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0-18(목요일)


[국회 초대석] 이진복 국회의원

중요한 것은 ‘경제’… “국민이 먹고 사는 일 해결해야”

현장이 답이라는 소신, 원동역 건설‧금강공원 재개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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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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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원 기자 7toy@mbusan.co.kr


이진복 프로필.jpg

 

자유한국당 이진복 의원의 사무실 한편에는 ‘경세제민(經世濟民)’이라는 액자가 걸려있다. ‘세상을 잘 다스려 백성을 구한다’는 의미로 이를 줄인 말이 바로 ‘경제’다. 이 의원은 경제야말로 현실적으로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믿는다. 이 의원은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보듬어 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이후 청와대 정치특보실 국장, 부산 동래구청장을 거쳐 18대 때부터 20대 현재까지 3선의 국회의원으로 중진이 됐다. 이 의원은 구청장 재임시절 일명 ‘운동화 구청장’으로 통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은 지금도 그가 강조하는 의정철학이다.

정치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이 의원은 “자신이 사는 지역을 돌아보며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 봉사활동을 했으면 한다”며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의원에게서 3선 의원으로 소회와 경제, 청년들에게 전하는 말 등을 들어봤다.

 

-3선의 중진의원으로 의정활동의 소회는.

“나라가 많이 어수선하다. 경제는 어렵고 안보는 엉망이다. 자격 없는 조국 법무부장관 때문에 온 나라가 갈라선 상황이다. 3선 중진으로서 송구한 마음뿐이다. 하루빨리 갈등을 정리하고 진정으로 우리나라가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정상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의정활동에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이라면.

“경제다.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보다 중요한 건 없다. ‘경세제민(經世濟民)’이라는 말이 있다. 사무실 액자에도 걸려 있는 이 말은 ‘세상을 잘 다스려 백성을 구한다’는 의미다. 국정이 혼란하지 않고 민생이 편안한 상태를 말한다. 경제라는 단어도 바로 여기서 나왔다. 하지만 현시점의 대한민국 경제는 민생의 혼란을 넘어 파국으로 내달리는 상황이다. 최악의 실업률, 100만명이 넘는 자영업자 폐업과 청년 4명 중 1명이 일자리가 없는 현실이다. 국민들은 IMF 외환위기보다 경제가 더 어렵다며 절망하고 있다. 속담에 ‘3일을 굶기면 담장을 넘고 7일을 굶기면 살인을 한다’는 말이 있다. 그 정도로 국민이 궁지에 내몰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 정부는 ‘국민소득이 3만불이고 언론 탓에 국민이 잘못 생각하고 있지만 성과는 좋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국민을 속이는 일이다. 해외 선진국을 비롯해 모든 경제학자와 기업인, 대다수 국민들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소득주도 성장을 이 정부는 아직도 귀 막고 눈 가리며 맹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제를 살리고 국민들의 삶을 보듬어 줄 방법을 찾느라 걱정이 크다.”

 

이진복 활동사진 (2).JPG

 

-화려한 정치경력의 선배로서 정치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조언한다면.

“정치를 시작하며 새긴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초심을 되새기며 의정활동을 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시장에 가고, 지역구인 동래구 구석구석을 다니며 인사하고 이야기를 듣는다. 동래구청장 재임시절을 기억하는 주민들은 여전히 그 때 직접 지어준 ‘운동화 구청장’이라고 부른다. 정치를 꿈꾸는 청년들에게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살고 있는 지역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서 봉사활동도 했으면 한다.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일 것이다.”

 

-청년들의 부산 이탈을 막는 방법은 없을지.

“먼저 우리 지난해 우리 경제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단순실업뿐 아니라 구직을 포기한 사람까지 확장실업률은 21.6%로 통계 작성 후 최대치였다. 해외의 경우 스페인과 대만은 매년 1000~1500명의 청년들이 해외로 빠져나가 미래 국가경제가 어둡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도 청년 4명 중 1명가량이 일을 못하고 있다. 더구나 작년에만 1000명 이상 IT기술을 가진 젊은이들이 일본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났다. 일본은 전략적으로 우리나라 청년들을 자국의 인력으로 유입시키려 하는데 이 정부는 대책이 없는 것 같다. 중소기업의 경우도 심각하다. 직접 만난 중소기업인 절반 이상이 해외로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 인재나 기업은 해외로 나가면 다시 돌아오기 힘들다. 제조업이 없다면 먹고 살 길이 아득하기만 하다. 신규자영업자 폐업율이 지난해 90%가 넘었다. 더 큰 문제는 올해도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시간 등으로 인해 경기가 나아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정기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을 통해 주 52시간 근로시간에 대한 정책 재검토를 요청했다. 업계 현실을 반영해 실용적인 탄력근로제를 시행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지역구 활동은 어떻게 하는지.

“국회 일정이 없는 날은 항상 부산에 내려가서 주민과 함께 한다. 동래구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정책과 발전전략을 구민에게 전하고 있다. 먼저 초선 때 지역민 요구로 신설을 요청한 원동역이 10년 노력 끝에 마침내 완공된다. 원동역이 완공되면 안락‧명장동 주민의 교통 불편뿐 아니라 동래구 전반적인 교통 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래구 반송로와 충렬대로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수안로~연제구 과정교차로를 연결하는 횡단교량도 지난해 국회 예결위에서 10억원을 추가 확보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부산 전체의 사회복지를 책임질 부산 사회복지종합센터도 동해남부선 동래역 인근 건립에 들어간다. 부산사회복지협의회 등 사회복지와 관련된 19개 단체가 총 집합하게 되며 복지컨트롤타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다양한 사업 가운데 특히 신경 쓰는 사업은 금강공원의 재개발이다.

 

이진복 활동사진 (1).JPG

 

-금강공원 재개발 사업의 진행상황은.

“총사업비 1891억원 가운데 지금까지 397억원의 시비 중 187억원을 확보해 투자를 마쳤다. 나머지 예산 및 민간자본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도심공원 재개발 사업은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아직 해낸 적이 없을 만큼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강공원이 가치가 있는 것은 도심에 있으면서도 매우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매우 훌륭한 공원이기 때문이다. 조금만 정비하면 아이들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3대가 함께 할 수 있는 도심 내 자연친화적인 문화와 놀이와 휴식이 함께 할 수 있는 정말 최고의 공원이 될 수 있다. 재개발 되면 동래와 부산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공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의정활동의 계획이라면.

“평소처럼 의정활동에 매진하는 것이 동래구 주민과 국민이 기대하는 모습일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 자세가 아니다.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곳에서 일하도록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 고민하고 또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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