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1-15(목요일)


“부산 원도심, 佛파리 리브고슈처럼”

15일 市 ‘혁신을 통한 원도심 대개조 비전’ 발표

‘연결‧혁신‧균형’ 등 구체적 구상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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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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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섭 기자 btip@mbu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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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은 15일 원도심 대개조 비전을 발표하며 “원도심을 프랑스 파리의 리브고슈와 영국 런던의 테크시티처럼 과감하게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 리브고슈는 오 시장이 앞서 지난 8월 유럽순방에 올라 방문한 곳으로 30년이나 공을 들여 철로 위 인공지반에 새로운 생활부지를 마련하는 지역이다.

이날 오 시장은 부산시청에서 원도심 모든 구청장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결, 혁신, 균형’의 구체적 구상을 담은 ‘혁신을 통한 원도심 대개조 비전’을 발표했다.

부산의 중심으로 발달했던 원도심은 부산의 중구와 서구, 동구, 영도구, 부산진구, 남구 등 6개구로 총면적은 97.01㎢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들 원도심은 현재 도시 쇠퇴도가 전국 최고수준인 95%로 소멸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북항재개발, 경부선 철도지하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등을 앞둔 현재가 원도심 발전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북항재개발 2단계 지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난개발을 막고, 원도심 발전을 위한 중추 관리기능과 시민 여가공간이 더욱 확충되게 할 예정이다.

100년간 도심을 단절시킨 경부선 철도의 지하화가 추진됨에 따라 폐선부지 활용과 인근지역 재생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부산시 폐선부지 및 인근지역 재생지침’도 마련된다.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북항 유치를 계기로 항만시설·군사시설 재배치와 낙후된 도시기반시설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부산시는 ‘물길·도심길·하늘길’을 만들고 이를 연결해 부산 대도심권 시민생활축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구체화하는 27개 핵심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단절된 도심은 잇고 역사문화자원은 보전하며 난개발로 인해 훼손된 지역은 치유하고 복원해 부산 고유의 도심 지형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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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물길사업’은 해양지역인 남항·북항과 도심하천인 동천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물길사업에는 영도물양장 재생, 우암·감만 연구개발(R&D)지구 조성, 범천수변공원 조성 등 7개 사업을 추진해 해양 신산업을 육성하고 시민의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부산시는 바닷길과 하천길 사업의 추진에 발맞춰 부산항과 동천에 시티크루즈를 운항할 예정이다.

둘째 ‘도심길사업’은 풍부한 역사자산은 보전하고, 단절되고 노후화된 곳은 시민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철길 생태공원화 및 혁신지구 조성, 동서고가교 하늘공원 조성, 백년옛길 조성 등 7가지 사업이 추진된다.

셋째 ‘하늘길사업’은 산복도로 일원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원도심 산복도로에는 노후화된 주거 불량 주택이 약 12만 채 산재해 있으며 공·폐가는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시는 ‘산복도로 사면형 혁신주거지 조성사업’을 통해 경관특성을 살린 부산형 주거재생모델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복도로 망양로의 지형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차도를 복층화하고 상부 공간을 공원 및 보행로로 조성해 바다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혁신계획도 마련한다.

산복도로 일대는 부산의 근현대 역사가 오롯이 녹아있고 바다를 조망하는 경관이 빼어난 곳이 많은 부산의 자산이다.

시는 망양로 카페거리 조성사업과 하늘길 관광특화사업을 추진해 산복도로 일원을 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동구·중구·영도구 등 6곳에 바다와 도심, 산복도로를 수직으로 잇는 ‘수직 이음길 사업’을 통해 산복도로와 도심지, 수변공간을 연결하고 보행 및 교통체계를 개선한다.

바다, 원도심 중앙로 및 산복도로를 수직으로 연결하는 광로를 개설해 미니열차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설치하고, 녹지축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산과 바다, 도시가 수평과 수직 축으로 서로 연결되면 원도심 바다가 산복도로까지 연결돼 시민들의 삶과 일이 조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오거돈 시장은 “떠나간 원도심을 돌아오는 원도심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물길과 도심길, 하늘길을 만들고 이음을 통해 부산 대도심권 시민생활축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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