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27(목요일)


[헬스부산] 워크재활의학과병원

“Only One! 최고의 재활의학병원을 지향”

'뇌병변‧척수손상 전문' 환자‧직원 모두 행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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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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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원 기자 7toy@mbusan.co.kr  

 

홍진영 원장 사진.jpg

 

사고는 항상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찾아온다. ‘일상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은 사고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더욱 괴롭힌다. 그들에게는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이 필요하다. 여기 환자들이 일상 복귀를 넘어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돕는 워크재활의학과병원이 있다. 병원 운영의 가치관은 병원 이름에도 녹아있다. 워크재활의학과병원의 워크는 영문의 동음이의어로 ‘WALK(걷다)’‘WORK(일하다)’의 뜻을 모두 가진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워크재활의학과 병원은 약 9900(3000)의 부지에 200병상을 갖춘 지역 재활의료계 매머드급 병원이다. 재활의료기관으로는 부산과 경남권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병원은 뇌출혈뇌경색척수손상 등 중추신경계 재활과 루게릭병파킨슨병 등 희귀난치성 질병 재활, 스포츠 재활까지 포괄적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

20148월 문을 연 워크재활의학과병원은 불과 5년 만에 자타공이 부산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재활의학병원이 됐다. 홍진영 워크재활의학과병원 공동병원장은 뇌병변, 척수손상처럼 위중한 질환은 사회복귀를 위해 재활치료가 필수적이다워크재활의학과병원은 부산의 5대 재활의학병원 중 가장 젊고 활기찬 병원이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홍 병원장은 앞서 다른 재활의학병원에서 일하다가 직접 의료기관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재활치료의 특성상 그가 바라는 병원은 바닥평수가 넓고 건물의 높이는 낮아야 했다. 홍 병원장은 재활환자를 위한 동선(動線)은 효율적이어야 한다동선이 겹치거나 여러 층을 오르내리거나 하는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품을 팔아 병원 건물을 찾아다녔다고 말했다. 주변 병원과의 연계성도 고려했다. 그 결과 옛 KNN건물에 병원의 둥지를 틀었다.

워크재활의학과병원은 홍 병원장을 비롯해 모두 5명의 전문의 병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홍 병원장 등 2명의 병원장은 재활의학과 전문의, 그리고 3명의 병원장은 각각 신경외과, 정형외과, 내과 전문의다. 이들은 비슷한 나잇대, 관련성이 높은 전공분야 덕분에 쉽게 의기투합할 수 있었다. 젊은 병원장들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었다.

성공의 배경에는 차별화된 시도가 있었다. 다른 병원의 일반적인 진료상식을 뛰어넘고자 했다. 뇌병변 환자나 척수 손상환자에 동반된 근골격계 질병에 체계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가 통증진료센터에서 진료하고 삼킴 장애, 소화기 장애, 연하식이에 대한 집중치료를 위해 소화기 내과 전문의가 연하장애 클리닉을 오픈하기도 했다.

 

재활치료실3.JPG

 

특히 워크재활의학과병원은 뇌병변 환자, 척수 손상 등 중추신경계 질환 환자들을 전문으로 치료하고 있다. 중추신경계 병변 환자는 회복단계에서 어느 한쪽의 상실된 감각운동기능을 보상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건강한 쪽을 과도하게 사용한다. 홍 병원장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자세, 정렬, 균형 등의 문제는 비정상적인 움직임의 패턴을 유발해 통증과 안정성이 떨어지는 등의 원인이 된다워크재활의학과병원에서는 이런 비정상적인 패턴을 피하게 하고 정상적 움직임의 재학습을 통해 최상의 기능 회복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크재활의학과병원의 또 다른 성공비결은 핵심 가치에 있다. 환자를 최우선으로 한다. 비용절감보다 환자를 우선으로 하다 보니 많은 인력이 필요했다. 채용이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우수한 인력이 다수 채용됐다. 덕분에 병원은 겹경사를 맞았다. 올해 부산시 고용우수기업의 중기업(직원 수 100~299) 규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고용우수기업 인증사업은 지난 3년간 과감히 투자하고 고용이 현저히 증가한 기업을 부산시가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워크재활의학과병원은 전체 근로자의 절반이 넘는 74%가 여성근로자다. 여성근로자가 많아 현실성 있는 취업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 부산시 일가정양립제도 실천 캠페인에도 참가했다. 같은 해 노사발전재단에서 주관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컨설팅 비용을 지원 받았다. 육아학업가사 문제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우수여성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시간 선택제 도입이 가능한 업무파트를 분석해 시간 선택제와 시간 전환제를 도입했다. 노동부 승인을 받아 구인광고를 냈고 실제 채용도 이뤄졌다.

고용우수기업에 선정된 워크재활의학과병원은 앞으로 인정서, 근로환경개선비(4500만원) 지원, 신규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감면, 세무조사 유예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다수 기관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올해 부산시 고용우수기업 선정 뿐 아니라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2018), 가족친화인증기업(2017), 부산고용대상 최우수상(2016), 연제구청 고용창출우수업체(2014) 등에도 잇달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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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용노동부가 제정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매년 일자리를 많이 늘리거나 일자리의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재활의학과병원은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직접 고용 및 일자리의 질적 향상을 실현하는 한편 여성 근로자들을 위한 복지를 우선 시행하는 등 직원들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복지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아울러 구성원의 직무 특성에 맞게 인사와 제도도 개선했다. 업무 역량 강화와 소통에 도움이 될 프로그램도 시행했다.  

워크재활의학과병원은 2014년 설립된 병원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눈길을 끄는 복지정책도 실시했다. 녀 육아휴직 이용 및 복귀율, 배우자 출산 휴가 3일 이상 이용률 등을 조사관리했고 정시퇴근, 가족돌봄휴직, 자동육아휴직제 등을 시행했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여가활동(동아리)도 지원했다. 직원과 병원의 단합력을 높이고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다. 예컨대 골프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종목이지만 골프 코치를 채용해 직원들에게 골프수업을 하고 있다.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음주 위주의 회식에서 벗어나 스포츠, 영화, 뮤지컬 등 소통이 가능한 회식문화를 마련하고 개선했다.

홍 병원장은 힘들고 지친 표정의 의료진은 힘든 환자에게 많은 에너지를 줄 수 없다일과 생활의 밸런스를 통해 직원이 행복해야 환자도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홍 병원장의 인력 채용에 대한 지론은 확실하다. 우수한 인재를 뽑고 팀워크를 다져 이직률을 낮추는 것이다.

워크재활의학과병원은 타 병원과 비교할 수 없는 ‘Only One’, 유일한 재활의학병원이 되는 것이 목표다. 홍 병원장은 워크재활의학과병원은 부산 유일의 야외정원과 연결된 치료실,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이다아직 계획단계지만 뇌졸중 전문 식단을 개발해 치료를 돕고 재발율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재활의학병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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