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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바다보며 고민 이겨낼 거라 다짐했죠"

부산청년 청렴기자 서포터즈 오세현씨 요트 체험기

코로나 사태 속 침체된 일상 극복 계기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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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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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청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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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현(20)씨


올해 상반기는 ‘여유가 없는 삶’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일 사이버 강의를 들어야 했고, 매주 쏟아지는 과제는 갑갑했다. 평소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밖으로 나가 활동하는 걸 즐겼던 터라 올해가 최악의 해가 될까봐 무서웠다. 이를 극복해야 했다. 지역혁신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지역동아리에도 가입해 열심히 뛰어다녔다. 대학이 있는 경남 진주와 활동지역인 부산을 하루 네 번씩 다녀갈 정도였다. 그런데 분명 보람 있는 일인데도, 밤에 혼자 생각에 잠길 때면 왠지 모를 회의감과 우울함이 몰려오기도 했다. ‘여유가 없는 탓일까?’하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상을 벗어날 기회가 갑작스레 찾아왔다. 요트 시승 기회였다. 한 번도 요트를 타보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8일 큰 기대를 안고 요트에 발을 올렸다. 빠르게 달리는 요트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넓은 바다를 바라봤다. 세상에 바다와 나밖에 없는 느낌이었다. 바다가 ‘괜찮아, 너 잘 살고 있는 거야’하고 위로를 건네는 것만 같았다. 내 작은 자취방을 가득 채웠던 끝이 없는 걱정과 우울이, 이 끝없는 바다에 비해 아주 초라하게 느껴졌다. ‘걱정과 우울이 더는 내 삶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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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체험행사에 참여한 오세현(왼쪽)씨와 손다은(사진 가운데)씨가 요트 위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요트 체험행사는 부산청년정책연구원과 (주)한성마린이 코로나19 사태 속 온라인 강의와 취업일정 연기에 지친 청년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지난 5월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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