치로는 주민의 식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보고 기준치를 강화하고 있다. 뉴욕 등 대부분 미국 주정부는 식수안전위원회 권고안대로 자체 수질강화 프로그램을 추진, 거주민의 식수안전 보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화된 과불화옥탄산(10ppt), 1,4-다이옥세인(1ppb) 기준치는 각각 국내 기준치보다 7배, 50배나 높은 것이다. 부산수돗물의 기준치는 과불화화합물 70ppt, 1,4-다이옥세인 50ppb다. 부산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부산정수장에는 과불화화합물 제거가 전혀 안된다고 밝힌 가운데 국립환경과학원은 화명 97ppt, 덕산정수장 67ppt 검출을 공개했다. 선진국에서 상용화된 ‘수처리기술’를 도입하면 안정적인 완전 처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부산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 도입 확정한 도심 내 ‘스마트 정수장’, ‘하수처리수 재이용’ 실증단지를 조기에 구축해 부산시민에게도 ‘먹는 물 안전’을 보장해 줘야 한다. 부산수돗물 기준치를 최소한 미국환경보호청 기준치와 연동하는 수돗물 수질 강화를 조례로 제정해 선진 기술 국내 도입을 유도하겠다.”   -올해 계획을 전한다면. “도시문제 해결책, 4차 산업혁명의 선제적 대응, 신(新)성장동력 대안으로 스마트시티가 꼽힌다. 선진국 도시들은 이미 스마트시티 차별화 경쟁에 나섰다. 부산시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자리에서 부산대개조를 선언했고, 이어 스마트시티 정부시범지역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통한 부산 발전의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 하지만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컨셉인 ‘수변도시 청사진’이 부산시 기존 물 정책에 아직도 반영하지 못하고 중앙정부의 반쪽짜리 사업이 되고 있어 아쉽다. 전열을 재정비해 차별화된 실증단지 구축 등 부산시가 스마트시티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 부산시가 홍보하는 맑고 건강한 물이 살아 숨 쉬는 물의 도시 부산은 구호에 그쳐선 안 된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랜드마크 실증단지 구축이 필요하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의 하이라이트는 도심 내 ‘스마트 정수장’ 구축이다. 배수지 주변 지하수, 약수터, 빗물 저장조, 간이 저수지 등 중소 취수원 현장에서 스마트 정수장을 통해 직접 수돗물을 생산하는 상수도 처리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안전하고 맑은 수자원 확보에도 발상 전환이 중요하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통해 생활용수를 전량 해결하는 정부의 스마트시티 시범지역은 부산발전을 50년 이상 앞당기는 쾌거가 될 것이다. 진취적 부산발전에는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 인터뷰
    2020-01-17
  • [의정 포커스] 이동호 부산시의회 의원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공공시설물에 대한 디자인도 고민해야 합니다.”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동호(북구3) 의원의 말이다. 부산시내 벤치, 음수대, 가로등, 버스승강장을 포함, 인도에 차량진입을 막는 구조물인 볼라드(bollard)까지 공공시설물에 디자인을 적용해 도심미관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의미다. 이 의원은 이를 개선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가 발의한 ‘부산시 공공디자인의 진흥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이달 시의회를 통과, 오는 4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의원은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는 공공건축가 도입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공공시설물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하다”며 “서울과 경기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공공시설물 인증제를 운영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무분별하게 설치된 공공디자인을 개선하려면 예산 중복 편성 등 수많은 사회적 비용이 초래된다”며 “우수디자인 인증제를 도입해 사전에 좋은 디자인을 보급하면 도시 경관 개선과 함께 도시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이 의원이 도심미관 개선을 위해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폐굴뚝과 간판, 불법 광고물과 보도블록의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캐나다 퀘벡(Quebec)과 오스트리아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 Street)의 정제되고 아름답기까지 한 간판, 영국 런던(London)의 인상적인 도시 색상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도시 미관과 간판이 건전한 문화로 정착할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이처럼 도시미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해졌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지금은 연간 500조가 넘는 예산을 운용하는 국가인데도 지역의 건설 행정은 아직도 국내총생산(GDP) 1만불 시대에 머물러 있다”며 “이를 개선해 도시 브랜드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디자인 진흥조례는. “처음엔 공공디자인과 관련한 조례를 제정하려고 했지만 집행부가 준비할 시간을 고려해 개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집행부의 요청도 있었다. 서울, 경기의 자료를 참고해 개정안을 마련했다. 주요내용은 우수디자인 인증제를 신설하고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에서 관련 사항을 심의할 수 있게 했다. 인증기간은 3년이며 재인증이 가능하고, 공공시설물을 제작‧설치할 때 우수디자인 인증제품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를 개정한 배경은 도심 미관을 결정하는 요소인 공공시설물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공공시설물은 대중교통 정류소, 벤치, 가로수 보호대, 안내표지판, 지정벽보판 등이다. 문제는 획일적이라는 것이다. 반면 유럽의 경우 도시를 방문하면 사진을 찍고 싶은 욕구가 생길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굴뚝, 간판, 보도블럭 등도 지적했는데. “과거 공장이나 목욕탕에서 사용하던 굴뚝은 도시가스가 보급된 지금은 쓸모가 없어졌다. 2~3년 전 부산시내 굴뚝 현황을 조사했는데 명확한 지표가 없어 400여개로 추정할 뿐이었다.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되며 일부 사라졌지만 여전히 300여개가 남아있을 것이다. 문제는 철거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게다가 사유재산이다. 개인이 비용을 들여 철거할 이유가 없다. 그러다보니 방치됐다. 도심 미관을 해치는 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안전문제도 커진다. 또 옥외광고는 많게는 상가 한곳이 7~8개의 간판을 설치하는 곳도 있다. 시내 번화가에 갈수록 더 심하다. 이는 인스턴트 행정 탓이라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계도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 경제수준은 나아졌는데도 지방의 건설 행정은 과거 1만불 시대에 머물러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유럽과는 역사와 문화가 다르기에 건물을 모방할 수는 없다. 유럽은 석조건물, 성당, 궁전 등 특유의 양식이 있다. 우리나라도 고유의 전통이 있어 흉내 낸다면 이질적인 느낌을 줄 것이다. 다만 보도블록은 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선 해마다 연말이면 흔하게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산낭비 지적도 반복된다. 반면 유럽의 보도블록은 자연석을 가져와서 만든다. 수백년째 사용하는 보도블록도 있을 정도다. 그들은 마치 인공치아를 이식하는 ‘임플란트(implant)’가 떠오를 정도로 견고하다. 심지어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수십톤의 탱크가 지나가도 내려앉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다. 이처럼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비용 측면에서 더 저렴할 것이다. 도심미관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도심미관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의정활동을 시작하기 전까지 전 세계 50여개 국가를 돌아봤다. 사비를 들여서 테마를 정해서 나갔다. 도심의 미관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교통‧질서‧문화의식 등을 보기 위해서였다. 차량의 교통만 놓고 봤을 때 유럽의 선진국은 차량이 횡단보도 10m 앞에서 정지해 보행자를 기다렸다. 반면 우리나라는 어떤가. 횡단보도 바로 앞까지 차량이 다가가고, 보행신호가 끝나기 무섭게 빵빵 댄다. 비단 하나의 사례에 불과한 게 아니다. 왜 그럴까. 여러 국가를 방문하며 생각했다. 대한민국은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속도가 매우 빨랐다. 물질적으로는 진입했지만 정신적 성숙도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 물질과 정신문명의 균형이 맞지 않다.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유럽, 미국, 호주, 중국 등 50여개 국가를 찾았고, 역사와 경제지표, 정치, 사회, 문화 등의 측면을 들여다봤다. 도심 미관은 들여다본 선진문화 가운데 하나였다.”     -이 밖에 관심을 둔 현안은. “전봇대 지중화 사업이다. 시내 번화가에 가면 좁은 보행로에 가로수와 전봇대가 함께 놓여있다. 게다가 돌출 간판마저 선 곳도 있다. 시민들이 위태롭게 걸어다닐 정도로 보행로 환경이 열악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봇대를 없애고 전선을 매설하는 전봇대 지중화 사업이 필요하다. 아울러 간판을 정비해 외국인들이 부산의 명소를 찾았을 때 좋은 인상을 받도록 노력하고 싶다.”   -새해 의정활동 계획은. “선진국들을 보고 느낀 점이 많다. 건축물의 모방은 안 되지만, 국내 현실에 맞춘 벤치마킹은 필요하다. 부산시의원의 임기인 4년은 짧다. 올해 더 많은 책과 해외 선진사례를 연구해 부산이 나아갈 방향, 부산시 집행부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더욱 고민하려 한다. 부산시 행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상의해서 하나씩 해결하고 싶다. 부산시의원은 집행부를 감시감독하고 견제하는 역할이다. 하지만 이와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이고 싶다.”
    • 인터뷰
    2020-01-17
  •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자치분권 특별강연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민주주의에 대한 훈련이 바로 주민자치라고 생각합니다.” 16일 열린 부산청년정책연구원 ‘부산정책고위과정’의 9주차 강연자로 나선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의 말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정책 방향과 성과 및 과제’를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중용(中庸)을 예로 들어 자치분권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중용은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상태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중용이 꼭 기계적 중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상황에 따라 누군가의 입장에 서야 중용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용을 이루기 위해 훈련이 필요하며 이는 민주주의도 마찬가지”라고 주민자치의 의미를 강조했다. 자치분권위원장으로서 그는 현 정부의 자치분권 성과로 ‘재정분권’과 ‘지방이양일괄법 제정’ 등을 꼽았다. 재정분권은 부가가치세 10%가 지방소비세로 전환(8조5000억원 가량)돼 지자체 살림이 그만큼 늘어나는 것이고, 지방이양일괄법은 400개 사무를 한꺼번에 지자체로 넘기거나 국가와 공동으로 다루는 내용이다. 특히 지방이양일괄법에 대해 김 위원장은 “향후 제2, 제3의 지방이양일괄법을 통해 지자체 권한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 법학과, 동 대학원 행정학 석사, 美켄트주립대 정치행정학 박사를 거쳤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한국지방자치학회장, 日 게이오대 초빙‧특임교수 등을 거쳐 현재 자치분권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강연에는 부산과 경남의 기업 CEO, 공공기관 임직원, 전문직 종사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강연을 경청했다.     한편 부산청년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부산정책고위과정은 전문가 특강, 국내외 연수 등으로 올해 2월까지 11주차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 공공정책
    2020-01-16
  • 최승찬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장 ‘노동법’ 강의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최승찬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장은 16일 부산정책고위과정 9주차 강연에서 ‘사업주가 꼭 알아야 할 기초 노동법’을 주제로 특별강연 했다. 이날 강연에는 부산과 경남지역 기업대표, 공공기관 임직원, 전문직 종사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최 지청장의 강연을 경청했다. 노동시장에서 매번 뜨거운 감자인 주 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제를 언급한 최 지청장은 “근무시간을 줄이고 최저임금을 올려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의도했다고 본다”며 “퇴근 후 집에서 TV만 보고 있는 것이 진정한 워라밸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라밸은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한다. 일과 후에도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삶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최 지청장은 “근육(역량)을 키워 적용하는 것이 더 낫다는 사업주 입장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용노동부의 업무보고 일화도 소개했다. 전국 지청장 가운데 유일한 참석자였다. 최 지청장은 장관과 실국장 앞에서 “탄력근무제 도입도 중요하지만 적용이 가능한 지역 사업장이 많지 않다”며 “불량‧고장‧시운전 등이 발생했을 때는 특별연장근로를 실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 지난 1988년 근로감독관 공채로 임용된 그는 부산‧경남‧울산 근로감독관, 노동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고용노동부 근로개선정책과 등 요직을 두루 거쳐 현재 부산고용노동청 부산북부지청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부산청년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부산정책고위과정은 전문가 특강, 국내외 연수 등으로 올해 2월까지 11주차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 공공정책
    2020-01-16
  • 여야(與野) 1호 공약 대결 “유권자 표심 잡아라”
    이재남 기자 luxstar00@naver.com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여야(與野) 각 당이 앞다퉈 총선공약 1호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공공 와이파이(WiFi) 확대를 통한 전국 무료 와이파이 시대 개막을 1호 공약으로 내걸어 눈길을 끈다. 민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데이터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의 가계통신비 경감에 기여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목표”라며 “이 확대 정책을 통해 특히 20, 30대 청년층의 통신비가 크게 절감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교통‧교육‧문화시설,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보건‧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오는 2022년까지 5만3000여개의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올해 소요예산 480여억원은 이미 확보했고, 2021~2022년까지 530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당초 발표했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폐지 대신 1호 공약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을 통해 ‘희망경제공약’을 발표했다. 한국당은 국내 경제를 빈사상태, 급성 심근경색 상황 등으로 규정, 현 경제상황을 거세게 비판하며 “대한민국 경제정책 프레임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자율경제로의 프레임 전환, 사업환경 조성 활성화, 디지털 경제 체질로 개선 등을 목표로 삼았다. 한국당은 “재정을 건전하게 운용해 미래세대에 넘어갈 빚더미 폭탄을 제거하고 재앙이 되고 있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해 안전하고 값싼 전기를 제공하겠다”며 “또 노동시장을 개혁해 막힌 경제혈관에 피가 돌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만 20세 청년의 자립기반을 만들어주기 위해 30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청년기초자산제’를 발표했다. 정의당은 이 돈이 청년창업을 위한 종잣돈, 대학 학비, 주거 전월세자금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금액을 산정한 이유에 대해 정의당은 “취업 3년 내 20~30대 직장인 44%가 평균 34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며 “기초자산 3000만원은 빚 대신 공정한 시작을 위한 최소한의 자금”이라고 설명했다.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상속증여세와 부동산세를 강화하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정의당은 “청년기초자산 시행에 5년기준으로 연평균 14조5000억원가량이 소요된다”며 “올해 기준 상속증여세 약 8조5000억원과 종합부동산세 등 자산에 부과하는 세금을 강화하면 재원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공공정책
    2020-01-15
  • 市‧소상공인, 동백전 활성화 ‘맞손’
    양정원 기자 7toy@mbusan.co.kr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이용 확산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와 부산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협회‧단체가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지난 14일 이들 관계기관과 동백전 이용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울경지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 대한안경사협회 부산지회, 부산광역시협동조합협회, 부산시 착한가격업소협의회, 소상공인연합회 수영구지회, 소상공인연합회 사하구지회, 대한미용사중앙회 금정구지회, 서면지하도상가 서면몰 상인회, 전포카페거리 상인회, 온천천카페거리 상인회, 동부 슈퍼마켓협동조합 등 14개 소상공인 협회 및 단체가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동백전 이용 확산을 위한 홍보 ▲적극적인 협력 등이다. 이날 부산시는 협약식에 이어 부산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소상공인 지원 정책협의회’를 열고 부산시와 정부의 올해 소상공인 지원 시책을 발표했다. 지원책은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국내외 경기 둔화, 소비‧유통 트렌드 변화, 낮은 진입장벽에 따른 과다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은 상권쇠퇴, 경쟁심화, 원재료비 상승 순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선호하는 정책에는 자금지원, 세제지원, 판로지원 등이 꼽혔다. 이에 부산시는 골목상권 중심의 민생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 및 성장역량 제고, 비용부담 완화 및 사회안전망 확충,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골목상권 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과 9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먼저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 및 성장역량 제고를 위해 ▲유망업종 특화마케팅 등 소상공인 혁신성장 지원 ▲수제맥주페스티벌 등 수제맥주업 활성화 ▲온라인 마케팅 비용지원, 경영교육, 디지털인력 양성 등 교육 및 마케팅 지원을 추진한다. 이어 비용부담 완화 및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3000억원 발행, 소상공인 특별자금 4000억 원 지원,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 등)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 ▲소상공인 행복복지 등 행복안전망 지원 등도 추진한다. 이윤재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최근 소상공인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1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며 “부산시도 앞으로 소상공인이 독립된 경제주체로 안정적 환경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시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공공정책
    2020-01-15
  • 부산, 명실공이 해양수도 발돋움하려면…
        이재남 기자 luxstar00@naver.com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소속 이산하(남구4) 의원은 제28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동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유치, 해양산업 도서관 설립 등을 제안했다.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가 되려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장기적 관점에서 향후 20년의 새로운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수도의 개념은 다양한 분야의 기능이 어우러져 종전과 다른 혁신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 새로운 가치,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순(順)순환이 일어나는 곳”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산이 해양수도로서 해양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할 대책으로 ▲동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유치 ▲해양산업 도서관 설립 등을 제시했다. 먼저 동남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에 대해 이 의원은 전남 목포시와 인천시의 사례를 들며 부산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7월 출범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종전의 정부 선박검사 업무 대행사업에서 이제는 데이터(Data) 중심의 해양교통안전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현재 이곳에서 추진 중인 권역별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의 경우 목포시는 서남권센터 신축을 위해 7920㎡(2400평) 규모의 부지를, 인천시는 중부권센터 신축을 위해 부지를 제공하는 등 정책 협의가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양산업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해양산업 도서관 설립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국내 선박건조에 사용된 설계도면, 건조 관련자료 등은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의 개별 조선소에서 보관하고 있어 자료의 집적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 사회적 부가가치 창출이 매우 제한적인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학위 논문을 국회도서관에 집적해 지식의 공유와 나눔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는 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박의 설계도면 등 관련자료, 정부의 선박검사 업무를 대행하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보관하는 선박검사보고서, 부산지역의 해양수산 유관기관들이 보유한 연구보고서, 부산의 해양수산 관련대학에서 보유한 연구보고서 등을 한곳에 모아 보관하고 이를 공익적으로 이용하자고도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 과정에서 새로운 형태의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며 “선진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저하 및 국내 저성장 등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공공정책
    2020-01-13
  • 노기섭 부산시의원 “지하철 청소노동자 직접 고용해야”
      양정원 기자 7toy@mbusan.co.kr     부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기섭(북구2) 의원은 제28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하철 청소노동자의 직접 고용을 촉구했다. 부산도시철도 청소노동자들은 지난해 12월 5일부터 부산교통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을 진행 중이다. 노 의원은 “부산교통공사는 ‘부산지하철 청소노동자들이 과도한 임금을 요구한다’고 허위‧왜곡된 보고를 한다”며 “12차례 진행된 노사전문가 협의기구에서도 외부컨설팅 결과만 주장하며 자회사를 통한 청소노동자의 간접 고용 유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노동존중부산 정책을 추진하는 부산시가 자회사 간접고용 노동자로 비정규직을 전환하는 것은 청소노동에 대한 차별이다”며 “대부분이 여성 고령노동자임을 감안할 때 여성 고령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부산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비율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연구원이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 산하기관 정규직 전환율은 15.1%였고 간접고용 비정규직 전환율은 0.1%에 그쳐 전국 특‧광역시 중 꼴찌로 나타났다. 이런 배경에서 노 의원은 “지하철 청소노동자들은 새벽마다 시민들이 전날 밤 토해놓은 흔적을 닦는 등 궂은일을 하고 있지만 용역업체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청소용품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다”며 “이는 또 하나의 역차별”이라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청소노동자의 복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 달 식대는 1000원이며, 이를 한 끼로 계산하면 19원에 불과하다”며 “밥 먹을 공간도 없다는 것은 직접고용을 인권차원에서 바라봐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부산교통공사와 노조 등에서 나온 자료를 근거로 직접고용 시 기존 용역비의 부가세, 이윤, 일반관리비 등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임금 및 처우개선이 가능하다”며 “오히려 자회사로 전환하면 기존 용역비와 유사하게 부가세와 일반관리비가 지급돼 임금‧처우개선 효과가 미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더구나 자회사는 모회사와 계약을 통해 업무를 유지한다”며 “이로 인해 전환 이후 여러 환경적 변화에 따라 청소노동자들의 고용상 안정성은 확보될 수 없다는 것이 자회사를 통한 간접고용을 반대하는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끝으로 노 의원은 “지하철 청소노동자의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은 35년간 용역업체 노동자로 차별받은 것을 해소하는 인권차원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며 “직접고용을 하게 되면 추가 재원을 더 이상 들이지 않고도 임금 및 처우개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공공정책
    2020-01-13
  • [알쏭달쏭 청년정책] 월드잡플러스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돕는 온라인 통합정보망이 있다. 바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다. 이 인터넷 사이트는 부처별, 시행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해외 취업과 창업, 연수, 인턴, 봉사 등의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모두 볼 수 있게 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여기에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교육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코트라, 창업진흥원 등 다양한 유관기관들이 참여해 정보의 내실을 기하고 공신력이 높다. 월드잡플러스는 해외진출 정보에서부터 지원과 면접, 학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각 기관과 민간기업의 취업‧연수‧인턴‧창업‧봉사 등 모집공고, 해외취업 알선, 구인‧구직자 화상면접, 영문‧일문 이력서 첨삭, 상담과 조언의 멘토링,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 지원, 해외취업정착지원금 지급, 국가‧비자‧해외 안전정보 등을 전한다. 특히 해외취업정착지원금은 해외취업에 성공한 도전적 청년의 원활한 현지 정착과 장기근속을 위한 일종의 인센티브다. 청년들의 취업선호국가와 해외진출 유망국가 15개국의 정보도 제시한다.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국가별 해외취업지원(K-Move)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취업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 위한 교육과정도 소개한다. 교육과정별 평균취업률과 평균연봉 정보가 명시돼있고, 해외취업 담당자와 현지 연락처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관계자들을 제시한 것이 눈길을 끈다. 국가별, 지역별 해외취업 전략설명회 개최 정보는 수시로 업데이트 된다. 또한 매년 해외진출 성공스토리 공모전을 실시, 월드잡플러스에 게시해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열람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해외취업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국내에는 부산진구 양정동의 부산해외취업센터와 서울 강남구의 서울해외취업센터가 대표적이다. 여기서는 해외취업 오프라인 상담서비스 제공, 해외취업 상시채용관 운영(면접 지원), 해외취업 아카데미, 해외취업 전략설명회 등이 시행 중이다.  
    • 공공정책
    2020-01-10
  • 세상 모든 '경자'씨를 위한 부산관광공사의 설 선물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세상 모든 ‘경자’씨를 위한 부산관광공사의 흥미로운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경자씨를 위한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자라는 이름의 고객은 부산시티투어버스, 태종대 다누비열차 탑승권, 황령산전망쉼터 음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경자라는 이름과 유사한 이름의 고객, 예컨대 중간이름이 ‘경’자(字)이거나 마지막 이름이 ‘자’인 경우에도 이들 이용권을 반값으로 할인 받을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부산시티투어, 태종대유원지, 황령산전망쉼터 방문 고객이 대상이다. 참여방법은 ▲부산역 시티투어 승강장(최초 탑승 시) ▲다누비열차 매표소 ▲황령산전망쉼터 데스크에서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만 제시하면 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부산시티투어는 티켓 한 장으로 세 가지 노선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부산의 관광명소 곳곳을 다닐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관광객들의 교통수단”이라며 “지인, 가족들과 함께 설 연휴 시티투어, 태종대, 황령산 등 부산 명소를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공공정책
    2020-01-10
  • [포토뉴스] 이태리 직수입 브랜드 '페세리코' 신년 감사제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팝업존에는 오는 10일부터 일주일간 이태리 직수입 브랜드 '페세리코'의 신년 고객 감사제를 진행한다. 감사제에서는 이월상품 최초 균일가 전개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 경제
    2020-01-09
  • 전국 최초 스마트 제조혁신센터, 부산서 본격 가동
    이재남 기자 luxstar00@naver.com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위한 연구개발형 지원센터가 부산에 문을 열었다. 부산시와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은 9일 부산 사하구 동주대학교 자동차기계관에서 지역 중소기업 제조혁신 지원을 위한 ‘부산 스마트 제조혁신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 센터의 총사업비 규모는 85억원이며 현재까지 세 종의 스마트제조 실증테스트베드를 구축, 올해 다섯 종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이 테스트베드는 단순 교육용이 아닌 중소기업들이 쉽게 벤치마킹해 적은 투자비용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해당 센터는 실무중심 인력 양성, 스마트공장 공급기술 개발 등 분야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또 스마트제조혁신센터와 협력, 동주대는 올해 스마트팩토리학과를 신설해 지역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의 인력을 양성해 신규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사하구갑) 국회의원, 김태석 사하구청장,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 조종래 부산중소벤처기업청장, 최종열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영탁 동주대학교 총장,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특히 최 의원은 지역 중소기업 제조혁신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업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비확보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국내 중소기업이 신흥국과의 기술격차 축소, 주력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중소기업이 스마트 제조혁신을 이뤄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부산시와 협력해 뒷받침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 혁신에 관심을 갖고 제조혁신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부산의 열악한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서는 제조혁신이 꼭 필요하다”며 “중소벤처기업부의 도움으로 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구축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 시 다른 지역까지 방문하지 않아도 지역 내에서 언제든지 벤치마킹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또 “지역의 공급기술을 활용하여 저비용으로 손쉽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의 스마트제조혁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공공정책
    2020-01-09
  • 나눔도시 부산… 기부금 지난해보다 18억원 증가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일본 수출규제 등 어려운 대내외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산시 기부금이 2018년보다 약 18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인 기부금이 2018년 191억원보다 약 18억원 늘어난 총 209억원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부산시에 따르면 기부금 건수는 민선 6기 총 21건에서 민선 7기인 현재 총 26건으로 늘었고, 연평균 총 기부건수는 20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인 ‘아너소사이어티’에는 지난해 한해에만 31명의 회원이 추가로 가입,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규회원이 탄생했다. 개인 기부활동 증가와 함께 부산지역 향토기업들도 부산시 사회공헌정보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지원해 전체 기부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BNK부산은행에서는 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총 8억 4000여만원의 전통시장 상품권과 생필품 복(福) 꾸러미 등을 지원했다. 올해 부산시와 BNK부산은행은 설 명절을 앞둔 오는 13일 취약계층 9000가구를 위해 4억 5000만원 상당의 성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고, 이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동원개발이 부산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2억원을, ㈜동일·㈜동일스위트에서 1억원씩을 쾌척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부산의 공기업도 동참, 지난해 약 29억원을 넘는 기부활동을 펼쳤고,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저소득층과 미혼모를 위해 8000만원 상당의 영·유아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공헌활동 가운데 대표적으로 농협, 무학 등은 시민들의 휴식공간 마련을 위한 숲 조성 기부와 소방공무원들의 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소방안전용품 등의 기부가 증가추세다. 의료기관의 재능기부도 적극적이다. 청맥병원은 부산시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혈관 질환자의 수술지원 사업에 나선다. 부민병원, 하나병원, 쉬즈성형외과, 수정안과, 보자르성형외과, 한양류마디병원 등은 부산시 사회공헌정보센터와 연계해 저소득층을 위한 각종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부산시 공무원 3000여명이 동참하는 ‘월급여 자투리 후원사업’도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부산시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총 5400여만원은 올해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하는 아동들의 자립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도움을 받을 때보다 나눔을 실천했을 때 얻는 행복이 더 크다”며 “나눔을 통해 삶의 행복을 찾아가는 부산 시민들의 모습이 아름답고 위대하다”고 전했다.
    • 공공정책
    2020-01-08
  • 유영우 부경대 교수,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윤슬기 기자 bypi123@mbusan.co.kr   유영우 부경대학교 산학협력중점 교수가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유 교수는 교육부의 ‘2019년도 산업단지캠퍼스 및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의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대학 주도형 산학협력 모델을 기획, 발굴해 41개에 이르는 우수기업을 학내에 유치하고 대학과 기업, 학생의 상시적 산학협력활동에 기여했다. 이 조성사업은 대학 시설에 기업, 연구소 등의 입주를 지원하고 대학 중심의 산학연협력 체계를 마련해 대학을 산학연협력의 혁신 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부경대는 지난해 한양대와 함께 이 사업에 선정, 산학연협력단지조성사업단을 통해 용당캠퍼스에 입주한 3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학융합R&BD과제, 기술사업화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공공정책
    2020-01-08
  • [알쏭달쏭 청년정책] 부산드림아파트
    이재남 기자 luxstar00@naver.com     부산드림(Dream)아파트는 부산시가 젊은이들에게 꿈을 선사하는 임대주택사업이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상업지역에 부산시가 규제를 완화, 민간에서 젊은 층에게 주변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하게 8년간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부산시는 이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에 우선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자는 직장, 거주지 등이 부산시에 위치해야 한다. 기본자격은 신혼부부의 경우 결혼 5년 이내, 사회초년생은 취업 5년 이내, 중소기업 근로자는 부산시가 지정한 우수 중소기업 근로자 등이다. 이들에게는 주변시세의 80% 수준에 공급되며 거주기간은 8년이다.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통행량이 많은 중심지, 기반시설이 양호한 상업지역에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규모는 300가구 이상을 지향하는데, 이 때는 주택도시기금 융자를 지원하나 300가구 미만은 기금융자가 어려울 수 있다. 가구별로는 젊은 층 특성을 고려해 가변성 있는 전용면적 60㎡ 미만을 권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용도 용적제‧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 제한 미적용, 용적률 완화 등의 규제완화를 포함해 취득세와 재산세, 법인세,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등의 세제지원 방안도 있다.  
    • 공공정책
    2020-01-07
  • [알쏭달쏭 청년정책] 햇살둥지사업
    이재남 기자 luxstar00@naver.com    빈집을 리모델링해 사회적으로는 우범지역을 예방하고 대학생과 신혼부부 등에게는 이를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햇살둥지’사업이 눈길을 끈다. 이 사업은 부산시가 민간 소유주의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빈집, 부분 공가(空家) 등을 개축하는 것으로 부산에서 2012년 전국 최초로 시행, 이듬해 정부3.0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공동주택에는 다세대주택‧다가구세대‧연립주택‧아파트 등이 포함되며, 단독주택의 일부 거주공간이 빈 경우, 즉 부분 공가도 포함된다. 빈집 리모델링에는 총 공사비의 3분의 2 이내에서 최고 18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초과비용은 민간 소유주가 부담해야 한다. 입주 대상은 지방대학생과 신혼부부, 저소득 서민 등이다. 1순위는 지역의 고교생‧대학생이고 2순위는 예비부부와 결혼 3년 이내의 신혼부부, 저소득 서민, 독거노인, 외국인 근로자 등이며 다수가 신청하면 공개 추첨을 거친다. 입주자가 없거나 미(未)입주가 장기간 지속되면 일반인도 입주할 수 있다. 리모델링한 빈집은 주변시세의 반값에 3년간 임대한다. 반값 전‧월세는 개별 세입자의 전‧월세 합계가 주변시세의 반값을 넘지 않는 금액이다. 30년이 넘은 노후 공동주택은 1800만원의 사업비 전액을 지원 받을 경우 5년간 반값으로 임대한다. 
    • 공공정책
    2020-01-07
  • 부산문화여고, 보건직 공무원 4명 합격… 단일고교 最多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부산의 한 특성화고교에서 최근 발표된 ‘2019년 지방 보건직 공무원’에 무려 4명이 합격했다. 전국에 보건학과가 설치된 고교 중 단일 고교로서는 최다(最多) 합격자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7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문화여자고등학교에서 부산시와 서울시 보건직(지방직) 공무원 임용시험에 최다인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용시험에서 부산은 1명, 서울은 8명을 뽑았다. 서울시는 거주지와 무관하게 시험을 볼 수 있다. 1명을 뽑는 부산시 임용시험에는 부산문화여고 학생 중 임진하 학생이, 8명을 뽑는 서울시 임용시험에는 이유빈‧예지현‧이승현 학생 등 3명이 합격했다. 특히 이유빈 학생은 부산청년정책연구원으로부터 장학금을 전달받아 최근 이 연구원 측에 감사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편지에서 이양은 “장학금을 통한 격려 덕에 보건직 공무원 필기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인배 부산문화여고 교장은 “1학년부터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최다 합격의 비결을 밝혔다. 한편 부산문화여고는 지방직 공무원 보건직 선발이 시작된 2012년부터 매년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부산시에서는 2015년을 제외하고 매년 1~2명이 합격했고, 서울시에서는 2015년부터 매년 1~3명이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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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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