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0-18(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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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초대석] 김도읍 국회의원
    양정원 기자 7toy@mbusan.co.kr     “최근 조국 사태로 국민이 느낀 상처와 분노를 통감합니다.” 자유한국당 김도읍(부산 북구·강서구을)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의원은 “이번 사태는 개인의 일탈 행위가 아닌 국가 운영과 시스템상의 문제”라고 규정하며 “지금은 국론을 모아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재선의 김 의원은 지난 7년간 왕성한 의정활동을 자부한다. 20대 국회에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청와대 특별감찰반 진상조사단 단장 등으로 활동한 이력이 이를 방증한다. 김 의원은 “중앙의 활동뿐만 아니라 의정활동의 중심에는 늘 지역 주민이 있었다”며 “국민과 지역 주민의 어려운 삶을 개선하고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7년을 하루 같이 보냈다”고 강조했다. 지역구를 돌보는 방법에 대해 묻자 김 의원은 “특별한 관리 비법보다 늘 주민과 함께 어울리고 그 삶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 덕에 김 의원은 학교 신설, 지하보도·하수관·산사태 위험지역 정비 등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차례로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얼마 전 전국 최초로 국회 도서관 분관이 들어서기로 결정된 명지국제신도시에 대해서는 “부산의 동서 간 교육문화 격차를 넘어 수도권과 지역 간 격차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최근에는 자유한국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아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가는 김 의원에게서 그간의 소회와 의정철학,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20대 의정활동의 소회는. “19대 국회부터 재선의원으로 의정활동을 벌인 지 7년이 지났다. 지역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쉬지 않고 노력했다. 이 기간 공약사업들이 하나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지역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보람이다. 이처럼 꿋꿋하게 일을 할 수 있게 한 버팀목은 지역 주민들이다. 어려울 때마다 격려와 조언을 해주는 주민들이 있었다. 늘 지역 주민에게 배우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했고 앞으로도 그 같은 자세로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 의정활동을 소개한다면. “20대 국회 전반기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후반기에는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청와대 특별감찰반 진상조사단 단장에서부터 각종 태스크포스(TF)를 맡았다. 최근 당 대표 비서실장도 맡았다. 의정활동 중심엔 늘 지역 주민이 있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려고 항상 애쓰고 있다. 아울러 국가 경제, 안보 등 국정 운영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지역을 다니면 곳곳에서 주민의 어려운 삶을 느낄 수 있다.”     -법사위 간사로서 본 조국 전 장관은. “최근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상처를 받았고 분노하고 있다.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각종 비위 의혹을 밝히는 데 노력했다. 조국 사태는 비단 개인 일탈 행위가 아니라 현 정부의 국가 운영방식과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는 것을 넘어 급기야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는 것을 넘어 분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경제와 안보 등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론을 모아 함께 극복해야 할 정부가 니 편과 내 편으로 국민을 갈랐다. 정부의 기조에 반하는 목소리를 내는 국민은 ‘나쁜 사람’ 프레임으로 정치 선동을 한다. 베네수엘라처럼 국가가 무너지는 위기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그만큼 큰 사명감으로 위기를 막겠다는 생각뿐이다.”   -자랑스런 대한국민대상을 수상했는데.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의정철학은 이 속담처럼 주어진 책무를 다하는 데 하루하루 매진하면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것이다. 국회로 보내준 주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자 주어진 책무를 다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아 기쁘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서 받아들이고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데.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 무거운 책무를 느낀다. 무엇보다 국민의 삶이 너무 힘들다. 이미 말했듯 국가가 무너질 위기에 있다. 하지만 우리 선대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온 자유대한민국이다. 이대로 무너져서는 안 된다. 이에 부족하나마 사명감을 가지고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 제1야당으로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다짐한다.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기 때문이다. 역사의 곡절마다 국민들은 힘을 합쳤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했고 최빈국에서 경제 강국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제1야당 대표의 비서실장으로서 당대표를 보좌해 흩어진 국론을 모으고 국민의 염원을 실현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     -지역구 관리는 어떻게. “특별한 관리 비법은 없다. 늘 주민과 함께 어울리고, 주민의 삶에 어우러져 있다. 그러다 보면 주민의 애로사항과 바라는 것을 저절로 알 수 있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꿈을 만들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삼자로서가 아니라 주민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최근에는 행안부로부터 특별교부세 29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덕분에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 확장 ▲신호공원 운동장 정비(인조잔디 교체) ▲화명생태공원 진입 지하보도 정비사업 ▲와석초등학교 앞 과속 카메라 설치 ▲화곡·금곡 취약지역 방범용 CCTV 설치 ▲강서고등학교 일원 하수관 정비 ▲송정지구 산사태 위험지대 정비 ▲화명2동 인도네시아센터 일원 하수관 정비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명지오션시티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중학교 신설도 최근 확정됐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주민의 염원이 만들어 낸 결과다. 전국 최초로 국회 도서관 부산분관은 명지국제신도시에 유치됐다. 이로써 부산 동서 간의 교육 문화 격차뿐 아니라 수도권과 지역 간 격차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주어진 책무를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 지역구인 북구·강서구는 도시와 농어촌이 어우러져 다양한 직군이 집약돼있다. 이런 우리 지역만의 자연적, 환경적, 경제적 특색을 살려 서부산 중심도시, 나아가 550만명 동남권 경제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또록 최선을 다하려 한다. 지역구는 최근 젊은 세대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 지역은 최근 평균 연령이 30대 초반이다. 그만큼 젊은 세대들의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보육여건 개선을 비롯해 아이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고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 중앙에서는 법사위 간사를 비롯해 당대표 비서실장, 각종 현안 TF를 담당하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주력하겠다. 국가 정상화의 막중한 사명감으로 쓰러져가는 자유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데 온 힘을 쏟겠다.”
    • 인터뷰
    2019-10-18
  • [청년에 고함] 위동영 ‘밝히는 사람들’ 대표
    박정원 기자 santababy1@mbusan.co.kr    위동영 밝히는 사람들 대표가 조명과 빔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작품.   -‘밝히는 사람들’은. “‘즐거움으로 관계를 밝히다’는 모토로 창작 예술활동을 하는 1인 크리에이터다. 현재는 어두운 밤에도 환하고 예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조명을 결합한 소품을 제작, 활용해 관광‧예술‧문화 등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다채로운 색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미국의 개념미술가 제니홀져(Jenny Holzer)가 빔(beam)을 이용해 벽면에 글자를 투사하는 방식의 예술작품에 영감을 받았다. 그녀가 빛으로 전하는 메시지가 일상에 무뎌진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고 ‘내가 해보면 어떨까’하고 생각했다. 막연한 동경도 있었다.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이제는 비슷한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장비와 사진실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처음 시도한 작품의 글귀가 기억난다. 모교 대학의 도서관 외벽에 빔으로 ‘꿈은 너와 많이 닮아서 참 예쁘다’였다. 취업준비생으로 취업과 진로에 대해 불안한 스스로에 대한 위로이자, 친구들에게 전하는 격려였다. 단 한 장의 사진이지만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제는 밝히는 사람들이 사람들에게 미소를 밝히고자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밝히는 사람들은 또 조명과 꽃 등 다양한 소품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소품도 만든다. 여행과 축제, 이벤트 등 즐거움이 있는 곳에 조명소품을 활용한 콘텐츠(사진촬영, 대여사업, 판매 등)를 만들고 있다.”   -청년정책에 대한 한마디.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부산 청년 10명 중 6명은 부산을 떠나고 싶지 않다는 뉴스를 봤다. 청년의 한 사람으로서 크게 공감했다. 직장뿐 아니라 청년에겐 ‘휴식’과 ‘즐거움’도 중요하다.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워라밸’을 활용해 누리는 즐거움의 사회적‧경제적 가치는 크다. 부산에서 좋아하고 즐거운 일을 함께 나눌 모임을 활성화할 정책이 필요하다. 부산시의 청년정책을 보면 기회가 열려있는 듯 보이나 이 부분이 아쉽다. 전통시장의 모습을 담는 사진동호회부터 평일에 떠나는 여행동호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친목동호회까지 어디에 소속되거나 제약되지 않고 정형화되지 않은 그야말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할 단체는 많다. 이들이 부산을 활기차게 만들 청년들의 모임이다. 학교동아리, 청년단체에서 나아가 20대 후반부터 30대가 주를 이루는 다양한 모임을 활성화해야 한다. 축제와 같이 한데 모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한다면 부산만의 독창적이고 새로운 색깔을 선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모임 등 단체에서는 교류를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업을 통해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 밖에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성장을 위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컨설팅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즐기고 삶의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며 성장의 욕구도 실현시켜 창업과 같은 경제적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이다.”   위동영 밝히는 사람들 대표 ※[청년에 고함]은 부산지역 청년단체와 활동가들을 소개하고, 청년정책과 관련한 각종 제언을 듣는 기획코너 입니다.
    • 인터뷰
    2019-10-18
  • [청년에 고함] 김보미 ‘라온:]에어’ 공동대표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김보미 라온:]에어 공동대표 -‘라온:]에어’는. “‘라온:]에어(이하 라온에어)’는 부산 청년 미디어 단체다. 즐거움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라온’처럼 즐거운 방송을 만들자는 의미로 지난해 1월 결성됐다. 팟빵이라는 팟캐스트 업로드 사이트에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의 목소리를 담은 라디오 제작과 1분 영상, 카드뉴스 등이 주요 콘텐츠다. 시작은 또 다른 공동대표인 대학생 양보원씨와 나눈 아이디어에서부터다. 지역도 학교도 달랐지만 미디어에 대한 열망 하나로 빠르게 가까워졌다.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실현할 단체를 만들자’가 우리의 목표였다. 형식과 규정,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팟캐스트를 통해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낼 수 있는 단체다. 라온에어는 14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됐지만, 비단 대학생뿐 아니라 부산의 청년이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 매년 1월과 7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집공고를 하고 있다.”   -주요 활동은. “팟캐스트 제작이 주된 활동이다. 라디오국, 영상국, 디자인국으로 이뤄진 라온에어는 부산 청년들과 소통한다. 사실 올드매체로 여겨지는 라디오가 지금껏 살아남은 이유는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년층의 라디오 이용이 적은 것도 사실이라 플랫폼(팟캐스트)에 접근하는 방법을 거듭 고민했다. 1분영상과 카드뉴스는 그 결과물이다. 실제로 이를 보고 라디오를 들었다는 사람들도 많다. 대학생들의 이야기 ‘캠프어스(Camp_Us)’부터 마음의 실타래 ‘감성민박’, 귀로 듣는 먹방 ‘침샘식당’ 그리고 본격 꿀잼 보장 ‘잡다방’까지 누구나 취향에 맞게 들을 수 있다. 부산대 힙합동아리 라이머니, 동아대 여행 동아리, 동아대 간호학과 남학생, 부산연합 건축동아리 가온 등 다양한 대학생, 청년 게스트도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KNN 시청자 세상에 우리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영되기도 했다.”   -내가 바라는 청년정책은. “부산의 청년 미디어 단체들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산의 대학생들은 어떤 대가도 없이 열정만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누군가는 들어줄거야’하는 자발적인 열정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하겠지’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면 어느 순간 아무도 남지 않는다. 부산시가 라온에어 등 지역 청년 미디어 단체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면 새로운 청년문화도 파생될 수 있다. 큰 지원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 청년들이 오고 갈 때 사용하는 교통비 지원이라도 절실하다. 부산의 문화에 더 많은 청년들이 움직일 수 있는 작은 동력이 될 것이다. 아울러 공간의 문제도 있다. 부산에서 팟캐스트를 녹음할 수 있는 무료 공간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뿐이다. 영상 제작에 도움이 되는 곳에도 녹음실이 있길 희망한다. 한 곳뿐인 이 센터도 외부행사가 있으면 일반인들은 대여가 쉽지 않다. 마지막으로 영상, 잡지, 팟캐스트 제작과 관련한 부산 청년들을 위한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으면 한다. 부산 청년의 문화 부흥이라는 큰 가치 아래 세부적이고 실속 있는 정책이 더 필요하다.”  김보미 라온:]에어 공동대표(사진 왼쪽)와 라온에어 회원들이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팟캐스트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에 고함]은 부산지역 청년단체와 활동가들을 소개하고, 청년정책과 관련한 각종 제언을 듣는 기획코너 입니다.
    • 인터뷰
    2019-10-18
  • [기관장 초대석]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광주형 일자리를 잇는 ‘부산형 일자리’ 모델입니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을 예고했다. 올해 7월 진통 끝에 노사가 합의하며 예산 계획이 섰다. 이를 두고 이 사장은 “올해 임금인상분, 통상임금 소송분 등을 미래세대(신규채용)를 위해 내놓았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직업만족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기업리뷰 플랫폼 잡플래닛이 최근 실시한 1~3년차 직업만족도 조사에서 부산교통공사가 1위를 차지했다. 유명 공기업과 사기업을 제치고 이룬 결과였다. 이 사장은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일과 삶‧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체계에 대해 직원들의 호응이 높다”며 “이는 단순히 현 직원들의 만족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신규채용 지원자로 우수한 인재가 몰리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취임한 이 사장은 지난 9개월간이 아주 빨리 지나갔다고 회상했다. 114개의 역사를 모두 둘러보고 생산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지역대표 공기업 수장으로서 책임감도 만만치 않을 터. 이 사장은 “시급한 현안을 꼽자면 1호선 노후차량 교체와 무임수송 비용으로, 무임‧환승손실은 지난해 기준 전체 적자액의 83%를 차지한다”며 “부산시와 공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정부 지원의 당위성을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취임 9개월을 맞았는데. “올해 1월 17일 취임해 270여일을 정신없이 보냈다. 매일 출‧퇴근길에 도시철도를 이용했고 틈나는 대로 현장을 방문해 전체 114개 역사를 모두 둘러봤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한편 부산교통공사의 고강도 개혁은 멈추지 않고 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지속가능하고 생산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다. 튼튼한 조직에 절대적으로 안전한 도시철도가 완성된다고 믿는다. 노사가 합의해 역대 최다 인원 채용이라는 값진 성과는 그 덕분이다. 지역 대표 공기업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무를 느낀다.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에 맞서 다양한 발전 방안을 모색 중이다. 경영개선, 안전강화, 수송률 제고에 더해 경전철·트램과 같은 신(新)교통수단 도입과 적극적인 기술 개발로 대중교통의 품격을 더하는 게 목표다.”     -역대 최다 채용을 예고했는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공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노사가 합의해 이룬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채용이다. 올해 임금인상분은 물론 통상임금 소송분 등을 미래세대를 위해 내놓았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 이를 두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자리 창출의 모범사례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테면 ‘광주형 일자리’를 잇는 ‘부산형 일자리’ 모델이라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4조 2교대의 근무형태 개선에 따른 추가 인력 540명, 퇴직 등 자연감소분 130명 등을 포함해 모두 67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 7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채용 토크콘서트에 이어 각 대학 등을 직접 찾아가는 형태의 설명회를 계획 중이다. 채용 전 과정은 철저한 블라인드 채용이다.”   -직업만족도가 높다는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한 업무형태,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전폭 지원하는 직원 복지체계 등 근무환경이 직원들에게 매력적으로 비친 것 같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원의 만족도는 우수한 인재들이 공사로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낳아 장기적으로도 이롭다. 직원이 만족하고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관련 계획은. “바람직한 방향이다. 특히 산이 많고 도로 사정이 열악한 부산은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로 현재의 각종 교통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 도시철도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높이는 것이 과제다. 부산도시철도의 가장 아쉬운 점은 직렬 노선과 순환형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도시철도의 ‘선택지’가 없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도시철도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다. 자연히 ‘수송량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런 점에서 향후 도입될 급행열차는 부산도시철도를 크게 발전시킬 것으로 굳게 믿는다. 부본선을 건설해 부산도시철도 승강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스톱앤스킵(Stop and Skip) 방식의 열차 체계가 본격 도입되면 정시성과 쾌적성이 크게 높아진다. 부산시가 계획한 철도망계획이 조기에 달성되고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가 완성되면 도시철도 수송분담률 25% 및 대중교통 분담률 50%도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수송원가‧수익문제 복안은. “부산도시철도 요금은 2017년 변경된 금액을 기준으로 수송원가의 41.7%에 불과하다. 이는 무임비용의 증가와 함께 도시철도 만성 적자의 주요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매년 조금씩이나마 일평균 수입이 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수송인원이 조금씩 증가한 덕분이다. 그럼에도 연간 2000억원대에 이르는 적자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적자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무임비용에 대한 지원이 필수적이다. 공사 자체적으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려 노력 중이다. 이 과정에서 공공성과의 조화도 두루 고려하려 한다. 도시철도라는 공공재화의 성격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부대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폭넓게 고민할 계획이다. 수송인원 증대라는 기본 과제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이 밖에 현안이라면. “노후설비 교체 및 무임수송비용 국비지원이다. 알다시피 1호선은 운영된 지 33년이 지나 전동차뿐만 아니라 시설이 노후화됐다. 매년 개량사업으로 개선해왔지만 이 또한 예산이 넉넉하진 않다. 1호선 전동차 교체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는 걸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주어진 여건에서 이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진행하고 있다. 288량을 교체 대상으로 하면 총 4104억의 예산이 예상되고, 공사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하면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 해결을 위해 공사는 부산시와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정부를 설득하고, 국비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 도시철도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무임수송비용도 마찬가지다. 전년도를 기준으로 무임‧환승인원은 평균 일일 승차인원 92만1000명 중 40%인 36만명이다.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무임‧환승 손실로 지난해 기준 공사 전체 적자금액 2142억원 중 83%인 1779억원을 차지했다. 이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우려돼 이미 부산시와 공사가 감내하기엔 임계치를 넘어섰다는 판단이다. 공사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도시철도 무임수송 정부 지원의 당위성을 알릴 계획이다. 노인이나 어린이 등에 철도요금을 할인해주거나, 적자 노선‧역을 지원하는 공익서비스의무(PSO, Public Service Obligation)를 국가보상의무와 연결시키고 이것이 도시철도법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향후 운영목표가 궁금하다. “절대 안전 확보와 도시철도 중심 대중교통 활성화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이 수송분담률 50%를 달성하는 데 일조하겠다. 지금까지 공공기관들이 효율성에 방점을 두고 외주용역을 확대해 온 것이 사실이다. 공사도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도시철도 공공성에 보다 집중하려 한다. 도시철도는 공공서비스인 만큼, 공공성이 최우선시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절대 안전 도시철도는 그 일환이다. 조직 내부의 투명성도 높일 것이다. 신뢰의 노사관계 구축이 대표적이다. 노사는 공동운명체다. 대립의 관계가 아닌 상생과 신뢰의 관계다. 최근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임금피크제·성과연봉제 등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마찰도 있었다. 하지만 소통과 존중, 협력의 노사상생 문화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력을 다할 것이다. 물론 통상임금 등의 현안에 대한 노사 간 이견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신념이기도 한 ‘기본과 원칙’이라는 틀 속에서 대화를 진행할 것이다. 부산교통공사의 존재 이유는 부산시민이다. 시민에게 편리하고 품격 있는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임기동안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
    • 인터뷰
    2019-10-17
  • [이슈&피플] 조경희 (사)한국O2O마케팅협회 본부장
    윤슬기 기자 bypi123@mbusan.co.kr   지난 9월 28일 오후 3시, 올해 첫 막을 올린 ‘2019 부산청년주간’ 행사장인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 한 무리의 청년들이 잔디밭에 둘러섰다. 갑자기 쏟아진 장대비도 아랑곳하지 않고 비옷을 입은 청년들은 신나는 음악소리에 맞춰 비보잉(B-Boying)을 선보였다. 스트리트 댄스 커뮤니티 ‘W3F CREW’의 멤버들이다. 조경희 사단법인 한국O2O마케팅협회 본부장은 “청년들은 더욱 많은 환호와 응원을 받아야 한다”며 “이들이 현장으로 나와서 힘껏 활동하는 것을 돕는 게 우리의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다솜마당엔 W3F CREW를 포함한 청년 커뮤니티 7개팀이 6개 부스를 받아 자신들의 활동을 알렸다. 이들은 부산시의 청년 커뮤니티 활동지원사업인 ‘부산청년 옹기종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모두 60여팀, 300여명의 청년이 활동 중이다. 한국O2O마케팅협회는 옹기종기의 보조사업자로 부산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이들의 활동을 돕고 있다. 한국O2O마케팅협회는 이뿐만 아니라 부산경제진흥원의 공유경제 촉진사업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201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당시 미래창조과학부) 승인을 얻었고, 이듬해 부산시 지정 공유기업(단체)이 됐다. 단체명 O2O(Online to Offline)처럼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청년의 사회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조 본부장은 “기존의 네트워킹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온라인 플랫폼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을 오프라인 모임으로 유도해 대면(對面) 소통 등 다양한 활동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본부장은 한 정책개발 연구소에서 오랜 기간 정책 연구자로 활동하다가 이제는 그 영역을 정책 수행자로 넓혔다. 정책을 평가하고 보완하던 연구자에서 이제는 정책을 직접 수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청년들을 위해 정책을 고민하고 수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는 우리 협회가 대외적으로도 큰 신뢰를 받는 비영리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O2O 마케팅협회를 소개한다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2015년 승인을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이자, 부산시 지정 공유기업이다. 2016년 지역행사인 2016 부산O2O페스티벌과 ‘제38회 부산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O2O서비스)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온라인 마케터 양성 프로그램과 청년 특강도 실시하며 비영리 활동의 일환으로 교육 사업과 지역 활성화 사업을 계속해왔다. 최근에는 부산시의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사업인 부산청년 옹기종기의 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작은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해 성장을 지원한다. 부산에 사는 청년 5명 이상이 모여 각각의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이들은 개별 커뮤니티 활동은 물론 대표자 회의, 대표자 기획단 모임, 오픈 멘토링, 청년 주간 등 여러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총 60여팀, 300여명 청년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또 부산경제진흥원의 공유경제 촉진사업에도 선정됐다. 연말까지 지식공유 토크 콘서트, 청년특강, 멘토링 사업 등 3가지 사업 분야에서 부산시민의 재능과 지식, 경험 등을 공유할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O2O’라는 명칭의 의미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Online to Offline)’이라는 뜻이다. 쉽게 말해 오프라인 네트워킹과 온라인 플랫폼의 연결을 의미한다. 우리 협회는 오프라인 모임을 모체로 한다. 이들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유입시키고 다시 이들을 오프라인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 설립시점에 인재양성을 협회의 나아갈 방향으로 설정했다. 사업과정에서 청년층이 사업 대상으로 많이 유입돼 청년들을 위한 비영리사업에 주력하게 된 형태다. 크게 지역 활성화 사업, 청년 사업, 멘토링 사업 세 개 분야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네트워킹과의 차이는. “과거 네트워킹은 피상적인 부분이 있고 지식과 경험의 공유에 한계가 있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우리는 온라인에 머물지 않고 이용자를 오프라인으로 끌어내 대면하도록 했다. 올해 8월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진행한 지식공유 토크 콘서트가 대표적이다. 여기서 한 청년이 ‘사실은 꿈이 없는 청년이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고 멘토에게 질문했었는데, 멘토의 답변이 기억에 남는다.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의 리스트를 만들라고 하더라. 또 현시점의 산업분야, 동향도 파악해서 이중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업을 매칭해서 시도해보라는 이야기도 했다.”   -어려운 점은 없는지. “무엇보다 청년들을 모으는 게 힘들다. 상대적으로 멘토 섭외가 편하게 느껴질 정도다. 멘토들은 재능기부 형태로 청년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한다. 청년들이 한 명이라도 더 와줬으면 했다.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학생들의 방학기간과 시험기간을 고려해 일정을 짠다. 청년들의 관심사에 맞추기 위해 강연자(멘토) 섭외도 신중하게 하고 있다. 이번 부산청년 옹기종기 사업의 첫 멘토링 행사에는 부산시도시재생센터의 변강훈 원장이 멘토로 나섰다. 재개발과 재건축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지난달 8일 두 번 째 멘토로는 이봉순 ㈜리컨벤션 대표가 멘토로 참여했다. 마이스(MICE) 산업은 청년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다양하게 아우르고 있는데 청년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섭외했다. 부산 마이스 산업의 중심에서 전시, 박람회, 국제회의 등을 기획하는 현업의 멘토다.”     -청년주간에도 참여했는데. “청년주간은 올해 처음 시작됐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 지난 9월 23일부터 일주일간 부산 곳곳에서 열렸다. 부스행사는 같은 달 27일부터 3일간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렸다. 부산청년 옹기종기 사업 보조사업자로 참여했다. 전체 60여개팀 가운데 콘텐츠가 구체적이고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한 7개 팀을 선정해 부스를 할당했다. 이들은 ▲아날로그 감성으로 다이어리, 불렛저널, 독서 노트 등의 기록법을 공유하는 ‘나를 위한 기록’ ▲지진 모형실험 등을 통해 건물의 문제점과 보완점을 찾는 ‘지고’ ▲버스킹 커뮤니티 ‘노이마’ ▲부산의 관광명소를 직접 돌아보고 영상을 제작하는 ‘로꼬 스튜디오’ ▲독립잡지 ‘파이플(PIEPL)’을 제작하는 ‘사슴고래’ ▲청년 유방암 환자를 지원하는 ‘젊유애’ ▲스트리트 댄스 커뮤니티 ‘W3F CREW’ 등이다. 우리는 올해 사업이 끝난 뒤에도 청년 모임들이 지속적이고 자율적으로 서로 네트워킹을 유지했으면 한다. 청년들을 현장에서 더 자주 보길 꿈꾼다. 이들이 더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받길 바란다.”   -O2O에 참여한 계기는. “O2O협회에서 활동하기 전에는 정책을 들여다보는 일을 했다. 한 정책 연구소 연구원으로 조례를 연구해 지자체에 맞는 안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지자체가 해당 사업을 어떤 형태로 진행하면 좋을지 진단하고 사업결과를 평가하는 일도 함께 수행했다.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정리해 제시하는 일이었다. 그러던 중 정책개발자에서 수행자가 될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덕분에 지금의 협회에서 일하게 됐다. 정책연구원일 때 정책의 이상적인 방향을 따졌다면 이제는 정책 수행자로서 현실적인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 수행자는 예산과 참가자 등도 고민해야 한다. 정책 수행자로서 실무에 다양하고도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자체 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소중한 기회이다. 앞으로는 협회의 내실을 다지며 대외적으로 탄탄한 신뢰를 얻는 비영리 기관이 되고 싶다. 지역 활성화와 청년 역량강화라는 두 가지를 조화롭게 이뤄내는 게 목표다. 지식공유 토크 콘서트, 청년특강, 멘토링 사업 3가지 사업분야도 꾸준히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싶다.”
    • 인터뷰
    2019-10-16
  • [의정 포커스] 박민성 부산시의회 의원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외로움은 비만보다 건강에 더 안 좋다. 미국 은퇴자협회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할 때 70세 이전 사망률은 비만은 30% 높고, 외로운 사람은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미국 45세 이상 인구 중 약 40%가 만성적인 외로움을 토로했다. 외로움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나 한 국가의 문제도 아니다. 박민성 의원은 올해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시민들의 외로움을 달래는 조례를 제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바로 지난 8월 30일 시행된 ‘부산시민 외로움 치유와 행복 증진을 위한 조례’를 대표 발의한 것이다. 박 의원은 “외로움은 더 이상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단언하며 “고독사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문제가 외로움에서 파생될 수 있어 이를 사회의 시각으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자는 것”이라고 법률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조례는 부산시민의 외로움 원인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외로움 지표’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외로움 치유 전문가를 양성하고 위원회도 구성할 수 있다. 박 의원은 “팍팍한 삶에 혼자 속앓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당장에 성과를 거두기보다 이를 계기로 외로운 사람들이 삶의 의지를 다시 다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박 의원은 최근에는 신혼부부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무이자 전세자금 관련 조례 발의를 준비 중이다. 소속된 복지환경위원회 차원의 활동이다. 이는 청년정책과도 맥을 같이 한다. 박 의원은 “결혼적령기를 만 30세에서 35세로 볼 수 있다”며 “이 시기는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이 주택자금 마련 고민이 크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뒤 시민사회단체에 몸담았다. 시의원이 되기 전 시민이 운영하는 복지법인 우리마을 운영지원단장, 사회복지연대 사무처장, 부산 의료안전망 협의회의 운영위원 등을 거쳤다. 지난 이력에서 보듯 박 의원은 서민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관심이 크다.   -준비 중인 신혼부부 전세자금 지원 조례는. “정확한 명칭은 ‘부산시 신혼부부 주택 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다. 조례는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된 주거환경을 마련해 결혼‧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의 주택 융자, 대출이자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지원액은 주택 융자는 최대 1억원이며 이자는 지원기간 전부 또는 일부를 시장이 지원할 수 있다. 지원기간은 최대 4년이며 이 기간 출산한 자녀 1명당 2년씩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모자보건법에 따라 난임 치료 시술을 1년 이상 받은 대상자는 1차례 연장할 수 있다.”      -조례안 발의 계기가 있는지. “처음에는 신혼부부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 저출산 대책에서 시작했다. 저출산의 이유가 무엇인지 따져봤다. 결혼을 안 하는 게 문제였다. 결혼을 안 하니 필연적으로 저출산이 생긴다. 그러면 결혼을 하지 않는 핵심적인 이유가 뭔지를 고민했다. ‘일자리일까’하고 생각해봤지만 근본적으로는 주거불안이 있더라. 결혼의 가장 큰 걸림돌이 주거였다. 만 30~35세가 부산을 떠나 인근의 경남 김해, 양산으로 떠나고 있었다. 이곳의 집값은 전세와 매매가 모두 1억원 정도 차이가 나더라. 결국 1억원 때문에 부산을 떠나는 것이다. 그만큼을 지원해 이들이 부산에 정착해 결혼하고 출산도록 돕는 조례다.”   -외로움 조례가 시행됐다. “고독사는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는 일이다. 이 문제를 고민하다보니 어느 순간 ‘아차’ 싶었다. 고독사와 자살은 모두 죽음의 한 형태다. 아울러 이를 포함해 묻지마 범죄, 조현병 등도 인간의 고립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는 비단 한국사회의 문제만은 아니다. 예컨대 영국에는 외로움 장관(Mnister for Loneliness)이 있다. 신자유주의라는 무한한 경쟁에서 개인은 고립될 수밖에 없다. 외로움 조례를 통해 당장 어떤 변화를 주기보다는 시민들이 느끼는 외로움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 그래서 보통 조례에 부산시라는 표현을 쓰지만 ‘부산시민’이라는 표현을 써서 대표 발의했다. 시민들이 대상이라는 의미다. 정식 조례명은 ‘부산시민 외로움 치유와 행복 증진을 위한 조례’다.”   -외로움 치유 전문가도 언급했는데. “영국에는 대형마트 한편에 의자가 있다. 누군가 앉으면 사람들이 모인다. ‘저 외롭습니다’하는 의자다. 의자에 앉은 사람은 ‘저는 얼마 전 아끼던 강아지를 잃었습니다’라는 등 힘들었던 경험을 토로한다. 주변의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들어주고 누군가는 위로의 말을 건넨다. 영국의 네이버후드(neighborhood)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외로움은 혼자서 치유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외로움 치유 전문가는 정답을 제시하는 사람이 아니다. 외로운 사람들을 서로 연결해줘야 한다. 외로움 치유 전문가는 영국의 의자처럼 사람들을 연결시켜주고 외로움을 덜도록 돕는 일을 할 것이다.”      -의정활동의 방향이라면. “방향은 확실하다. 우리사회 약자가 시정과 의정의 중심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많지는 않지만 형제복지원 조례(부산시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명예회복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외로움 조례를 대표 발의했고 구강증진조례 대상에 장애인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포원 경륜 수익을 우리 사회 약자를 위해 쓰는 조례를 준비 중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노력이 4년간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유가 궁금하다. “대학 때는 사회복지를 전공했고, 의원이 되기 전에 시민사회활동을 했다. 사회복지연대에서 복지와 보건 등의 분야를 맡았다. 참여연대의 위원회였던 사회복지연대는 복지와 보건영역이 커지면서 2007년 12월 창립했다. 복지와 보건 등을 하다보면 도시재생까지도 들여다봐야 한다. 과거 비판을 들었던 것 중에 하나가 예산을 볼 때 큰 틀에서 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덕분에 지금은 부산시 전체, 전반적인 도시계획 안에서 복지는 어떤 위치에 있냐를 고민한다.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알고 나서 이 정책이 우리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 단순히 조례 하나를 만들거나 발언을 던지지는 않는다.”   -지역구 활동은 어떻게. “동래구1 지역에 자주 가지만 티는 잘 내지 않는 성격이다. 최근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년 정도 고민한 결과다. 서민경제, 그 중에서도 시장이 많이 어렵다. 상인들을 만나며 1년간 돌아다녔다. 시장뿐 아니라 길거리 옷가게, 동네슈퍼 등을 돌면서 함께 고민했다. 프로젝트의 이름이 ‘무모한 프로젝트’다. 첫 번째는 ‘0원으로 지역상권 살리기’로 정했다. 지금껏 만난 200여명의 상인 중 20여명이 참석한 첫 모임을 가졌다. 상권을 살리겠다는 도전은 어찌보면 무모할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고 생각한다. 상인들도 ‘그래, 한번 해보자’며 동참해준다. 앞으로 의정활동 목표는 명확하다. 우리사회 관심이 필요한 곳을 찾아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
    • 인터뷰
    2019-10-15
  • [법조IN] 유희은 의료전문변호사
    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이름만으로도 믿음을 줄 수 있는 의료전문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유희은 법률사무소 은송 변호사의 명함에는 두 개의 직함이 적혀있다. 하나는 변호사, 다른 하나는 의사다. 유 변호사는 2009년 의과대학을, 2013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하며 부산에서 의사면허를 가진 첫 변호사가 됐다. 유 변호사는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나마 법조인이 되는 꿈을 꿨다”며 “의대를 졸업하며 어린 시절 꿈이자 의사면허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직업인 변호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변호사로서 일찌감치 전문분야를 가진 것은 분명 큰 강점이다. 유 변호사는 환자의 치료과정을 담은 의료 차트를 이해하고, 병(病)의 인과관계를 파악해 변론에 임한다. 유 변호사는 밀양세종병원 화재사건에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당 병원장의 항소심 변론을 맡았다. 밀양세종병원은 ‘급성기병원’이다. 급성기병원은 주로 요양을 목적으로 입원한 환자를 진료하는 요양병원과 달리 환자의 질병을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료기관이다. 유 변호사는 “요양병원과 달리 급성기병원은 환자의 보호 목적 외에도 치료를 위하여 신체보호대를 적절히 사용할 수 있다”며 “이 소송결과에 따라 급성기병원에서 필요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신체보호대 사용이 위축될 수도 있는 중요한 판결이었다”고 설명했다. 신체보호대는 입원환자가 생명유지 장치를 스스로 제거하는 등의 불상사를 막기 위해 헝겊 등으로 신체 일부나 전신을 묶어두는 장치를 말한다. 유 변호사는 환자의 차트를 꼼꼼히 살펴 신체보호대 사용의 적절성을 변론했다. 지난 8월 항소심 법원은 해당 병원장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였던 원심을 뒤집고 신체보호대로 환자를 묶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일반인들은 의료분쟁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유 변호사는 “의료사고가 의심되는 경우 일기를 쓰듯 시간대별로 상세하게 기록하고 진료기록부를 확보해야 한다”며 “하지만 모든 사고가 의료사고로 인정되지는 않는 만큼 최대한 객관적으로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전문가와 상담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의사‧변호사 자격을 모두 가졌는데. “고등학교 때는 문과라서 그런지 법조인에 더 관심이 있었다. 의사, 교수, 기자 등도 꿈의 리스트에 올라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의과대학으로 진학하게 되었고, 의대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해부와 수술 경험에 대해 다소 심리적인 저항이 있었던 것 같다. 의사가 되면 명의(名醫)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많았다. 그래도 공부는 꾸준히 했던 것 같다. 유급 없이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그 무렵 로스쿨이 도입됐다. 의학 전공을 연계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다. 변호사와 기자 등이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직종이라고 생각했다. 어린 시절 꿈이던 변호사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다.”   -학창시절 공부는 어떻게 했나. “모르면 외웠다. 한창 공부할 땐 읽었던 책 페이지 전체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문제를 보면 답안이 있는 페이지의 단락을 기억할 수 있을 정도였다. 다소 무식한 공부법이었다. 어려웠던 점은 의대에 다닐 때는 대부분의 책이 영어로 된 원서였는데, 로스쿨에 가니 많은 용어들을 한자로 쓰던 것이었다. 한자를 새로 공부해야 했다. 어머니는 ‘그러니까 어릴 때 천자문 공부하라고 했잖아’라며 타박했다. 기자 출신인 아버지와 교육열이 높았던 어머니에게 혼나가며 한자를 공부했다. 이제는 사전 없이 법전(法典)을 읽을 수준은 된다.”     -로스쿨 진학에 부담은 없었는지. “의사면허를 갖고 있기에 언제라도 병원으로 돌아갈 수 있다. 개업이나 대학병원에 가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부모님은 걱정하셨다. 병원에서 의사로서 삶이 더 안정적이라고 느끼는 것 같았다. 법률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인 탓이다. 하지만 어릴 때 꿈이었다. 의사면허를 활용해 의료전문변호사로 활동하면 경쟁력도 있다고 판단했다. 부모님께는 병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설득했다. 이제 8년차 변호사가 됐다. 도전하고 꿈을 이뤘다는 점에서 내 인생의 아주 소중한 경험이다.”   -의료전문변호사는 얼마나 되는지. “의사면허를 가진 변호사는 현재 전국엔 20여명, 부산에는 3명이다. 부산에서 첫 의료전문변호사로 열정적으로 일한 덕에 의료분쟁을 포함해 자산관리공사의 자문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인체에 관련한 사건을 맡고 있다. 의료분쟁의 추이에 대해서는 7년 차 변호사로서 과거와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병원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최근에는 분쟁이 잦아지는 추세라고 하더라. 예전에는 법정까지 안 가던 일들도 이제는 환자들이 변호사를 고용해 대응한다는 것이다.”   -기억에 남는 사건을 전한다면. “시골 할머니 두 분 사이에 사소한 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졌다. A 할머니가 B 할머니를 밀어서 넘어졌다. 넘어진 B 할머니가 ‘이 사건으로 척추골절을 당해 수술했다’며 A 할머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다. B 할머니는 하지 마비증상과 배뇨 장애 등을 주장했다. A 할머니 집에 가압류 딱지가 붙었고 소송가액은 7억원가량이었다. 노부부가 집을 나가야 할 처지였다. 의료전문변호사를 수소문해 나를 찾아왔다. 사건을 들여다보며 B 할머니가 다친 손상 부위를 주의 깊게 살폈다. 척추의 경우엔 손상 부위에 따른 증상이 다르다. 의학적 소견으로 살핀 결과 손상 부위와 증상에 차이가 있다고 보고 법정에서 이를 집중 변론했다. A 할머니의 승소를 이끌어냈다. 며칠 뒤 A 할머니 남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할아버지는 ‘변호사님요, 고맙심더(고맙습니다)’라고 했다. 그 집과 재산이 가압류 금액인 7억원가량 되진 않을 것이다. 두 분에겐 7억원이라는 금액보다 평생을 살아온 집에서 쫓겨날 처지가 더 무서웠을 것이다. 집을 지켜줘서 고맙다던 할아버지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밀양세종병원 참사의 병원장 변론도 맡았는데. “병원장이 화재사고 당시 환자를 신체보호대로 묶은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항소심을 앞두고 찾아왔다. 이 병원장은 전국의 의료전문변호사 여럿을 수소문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들에게서 돌아온 답변은 ‘이건 패소할 것 같은데’였다며 변론을 부탁했다. 병원장이 1심에서 유죄를 받은 부분은 신체보호대 사용에 대한 부분이었다. 밀양세종병원은 일반 요양병원이 아니라, ‘급성기병원’이었다. 급성기병원은 환자가 누워서 요양만하는 곳이 아니라, 급히 증상이 나빠질 수 있는 곳이다. 적절한 사용을 전제로 환자의 치료를 위해 신체보호대가 없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이 소송의 의미는 단순히 병원장에 대한 유·무죄를 가리는 것을 넘어 급성기병원의 신체보호대 사용의 적절성 문제로 확대될 수 있었다. 판결에 따라 급성기병원에서 환자의 신체보호대 사용이 위축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병원장의 혐의와 관련, 신체보호대의 적절성을 변론하기 위해 환자들마다 개별적으로 차트를 검토했다. 결과적으로 올해 8월 중순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 상고는 없었다. 병원장은 이 사건 항소심에서 유일하게 선고가 바뀌었다.”   -의료분쟁에서 주의할 점은. “심리적으로 의심스럽다고 의료분쟁으로 몰고 가선 안 된다. 환자나 그 가족은 ‘의료라는 전문분야를 몰라서 손해를 보는 것 아닐까’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멀쩡한 사람이 병원에 갔더니 사망했다는 생각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변론이 어려워진다. 물론 당사자가 되면 아주 힘들다는 것은 이해한다. 소송은 다르다. 인과관계를 명확히 따져야 한다. 인체는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있다. 예컨대 말벌에 쏘여도 알레르기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의사의 치료행위가 해당 사건·사고의 트리거(trigger, 원인)이 됐는지 냉철하게 따져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당황스럽겠지만 상세한 기록이 필요하다. 내가 호소한 증상과 의사의 진료기록 등을 일기를 쓴다는 생각으로, 복기(復棋)한다는 생각으로 시간대별로 상세히 기록해야 한다. 또한 진료기록부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 법률가로서 많이 부족하다.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연구하고, 또 열심히 일해서 나를 찾아주는 이들에게 적어도 변호사를 잘못 선택했다는 후회는 생기지 않도록 하고 싶다. 20년 후에는 ‘유희은’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의료전문변호사가 되고 싶다. 이름을 곧 브랜드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  
    • 인터뷰
    2019-10-11
  • [Dr.신프로 원포인트 레슨] 제1장 그립(Grip)편
    정리=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정면에서 본 어드레스(준비자세) “어떤 그립을 잡아야 된다”고 하는 철칙은 없다. 자신의 구질이나 힘을 감안해 그립을 얼마든지 유연하게 바꿔도 된다. ◆ 그립의 종류 ◆ 스트롱 그립, 뉴트럴 그립, 위크 그립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왼쪽부터 차례로 위크 그립(weak grip), 뉴트럴 그립(neutral grip), 스트롱 그립(strong grip) 위크 그립(weak grip)은 공을 오른쪽으로 휘어치기 좋은 상태. 그립을 잡을 때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거나 악성 훅으로 고생하는 사람에 적합하다. 뉴트럴 그립(neutral grip)은 스트롱 그립과 위크 그립의 중립상태다. 스트롱그립(strong grip)은 공을 왼쪽으로 휘어치기 좋은 상태, 강하게 치기 좋은 상태의 그립이다. 힘이 약한 남성, 보통의 여성 또는 슬라이스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 백스윙 탑 ◆ 백스윙 자세에서 왼쪽 손목 각도를 유심히 봐야 한다. 그립에 따른 백스윙 탑 포지션이 변한다. 그립 상태에 따라 백스윙 탑 포지션 때의 손목 각도가 달라진다.  단, 백스윙 탑 포지션에서 클럽페이스(골프채의 평평한 면, 공이 맞는 부분)가 보는 방향은 일정해야 한다. ▲백스윙 탑의 올바른 자세 ◆ 신프로의 처방 ◆ 그립의 철칙은 없다. 자신의 구질이나 힘을 감안해 그립을 유연하게 변화시켜도 된다. 예를 들어 슬라이스가 많이 난다면 가장 먼저 그립을 체크해보자. 스트롱 그립으로 변화를 줘서 쳐보면 구질이 금방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그립을 충분히 스트롱으로 돌려 잡았는데도 슬라이스가 난다면 스윙궤도의 문제로 봐야 한다. 레슨을 하다 보면 백스윙 탑 때 손목이 꺾여있어야 되는지 펴져 있어야 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그립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달리 그립을 잡다보니 클럽페이스가 스퀘어가 됐을 때 손목도 각도가 다르다. 왼쪽부터 차례로 백스윙탑 위크 그립, 백스윙탑 뉴트럴 그립, 백스윙탑 스트롱 그립 뉴트럴 그립 상태의 백스윙 탑은 스트롱 그립과 뉴트럴 그립은 어드레스 때부터 왼쪽 손목의 각이 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백스윙 탑 포지션에서 왼쪽 손목의 각이 있는 것이 맞다. 스트롱 그립 상태의 백스윙 탑은 하지만 스트롱 그립이 뉴트럴 그립보다 상대적으로 왼쪽 손목의 각이 커 탑 포지션에서도 더 많은 각이 져있어야 한다. 위크 그립 상태의 백스윙 탑은 반대로 위크 그립은 어드레스 때부터 왼쪽 손목이 펴져있어 백스윙 탑 포지션에서도 왼쪽 손목이 펴져 있는 것이 맞다. 그립 방법에 따라 탑 포지션에서 손목의 꺾임 정도를 반영해 클럽 페이스의 방향이 결정되고 그로 인해 공의 구질도 결정된다. 골프에 기본은 있어도 정답은 없다. 거울을 보고 탑 포지션에서의 올바른 손목각도, 클럽페이스가 바라보는 방향을 체크해보고 많은 연습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그립과 탑 포지션을 찾아야 한다. 거울을 보고 백스윙 탑 포지션 때 클럽페이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 체크해보길 바란다.
    • 인터뷰
    2019-10-07
  • [이슈&피플] 박진명 사단법인 부산청년들 이사장
    김태준 기자 ktms16@mbusan.co.kr   지난 19일 오후 4시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변 인근의 문화공간. 인근 횟집과 유독 다른 분위기의 입구가 눈에 띄었다. 붉은 벽돌로 만든 아치형 입구, 계단을 내려가자 넓은 홀이 나타났다. 벽면에는 수많은 책이 진열돼있었다. 한쪽 구석에는 작은 무대가 설치됐고 다소 어두운 조명이 아늑한 카페에 온 듯 착각을 일으켰다. 231㎡(70평) 남짓한 공간은 ‘생각하는 바다’라는 이름의 홀과 3개의 별도 공간으로 이뤄졌다. 이날 이곳에서 ‘사단법인 부산청년들’의 박진명 이사장을 만났다. 이 공간은 비영리단체인 부산청년들을 비롯해 출판사와 디자인스튜디오 등 다양한 단체들이 공유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생각하는 바다는 일종의 문화 플랫폼이다”며 “인문과 문화예술을 기본으로 청년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 생산자들이 서로 협력하고 교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청년들은 2016년부터 청년정책에 관한 포럼, 네트워킹, 아카데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청년의 사회참여를 높이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다. 청년과 함께 시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열심이다. 박 이사장은 “그간 청년당사자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장정책의 당사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 개인, 단체와 함께 청년이 겪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청년들을 소개한다면. “청년정책 활동가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해서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어렵다. 부산청년들은 지역 청년이 주도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민관이 공동으로 노력하는 체계를 구축하려 애썼다. 부산의 청년들을 서로 연결해 자신의 삶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고 함께 고민했다. 청년 스스로 담론을 형성하고 공유하는 것이다. 지역 안팎의 현상과 지역의 데이터를 토대로 함께 토론과 연구도 진행했다. 지역사회와 청년세대의 시의적절한 의견을 전달하고 대화하고 있다. 청년의 시민권을 위한 연대와 행동도 포함된다.”     -청년 당사자와의 소통을 강조했는데. “청년정책을 만드는 데 청년 당사자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지역에서 활동하며 현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모여 부산청년들이 탄생했다. 내부적인 소통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사)부산청년들에 속하지 않은 청년들 역시 함께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럼과 아카데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외부의 다양한 청년들과 교류하고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5월에는 ‘청년 토마토’(토로하고 마시고 토론)라는 행사도 열었다. 청년들이 고민을 내어놓고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공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년정책 마련에 청년 참여도가 높지 않은 이유는 뭔가. “참여할 자리를 제대로 마련해주지 않은 것이 가장 크다. 청년에게 없는 것은 시간과 돈이다. 청년은 자원봉사자가 아니다. 청년정책이 중요하지만 각자의 입장에서는 소중한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다. 청년들에게 하루 3~4시간씩 청년 정책을 위한 토론 등 활동을 하라고 하기는 어렵다. 한두 번이야 가능하겠지만 연속적인 활동은 더 보장하기 어렵다. 청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청년정책을 만드는 데 시간을 들이는 게 중요할지, 미래를 위해 학업에 몰두하거나 경력을 쌓거나 하다못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데 자기 시간을 쓰는 게 좋을지를 말이다. 현재로서는 보상이 그만큼 주어지지 않는 것 같다. 적절한 보상 없이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청년정책을 만드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모른다. 하지만 개인으로서 청년은 여전히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있다. 활동이 주는 성취감이 걱정을 누르기는 쉽지 않다. 선뜻 올인할 수 없는 구조가 문제다.”   -부산지역 청년을 위한 가장 시급한 문제라면. “청년 당사자의 참여 보장은 여러 번 강조해도 부족하다. 또 정책은 지역의 사정을 잘 반영해야 한다. 지역마다 일자리, 문화 등 사회적 환경이 다르다. 서울 등의 정책이 좋다고 가져오기만 하면 지역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 지역에서 전문가들이 생겨날 수도 없다. 예를 들면 지역의 산업적 측면을 제대로 분석해서 청년들이 진입하고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정책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 ‘청년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냐’와 ‘지역에 어떤 산업을 성장시켜야 하나’하는 문제를 연결시키는 전략도 필요하다. 혁신적 형태의 사업들이 지역 단위에서 나와야 한다. 정책을 시행하며 지역 전문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진행 중인 현행 청년정책을 강화하고 보완한다는 전제 하에 더 파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청년위원회 활동도 하고 있는데. “청년위원회는 청년정책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기구다. 예전에 다른 청년단체인 부산청년포럼에서 활동하며 부산에도 청년기본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2014년부터 꾸준히 제안했다. 당시 부산시에도 청년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있었지만 2명에 불과했다. 최근까지 조직개편을 통해 과(청년희망정책과) 단위로 담당인력이 늘었지만 당시만 해도 인원과 예산이 많지 않았다. 이 같은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영역의 활동가들과 논의가 거듭됐다. 함께 고민하며 2016년부터 청년문화위원회 구성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청년기본조례가 제정되고 이들 위원회들이 통합되면서 청년위원회 활동으로 이어졌다.”   -청년정책을 직접 시행할 수 있다면. “청년과 관련한 예산 3%를 완전히 실험적인 사업개발에 쓰고 싶다. 전국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일을 지역에서 먼저 해보겠다는 것이다. 청년과 함께 부산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것이다. 예컨대 공공근로 영역에서 청년의 활동은 단순 업무에 그친다. 만약 부산의 산업을 고려해 청년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또 그들의 성장욕구를 자극해 관련 산업이 동반성장한다면 어떨까. 부산의 문화예술, 관광 등의 분야만 놓고 보자. 이 분야에 공공근로 200여개를 5년간 운영한다면 완전히 새로운 성장 동력이 생길 수도 있다. 공공근로를 통해 청소나 안내데스크를 지키는 일만 시키는 게 아니라 청년들이 발전시킬 수 있는 영역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앞으로 부산청년들의 활동계획은. “청년문제는 고용문제를 중심으로 시작돼 주거와 건강, 부채 등 청년의 삶 전반으로 확대되고 복합적이어서 청년 개인이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래세대와도 관련이 깊다. 이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게 청년 당사자주의 원칙이다. 청년을 일해야 하는 사람이 아닌 시민이자 다음 사회를 형성할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청년 당사자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년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많은 청년, 청년 단체와 함께 노력하겠다.”
    • 인터뷰
    2019-09-24
  • [국회 초대석] 이진복 국회의원
    양정원 기자 7toy@mbusan.co.kr   자유한국당 이진복 의원의 사무실 한편에는 ‘경세제민(經世濟民)’이라는 액자가 걸려있다. ‘세상을 잘 다스려 백성을 구한다’는 의미로 이를 줄인 말이 바로 ‘경제’다. 이 의원은 경제야말로 현실적으로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믿는다. 이 의원은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보듬어 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이후 청와대 정치특보실 국장, 부산 동래구청장을 거쳐 18대 때부터 20대 현재까지 3선의 국회의원으로 중진이 됐다. 이 의원은 구청장 재임시절 일명 ‘운동화 구청장’으로 통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은 지금도 그가 강조하는 의정철학이다. 정치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이 의원은 “자신이 사는 지역을 돌아보며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 봉사활동을 했으면 한다”며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의원에게서 3선 의원으로 소회와 경제, 청년들에게 전하는 말 등을 들어봤다.   -3선의 중진의원으로 의정활동의 소회는. “나라가 많이 어수선하다. 경제는 어렵고 안보는 엉망이다. 자격 없는 조국 법무부장관 때문에 온 나라가 갈라선 상황이다. 3선 중진으로서 송구한 마음뿐이다. 하루빨리 갈등을 정리하고 진정으로 우리나라가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정상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의정활동에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이라면. “경제다.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보다 중요한 건 없다. ‘경세제민(經世濟民)’이라는 말이 있다. 사무실 액자에도 걸려 있는 이 말은 ‘세상을 잘 다스려 백성을 구한다’는 의미다. 국정이 혼란하지 않고 민생이 편안한 상태를 말한다. 경제라는 단어도 바로 여기서 나왔다. 하지만 현시점의 대한민국 경제는 민생의 혼란을 넘어 파국으로 내달리는 상황이다. 최악의 실업률, 100만명이 넘는 자영업자 폐업과 청년 4명 중 1명이 일자리가 없는 현실이다. 국민들은 IMF 외환위기보다 경제가 더 어렵다며 절망하고 있다. 속담에 ‘3일을 굶기면 담장을 넘고 7일을 굶기면 살인을 한다’는 말이 있다. 그 정도로 국민이 궁지에 내몰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 정부는 ‘국민소득이 3만불이고 언론 탓에 국민이 잘못 생각하고 있지만 성과는 좋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국민을 속이는 일이다. 해외 선진국을 비롯해 모든 경제학자와 기업인, 대다수 국민들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소득주도 성장을 이 정부는 아직도 귀 막고 눈 가리며 맹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제를 살리고 국민들의 삶을 보듬어 줄 방법을 찾느라 걱정이 크다.”     -화려한 정치경력의 선배로서 정치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조언한다면. “정치를 시작하며 새긴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초심을 되새기며 의정활동을 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시장에 가고, 지역구인 동래구 구석구석을 다니며 인사하고 이야기를 듣는다. 동래구청장 재임시절을 기억하는 주민들은 여전히 그 때 직접 지어준 ‘운동화 구청장’이라고 부른다. 정치를 꿈꾸는 청년들에게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살고 있는 지역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서 봉사활동도 했으면 한다.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일 것이다.”   -청년들의 부산 이탈을 막는 방법은 없을지. “먼저 우리 지난해 우리 경제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단순실업뿐 아니라 구직을 포기한 사람까지 확장실업률은 21.6%로 통계 작성 후 최대치였다. 해외의 경우 스페인과 대만은 매년 1000~1500명의 청년들이 해외로 빠져나가 미래 국가경제가 어둡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도 청년 4명 중 1명가량이 일을 못하고 있다. 더구나 작년에만 1000명 이상 IT기술을 가진 젊은이들이 일본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났다. 일본은 전략적으로 우리나라 청년들을 자국의 인력으로 유입시키려 하는데 이 정부는 대책이 없는 것 같다. 중소기업의 경우도 심각하다. 직접 만난 중소기업인 절반 이상이 해외로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 인재나 기업은 해외로 나가면 다시 돌아오기 힘들다. 제조업이 없다면 먹고 살 길이 아득하기만 하다. 신규자영업자 폐업율이 지난해 90%가 넘었다. 더 큰 문제는 올해도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시간 등으로 인해 경기가 나아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정기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을 통해 주 52시간 근로시간에 대한 정책 재검토를 요청했다. 업계 현실을 반영해 실용적인 탄력근로제를 시행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지역구 활동은 어떻게 하는지. “국회 일정이 없는 날은 항상 부산에 내려가서 주민과 함께 한다. 동래구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정책과 발전전략을 구민에게 전하고 있다. 먼저 초선 때 지역민 요구로 신설을 요청한 원동역이 10년 노력 끝에 마침내 완공된다. 원동역이 완공되면 안락‧명장동 주민의 교통 불편뿐 아니라 동래구 전반적인 교통 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래구 반송로와 충렬대로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수안로~연제구 과정교차로를 연결하는 횡단교량도 지난해 국회 예결위에서 10억원을 추가 확보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부산 전체의 사회복지를 책임질 부산 사회복지종합센터도 동해남부선 동래역 인근 건립에 들어간다. 부산사회복지협의회 등 사회복지와 관련된 19개 단체가 총 집합하게 되며 복지컨트롤타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다양한 사업 가운데 특히 신경 쓰는 사업은 금강공원의 재개발이다.     -금강공원 재개발 사업의 진행상황은. “총사업비 1891억원 가운데 지금까지 397억원의 시비 중 187억원을 확보해 투자를 마쳤다. 나머지 예산 및 민간자본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도심공원 재개발 사업은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아직 해낸 적이 없을 만큼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강공원이 가치가 있는 것은 도심에 있으면서도 매우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매우 훌륭한 공원이기 때문이다. 조금만 정비하면 아이들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3대가 함께 할 수 있는 도심 내 자연친화적인 문화와 놀이와 휴식이 함께 할 수 있는 정말 최고의 공원이 될 수 있다. 재개발 되면 동래와 부산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공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의정활동의 계획이라면. “평소처럼 의정활동에 매진하는 것이 동래구 주민과 국민이 기대하는 모습일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 자세가 아니다.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곳에서 일하도록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 고민하고 또 노력하겠다.”
    • 인터뷰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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