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27(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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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빅데이터 전문가 등 부경대 이색전공 잇달아 개설
    윤슬기 기자 bypi123@mbusan.co.kr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 전경    부경대학교가 서로 다른 2개 학과 과목을 모은 이색 ‘융합전공’을 속속 개설한다. 이는 △드론환경대기공간정보융합전공 △사회복지융합전공 △데이터사이언스융합전공 △의공학IT융합전공 등이다. 먼저 드론환경대기공간정보융합전공은 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와 환경대기학과가 손잡고 만든 전공으로 오는 2021년 2학기부터 개설된다. 이는 드론 운용 드론 운용 프로그래밍, 드론 조종, 드론영상 촬영‧편집, 드론 관측‧감시, 드론 사진측량, 드론정보보안, 드론정보 응용 솔루션 프로젝트 등을 배운다.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조종자 및 지도조종자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이보다 앞서 올해 1학기에는 사회복지융합전공을 열었고, 2학기에는 데이터사이언스융합전공을 개설한다. 사회복지융합전공은 행정학과와 유아교육과가 만든 전공이다. 사회복지와 행정이라는 두 가지 전문성을 동시에 가진 새로운 사회복지전문행정가 양성이 목적이다. ‘데이터사이언스융합전공’은 IT융합응용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의 합작품이다. 빅데이터시대 부상하는 데이터 사이언스학문을 가르쳐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한다. ‘의공학IT융합전공’은 지난 2018년 2학기에 생겼다. 의공학과와 IT융합응용공학과가 협력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의공학과의 의료영상학 등과 IT융합응용공학과의 Java응용프로그래밍 등 39개로 과목으로 구성됐다. 부경대 김창경 교무처장은 “융합전공은 두 학과의 전공강의를 두루 섭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두 학과의 지식과 역량을 모두 갖춘 인재로 키우는 특별한 시도”라며 “4차 산업혁명 선도 신기술을 대학에서 연마할 수 있도록 앞으로 융합전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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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7
  • 나이 서른에 떠난 세계일주, 저자… 25일 부산 '특별한 청삶특강' 강연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사회생활 5년차, 나이 서른에 10년 지기 친구와 2년간 세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세계일주라는 뜬구름을 끌어내린 718일의 이야기가 또 다른 구름을 그리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도서 ‘서른, 결혼대신 야반도주’의 저자이자, JTBC 방송 ‘트레블러’의 김멋지, 위선임 작가의 말이다. 두 작가가 부산의 청년을 대상으로 ‘정해진 대로 살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매일’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부산시는 ‘특별한 청삶특강(청년의 삶을 위한 특강)’ 오프닝 특강을 오는 25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은 오후 2시부터 부산유라시아플랫폼 104호에서 열린다. 오프닝 강연은 부산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 구글폼(http://bitly.kr/ATMYzLvzjkj)을 통해 사전신청을 받는다. 특별한 청삶특강은 청년이 직접 제안해 선정된 2020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이다. 청년의 삶을 주제로 경험과 가치를 전하는 이 특강은 이날을 시작으로 12차례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미래청년단으로 전화(051-580-9036)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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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3
  • 부산시교육청 놀이마루, 25일 인문학 콘서트 개최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부산시교육청 놀이마루가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명성황후 (배우) 이태원과 함께 함께 하는 뮤지컬 라이프’라는 주제의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는 부산에서 만나기 어려운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를 초청해 관객의 문화예술 및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학생들의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콘서트는 실시간 온라인 콘서트로 진행되며, 연기를 공부하는 학생과 진로담당 교사 등이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 이태원이 예술가의 일상, 예술이 주는 삶의 즐거움, 뮤지컬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말), 행복한 예술가로 사는 법 등을 주제로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태원은 풍부한 성량과 독특한 음색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왕과 나’에서 왕비역으로 발탁되는 등 브로드웨이 전문 뮤지컬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또 뉴욕 브로드웨이, 런던 웨스트앤드 등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은 ‘명성황후’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명성을 얻었다. 현재는 ‘대장금’, ‘넌센세이션’, ‘엘리자벳’ 등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 출연 중이고,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학부 교수로도 재직하며 후배양성에 힘쓰고 있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콘서트는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와 함께 예술이 있는 삶의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예술 분야의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이 예술과 삶의 관계를 성찰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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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3
  • 지역문제, 청년이 직접 푼다
    윤슬기 기자 bypi123@mbusan.co.kr   부산 청년들이 남구지역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말까지 활동에 나선다. 부경대학교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은 부산 남구청과 ‘청년 소셜리빙랩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 스스로 문제를 발굴·해결케 해 사회참여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단은 지역사회혁신 프로젝트와 연계해 마을가꿈, 해양지킴, 문화만듦, 공학나눔 분야로 참가자를 모집하며, 모집인원은 30여명(6개팀)이다. 수행할 프로젝트는 ▲부산시 노인 고독사 문제해결을 위한 소통박스 ‘LINK’ ▲청년들의 소통을 위한 힐링센터 ▲실내 및 옥외 지진방재용품 개발·보급 ▲남구 지역 내 고령층을 위한 항균 동 마스크 보급 활성화 ▲장애인 직업재활 교육에 의한 지역사회 문화 개선용 도자기화분 나눔 ‘아우르GO’ ▲남구 지역 내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홈 엑서사이즈 활성화 등 6개다. 부경대 LINC+사업단은 사업 참가 청년들에게 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하고, 부산시 남구청은 예산 지원과 함께 이 사업을 부산시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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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7
  • [커버스토리] 부산에서 253만 유튜버가 되기까지… 인기 유튜버 양팡
    유튜버 양팡(본명 양은지·22)은 올해 5월 28일 다섯 살이 됐다. 지난 2015년 유튜브 첫 방송을 시작한 5년차 1인 유튜버라는 의미다. 부산 서면몰과 103번 시내버스에는 양팡의 5주년을 기념해 팬들이 마련한 대형 광고가 부착됐다.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다. 유튜브 양팡(YangPang) 채널의 구독자는 어느새 253만명을 넘어섰다. 유튜브 채널 분석사이트 소셜블래이드에 따르면 13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양팡의 영상을 시청했다. 개인 유튜버로서 구독자는 국내 최정상급이다. 특히 부산을 주된 배경으로 제작한 콘텐츠라는 기준을 적용한다면 단연 선두는 양팡이다. 오늘의청년과 함께 양팡을 만나보자.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오늘의청년 독자들께 간단한 인사 부탁드려요.양팡 “반갑습니다. 유튜버 양팡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 콘텐츠를 재밌게 봐주신 덕분에 유튜버로서도 쑥쑥 성장하고 있어요. 올해 4월엔 부산시 홍보대사에 위촉됐어요. 그간 부산시,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부산을 알리는 장기 콘텐츠를 제작한 것이 눈에 띄었나 봐요. 앞으로도 부산을 대표하는 홍보대사로서 국내외에 부산을 알리려 노력하겠습니다. 최근엔 글로벌 구독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어서 콘텐츠에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도 추가했어요. 또 TV프로그램 출연, 잡지 화보 모델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범위를 넓히려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단 하나의 콘텐츠를 꼽는다면? 양팡 “집에서 방송을 하다보니까, 가족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중심이예요. 그 중에서도 ‘어버이날, 부모님께 특별한 선물을 해드렸습니다’는 제목의 콘텐츠가 기억에 남아요. 프리미엄 영화관을 빌려서 부모님의 결혼 전 러브스토리를 영상으로 제작해 상영했죠. 부모님께는 영화 한 편 보러가자고 말씀드렸어요. 상영시간에 맞춰 부모님의 러브스토리를 대형스크린으로 틀었죠. 상영이 끝나곤 배우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뮤지컬 형식으로 무대를 꾸몄죠. 엄마는 놀라셨는지 눈물을 흘리시더라고요. 저도 울컥했죠. 제가 아이디어를 내고 아프리카TV 식구들이 기획을 도와줬어요. 개인적으로도 뿌듯한 콘텐츠였고, 유튜브 조회 수도 380만여회가 나와서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았어요.”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을 거 같아요 양팡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영상들은 밝게 웃고 있고 즐거운 모습이 대부분이예요. 구독자와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시는 건 아주 감사하죠. 옆집 언니, 누나, 친구, 동생처럼 느끼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면도 있어요. 유튜버 양팡과 일상의 양은지 사이에 경계가 사라진다고 할까요. 이해가 되시나요? 모니터 밖에서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 거죠. 제 콘텐츠는 가족이 등장하잖아요? 남동생이 대학 수시모집 시험을 보러 갔는데, 알아본 수험생들이 커뮤니티에 ‘짬식이(남동생)이 어느 대학에 시험 보러 왔다’고 실시간으로 올린 적도 있죠. 시험을 앞둔 수험생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일일 수 있잖아요. 저도 의도치 않게, 또는 전혀 관계없는 일로 구설에 휘말리곤 해요. 방송을 계속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해요.” 가족 콘텐츠가 굉장히 유쾌해요. 양팡 “처음부터 가족 시트콤을 계획한 건 아니었는데, 개인 방송을 주로 집에서 촬영하다보니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가족들이 노출됐어요. 그런데 가족들 모두 뚜렷한 개성과 캐릭터를 가져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된 것 같아요.(웃음) 기획 콘텐츠의 경우 아이데이션(ideation, 아이디어 생산을 의미하는 용어) 회의만 수개월에 걸쳐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땐 회사와 함께 진행하고, 일상 콘텐츠는 편집자나 시청자분들과의 소통하면서, 또 때론 뉴스 신문기사를 통해 얻기도 해요.” 양팡하면 ‘활발함’이 떠올라요. 유튜버로 성공하려면 어떤 자세가 필요한가요. 양팡 “저는 주로 가족시트콤과 먹방, 토크, 댄스커버, 노래 등 다양한 종합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지만 실제로 유튜브 채널들은 먹방이면 먹방, ASMR이면 ASMR 등 각각의 전문분야를 가진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매력을 규정하기 어렵다는 거죠. 유튜브 생태계에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하기 때문에 성공을 위한 자세를 정형화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각자 장점이 있기에 스스로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깊이 생각하다보면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거예요.” 1인 방송을 꿈꾸는 청년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양팡 “우리 직업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제 신조가 펀치(punch)예요.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의미죠. 그 동안 제가 구독자들과 팬들께 받은 사랑만큼 언제나 사회에 환원하고 다시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트래쉬 태그(#Trashtag, 쓰레기를 치우고 인증)’ 챌린지, 코로나19 방역 봉사,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코로나19 건강하게 버티자)’ 캠페인 등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했어요. 악플(악의적 댓글)에도 마음을 잘 잡았으면 좋겠어요. 얼굴이 점점 알려지고 유명해지다보면 좋은 점이 있는 반면 단점도 있거든요. 대표적인 단점이 인신공격성 악플이죠. 오직 비난을 위한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는 악플과 긍정으로 작용할 수 있는 선플(좋은 댓글)은 분명히 다르잖아요?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직업이다 보니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지만 악플은 엄연히 다르죠. 상처받지 않고 구독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본인의 마음을 잘 다잡으면 장기적으로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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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3
  • [기획] 유튜버 백서
    유튜버 일인당 월평균 수입은 536만원, 여기엔 평균의 함정이 숨어있다. 누군가 0원의 수입을 얻더라도 최고 수입에 따라 평균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향한 청년의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유튜브 통계 유튜버 활동만하는 1인 방송인의 월평균 수입은 얼마일까? 정답은 536만원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해 내놓은 ‘1인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연구결과다. 눈여겨볼 단어는 ‘평균’. 모두 536만원을 버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평균의 함정인 셈이다. 예컨대 1000만원을 버는 유튜버와 0원을 버는 유튜버가 있다면, 둘의 평균은 500만원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를 향한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세계 인구 78억명 가운데 매월 20억명이 로그인하고, 매일 10억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재생된다. 국내 유튜브 이용자는 올해 3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수익구조는? 유튜브는 2006년 구글에 인수됐다. 그래서 유튜브 광고수익을 받으려면 구글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요건은 구독자 1000명에 이용자들의 연간 동영상 시청시간이 4000시간 이상이다. 자, 채널을 개설하고 5분짜리 영상을 하나 올렸다고 가정해보자. 산술적으로 영상을 4만8000회 재생해 끄지 않고 끝까지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통과의례일 뿐이다. 수익은 영상별 조회 수를 통해서 나온다. 부산의 영상교육기관 ‘렉플’의 윤인규(33) 대표는 “유튜버 수익은 영상 조회 한 건당 1~5원 수준이다”고 설명한다. 열심히 노력해서 구독자 1000명에 4000시간을 채웠다고 하더라도, 조회 수 곱하기 5원을 목돈으로 만들려면 차별화된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려야 한다. 콘텐츠 기획력은 필수다. 또 다른 수익원은 슈퍼챗(후원)으로, 구독자는 방송인에게 1회 1000~50만원(일일 한도 50만원)을 보낼 수 있다. 인플루언서(influencer)로 성장했다면 PPL, 제품 리뷰 협찬도 가능하다. 실제 수입은…  수익은 영상별 조회 수가 기준이다. 하지만 구독자가 많을수록 영상 조회 수가 늘어나는 게 사실이다. 유튜브 이용자가 로그인해서 채널을 구독하면, 새 콘텐츠 알림을 받고 메인 페이지에서도 쉽게 영상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구독자 수는 수익의 또 다른 지표인 셈이다. 렉플의 윤 대표는 “대략 구독자가 10만명 이상이라면 웬만한 직장인 연봉보다 많은 수익이 날 것이다”고 전했다. 10만명을 기준으로 월 평균 광고수익 배분은 28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오늘의청년은 부산에서 유튜버 강의를 하고 있는 영상교육기관 ‘렉플’의 윤인규(33) 대표를 만나유튜브 세계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10년 전과 무엇이 달라졌나?“유튜브 이용자(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당시 나도 2013년쯤 소형 캠코더와 가벼운 마이크 하나를 장비로 기타 강의, 커버곡 연주 등을 콘텐츠로 삼아 채널을 운영했다. 지금과 비교하면 좋은 장비가 아닌데도 당시에는 퀄리티(quality)가 좋다는 반응이었다. 요즘은 많이 달라져서 커버곡 콘텐츠의 경우, 최소 DSLR 카메라로 촬영하고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마이크를 설치해야 ‘들을만하다’는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문제는 유튜브 시장도 전문성 없이 접근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콘텐츠만 있어도 됐는데, 이젠 영상과 음향 등도 고민해야 한다. 지상파·케이블 방송의 유튜브 진출도 이용자 눈높이 상향에 한몫했다.”   유튜브 제작 필수 장비는?“매우 다양하지만 기본 장비는 크게 세 가지다. 영상촬영, 음향, 조명이다. 처음 시작하는 유튜버라면 촬영은 휴대전화로 하길 바란다.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실력을 키우는 편이 좋다. 음향은 3만~4만원의 녹음기를 추천한다. 선을 달아서 저렴한 마이크를 쓸 수도 있지만, 실내에서 혼자 찍는 게 아니라면 음향은 녹음기가 더 좋다. 20만원대 무선 핀마이크와 3만원대 녹음기를 쓰는 것이 음질의 차이가 크게 없다. 다음은 조명이다. 실내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때 조명을 쓰게 되는데, LED조명이 좋고 그 중에서도 반드시 플리커(flicker)가 없는 조명을 구입하길 바란다. 실내 형광등 아래에서 영상을 찍으면 검은 줄이 나오는 현상, 쉽게 말해 텔레비전을 촬영하면 재생했을 때 검은 줄이 보이는 것을 플리커라고 한다. 플리커가 없는 LED조명은 해외 직배송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초보 유튜버가 많이들 간과하는 것은?“기획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일상의 브이로그 등을 촬영한다는 이유다. 하지만 성공률을 높이려면 기획이 필수다. 시장조사 역시 기획의 한 부분이다. 예컨대 지금 찍으려는 브이로그 소재가 콘텐츠 시장에 많이 나온 것인지 살펴보자. 브이로그는 연습용이라고 생각하며 잘 추천하진 않는데, 차별화된 콘텐츠라면 성공할 수도 있다. 최근에 유명해진 브이로그는 파일럿, 최연소 여성 변호사, 서울대 학생의 공부법 등이다. 확실한 자기만의 색깔이 있어야 한다. 그게 기획이다. 스토리 구성부터 장소 섭외, 영상을 업로드 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까지 많은 부분을 기획 속에 녹여서 판단해야 한다. 머릿속으로 하는 섀도복싱(shadow boxding)이라고 할까. 기획과 차별성이 없는 브이로그는 고민 없는 카페 창업과 같다.”   유튜버로 성공할 확률은 얼마나 되나?“통계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다만 지금까지 교육기관을 운영한 입장에서 설명하려 한다. 지난해 100여명의 수강생이 렉플의 강의를 들었다. 이 중에서 채널 개설까지 이어진 수강생이 50명 정도다. 지금까지 채널을 꾸준히 운영한 수강생은 15명 안팎이다. 그 만큼 채널을 개설하고 기획하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유튜브 산업을 전반적으로  이해했다면, 다음은 교육과 실습이다. 오늘의청년에서 기획, 촬영, 편집 등을 배울 수 있는 부산의 몇몇 기관들을 소개한다.  
    • 청년+
    2020-07-13
  • [청년의오늘] 부산 사나이들의 종횡무진 유튜버 활동기 '겟 에피쏘드'
    다양한 미디어의 출현으로 1인 크리에이터가 각광받는 시대. 스스로 영상물을 기획, 제작, 편집해 대중에게 선보이는 유튜버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청년들이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의 이야기 '청년의오늘' 코너에서 만나봤다. 윤슬기 기자 bypi123@mbusan.co.kr  겟 에피쏘드의 개노와 앵현.   “우리는 부산의 착한 관종입니다!” 유튜브 채널 ‘겟에피쏘드’를 운영하는 개노(곽근호‧36)와 앵현(양현‧26)은 부산 청년이다. 둘은 볼링동호회에서 만나 의기투합해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게 됐다. 개노가 지난 2018년 개설한 채널에 앵현이 합류한 것이다. 겟에피쏘드는 ‘얻다’는 의미의 영어단어 ‘겟(get)’과 이야기를 뜻하는 ‘에피소드(episode)’의 합성어로,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콘텐츠를 전한다. 현재 구독자는 5830여명이지만, 인기 콘텐츠는 조회 수가 36만회를 넘을 정도로 저력 있다. 채널 장르는 코미디, 주된 콘텐츠는 볼링이다. 볼링에 더해 채널을 처음 개설했을 때부터 시작한 중국 과 관련된 콘텐츠, 먹방, 몰래카메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소통방송 등으로 콘텐츠는 다양하다. 콘텐츠는 둘의 아이디어가 중심이다. 각자 아이디어를 제시해 괜찮은 주제를 선정하고 세부사항을 논의한다. 촬영에 필요한 것을 기록한 콘티(continuity)만 대략적으로 의논하고 촬영한다. 대본은 없다. 대사는 100% 애드립과 즉흥적인 멘트다. 편집은 번갈아가며 한다.   유튜브 '겟 에피쏘드' 채널의 콘텐츠 영상 캡처. 최근 주로 찍는 콘텐츠는 볼링이다. 볼링에 관심 있는 시청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보다 세심하게 신경 쓴다. 필요한 준비물과 장소, 게스트 초대 등은 사전에 준비한다.  촬영 당일은 정신이 없다. 사전 준비사항을 확인하고 짧은 회의를 거쳐 리허설, 곧바로 촬영이다. 촬영시간은 평균 1시간 내외다. 촬영이 끝나면 이제 편집을 해야 한다. 5분짜리 짧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편집에 5시간을 쏟아 붓는다. 유튜버 앵현은 “편집은 평균적으로 최종 영상 1분당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며 “자막, 그래픽, 음향 체크 등에 신경 쓸수록 시간이 더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유튜버로서 수입은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 하지만 유튜버 개노와 앵현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차차 발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앵현은 “요즘은 볼링장에서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유튜버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앞으로 돈을 모아서 볼링장 운영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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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0
  • [창업도전기] 퍼스트휴먼의 창업지원금 100% 활용법
    “돌봄을 받는 사람도 돌봄을 하는 사람도 모두 소중해요.”재가복지‧아동정서서비스 플랫폼인 ‘퍼스트케어(www.firstcare.kr)’의 오픈을 앞둔 ㈜퍼스트휴먼의 김성민(30) 대표의 말이다. 이 한 문장에 김 대표의 철학이 모두 담겨있다. 이 같은 가치를 바탕으로 김 대표의 회사는 스타트업 기업과 관련한 정부지원을 단계적으로 밟아가고 있다. 최근엔 신규채용도 실시했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은 유심히 보자. 김 대표는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었고, 이후 운영과 사업화 단계에서도 지원금을 받았다. 어떻게 하면 창업부터 운영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관계자들을 설득한 비결을 오늘의청년이 들어봤다.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김성민 퍼스트휴먼 대표   창업의 계기김 대표의 대학 전공은 법학이다. 형법과 형사소송법을 공부하던 어느 날 아동 관련 판례를 보게 됐다. 한여름 무더운 차 안에서 숨진 아이의 판례였다. 막연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런데 육아 관련 플랫폼은 아주 많았다. 어린이집에서 아이의 활동사항을 알림서비스로 제공하는 플랫폼도 있었다.  문득 취약계층 노인과 아이가 떠올랐다. 김 대표도 할머니 손에 자랐다. 생각은 몸이 아픈 취약계층 노인과 요양보호사의 처우,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관심으로 번졌다. 지난 2018년 10월 고향인 부산에 내려와 창업과 관련한 교육기관은 모두 찾아다녔다. 김 대표의 부친도 회사를 경영하고 있었다. 부친의 회사 경영을 도울 수도 있었겠지만, 김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부친의 회사는 전문 기술 분야라서 당장 내가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았다”며 “이른바 불모지라고 생각하는 분야를 직접 개척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말했다.   퍼스트휴먼의 김성민(사진 가운데) 대표와 직원들이 회사 내에서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창업지원을 적극 활용하다먼저 김 대표는 활용할 있는 정부의 창업지원정책을 선별했다. 지난해 2월 청년창업사관학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사업계획서를 냈다. 하지만 떨어졌다. 두 달 뒤 예비창업패키지(중소벤처기업부)의 여성벤처분야에 지원했는데, 결과는 같았다. 김 대표는 “연달아 두 번 떨어지니 힘들었다”며 “‘난 창업과 맞지 않는 사람인가’하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같은 해 5월 예비창업패키지의 소셜벤처분야에 지원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1차 통과를 통보받았다. 김 대표는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있구나하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2차 심사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은 서울에서 진행됐다. 발표는 5분, 질의응답은 10분이었다. “사업화 할 수 있겠나” 등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심사위원 한 명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다. 김 대표는 “마지막이라는 말에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며 “누구보다 이 사업을 하고 싶고 잘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심사위원들이 “잘 할 수 있을거야”라며 김 대표를 위로해줬다고 한다. 간절함이 통했을까? 한 달 뒤 결과는 최종 합격이었다. 지원액은 5900만원. 김 대표는 “소셜벤처라는 지원분야의 적합성과 진정성, 차별화된 아이템이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나와 내 가족이 언제든 요양보호사의 돌봄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중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원금으로 올해 3월 탄생한 것이 퍼스트케어라는 플랫폼이다. 플랫폼 완성의 다음 단계는 사업화. 사업을 위해서는 사람을 뽑고 사무실을 얻는 등 각종 운영비가 들기 마련이다. 여기에도 좋은 지원책이 있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다. 전년도 고배에 절치부심한 김 대표는 다시 도전, 올해 합격했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toss)’, 부동산 거래 앱 ‘직방’ 등이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거쳤다. 김 대표는 이번에 받은 지원금으로 퍼스트케어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퍼스트휴먼의 퍼스트케어 서비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퍼스트휴먼 제공   퍼스트휴먼은? 퍼스트휴먼의 서비스 퍼스트케어는 온라인‧모바일 기반의 플랫폼이다. 퍼스트케어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 실시간 알림케어서비스(재가복지서비스), 사회서비스바우처(아동정서서비스)가 그것이다. 먼저 실시간알림케어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요양보호사의 재가복지서비스를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요양보호사를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대뜸 김 대표가 질문을 던졌다. 기자가 우물쭈물하자, 김 대표는 “어떤 사람은 몸이 아픈 사람들의 대소변을 치우는 사람이라고 대답한다”며 “하지만 그것보다 요양보호사의 일은 더 많고 고되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이유는 요양보호사의 일을 일반인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요양보호사들은 240시간의 교육을 받고, 국가시험을 치른 뒤 자격을 얻는다”며 “자격 획득도 쉽지 않지만, 한 달에 300만원을 준다고 해도 청년들의 지원이 극소수일 정도로 만만치 않은 일이다”고 덧붙였다. 웬만큼 사명감 없인 힘들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요양보호사의 인식‧처우 개선을 위해, 우선 그들의 일을 보호자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호자 입장에서도 실시간으로 알림케어서비스, 즉 요양보호사의 활동(목욕, 청소, 음식, 어르신 인지력 향상 활동 등)을 전달 받으면 걱정을 덜 수 있다. 간단한 체크리스트도 작성해 플랫폼을 통해 보호자에게 전달한다. 사회서비스바우처는 취약계층의 자녀(아동)가 대상이다. 부산복지개발원 소속센터에서 아동의 활동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선생님의 출‧퇴근, 지정된 장소에서의 아동과의 만남, 아동의 수업참여 여부, 센터의 정보와 후기 등을 제공한다. 퍼스트휴먼은 현재 부산복지개발원과 아동정서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범사업을 거쳐 오는 7월부터 240여개 기관에서 퍼스트케어 플랫폼을 사용할 예정이다.   
    • 청년+
    2020-07-09
  • [직업탐방] "그는 어떻게 변호사가 됐을까?"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오늘날 미드(미국 드라마)에 열광하는 청년들에게 미드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은 다소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도, 왓챠도 없던 1980년대, 이 드라마는 많은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몰려들게 했다. 미국 하버드 법대를 무대로 청년의 꿈과 좌절, 학업에 대한 열정을 다룬 이 드라마 덕에 ‘미국 공부벌레들’하면 ‘하버드’라는 인식이 굳어질 정도였다. 미국에 하버드 법대가 있다면 국내엔 서울대 법학부가 있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생긴 뒤 학부과정은 사라졌지만, 여기에도 만만찮은 공부벌레들이 모여들었다. 이형준(43‧사진) 법률사무소 든든 대표변호사도 그 중 한 명이다.   “글쎄요, 잠깐 눈을 돌린 적도 있었는데 아쉬운 마음에 결국 변호사의 삶을 살게 됐죠.”   이 변호사의 말이다. 잠깐 눈을 돌린 곳은 네이버였다. 네이버에서 승승장구했지만,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했던가, 주변 지인의 영향으로 변호사가 된 그는 진짜 강남(법무법인)으로 향했다. 올해 4월 그는 또 다른 꿈을 꾸며 고향인 부산에 돌아왔다. 최근 법률사무소 든든을 개소한 그를 만나 공부벌레, 직장인, 변호사로서의 인생을 들어봤다.   공부벌레 이형준당연한 이야기지만, 어릴 땐 법학보다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다. 1977년생인 그가 어릴 때 컴퓨터는 처음 가정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컴퓨터를 좋아하던 아이는, 고등학생이 되며 대입과 전공, 진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부모님의 조언, 친구 부모님 가운데 법조인이 많다는 사실이 그를 법학 전공을 선택하게 했다. 공부도 잘 했다. 비결은 집중력. 그는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있기보다 짧은 시간 아주 많이 집중했다. “책상 정리부터 시작했어요. 책과 연필을 가지런히 놓고 책상 위 먼지를 닦으면 신기하게도 집중이 됐어요. 습관이 아닐까요? 무의식 속에서 ‘형준아, 이제 공부할 시간이야’하는 거죠.” 공부에 왕도는 없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게 중요할 것이다. 그는 서울대 법학부에 진학했다.     직장인 이형준그도 4학년 때까지 사법시험을 준비했다. 그러나 2차에서 고배를 마셨다. 군 입대도 해야 했다. “돌이켜보면 공부법이 잘못된 게 아닐까 생각해요. 한 과목을 합격선에 들 정도로만 공부하고, 상대적으로 약한 과목에 주력했어야 하는데 ‘난 이걸 완전히 마스터할 거야’라고 욕심을 부린 것 같아요.”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산업기능요원으로 일을 하며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길이었다. 유년기 호기심을 끌었던 컴퓨터, IT분야에 대한 호기심도 컸다. 처음엔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IT업체에서 웹 기획담당자로  채용, 2년가량 일했다. 이후 네이버의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해 경력직으로 입사했다. 기획과 서비스, 매뉴얼 제작 등 다양한 업무가 주어졌다. 이 가운데 특정 아이피를 활용해 타인의 아이디·패스워드 도용을 막는 기술은 특허로 등록되기도 했다.     변호사 이형준IT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했지만, 법조인에 대한 갈증은 점점 더 심해졌다. 대학 친구들은 대부분 법조인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마침 로스쿨 제도가 시행됐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회사였지만,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련을 두지 않았다. 그간의 경력은 헛되지 않았다. 변호사가 된 지금도 IT분야의 경력을 활용해 IT관련법, 상표, 저작권, 사이버범죄분야 형사사건 등을 다루고, IT스타트업 등에 자문과 소송대리를 진행하고 있다. 법무법인 더펌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4년 파트너 변호사와 함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잘 알려진 법무법인 강남으로 옮겼다. 강남은 이 사건의 특별검사팀을 꾸린 박영수 전 특검이 대표 변호사로 있던 곳이다. 변호사로서 이력을 하나하나 쌓아가던 그는 올해 3월 강남을 나와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왔다. 최근 그는 중·고교, 대학 동창인 황준선(43) 변호사와 함께 부산지방법원 인근에 법률사무소 든든을 개소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법률사무소 든든은 ‘의뢰인의 든든한 법률적 동반자’를 자처한다. “의뢰인의 입장에서 제대로 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겁니다.” 이 변호사의 말이다.
    • 청년+
    2020-07-06
  • [카드뉴스] 우주로 날아간 맥주캔
               
    • 청년+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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