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1-15(목요일)


[청년에 고함] 위동영 ‘밝히는 사람들’ 대표

“빛으로 미소를 밝혀요”

美개념미술가 제니홀져 영향… 조명과 빔 활용하는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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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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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기자 santababy1@mbu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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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동영 밝히는 사람들 대표가 조명과 빔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작품.

 

-‘밝히는 사람들’은.

“‘즐거움으로 관계를 밝히다’는 모토로 창작 예술활동을 하는 1인 크리에이터다. 현재는 어두운 밤에도 환하고 예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조명을 결합한 소품을 제작, 활용해 관광‧예술‧문화 등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다채로운 색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미국의 개념미술가 제니홀져(Jenny Holzer)가 빔(beam)을 이용해 벽면에 글자를 투사하는 방식의 예술작품에 영감을 받았다. 그녀가 빛으로 전하는 메시지가 일상에 무뎌진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고 ‘내가 해보면 어떨까’하고 생각했다. 막연한 동경도 있었다.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이제는 비슷한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장비와 사진실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처음 시도한 작품의 글귀가 기억난다. 모교 대학의 도서관 외벽에 빔으로 ‘꿈은 너와 많이 닮아서 참 예쁘다’였다. 취업준비생으로 취업과 진로에 대해 불안한 스스로에 대한 위로이자, 친구들에게 전하는 격려였다. 단 한 장의 사진이지만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제는 밝히는 사람들이 사람들에게 미소를 밝히고자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밝히는 사람들은 또 조명과 꽃 등 다양한 소품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소품도 만든다. 여행과 축제, 이벤트 등 즐거움이 있는 곳에 조명소품을 활용한 콘텐츠(사진촬영, 대여사업, 판매 등)를 만들고 있다.”

 

-청년정책에 대한 한마디.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부산 청년 10명 중 6명은 부산을 떠나고 싶지 않다는 뉴스를 봤다. 청년의 한 사람으로서 크게 공감했다. 직장뿐 아니라 청년에겐 ‘휴식’과 ‘즐거움’도 중요하다.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워라밸’을 활용해 누리는 즐거움의 사회적‧경제적 가치는 크다. 부산에서 좋아하고 즐거운 일을 함께 나눌 모임을 활성화할 정책이 필요하다. 아쉬운 대목이다. 전통시장의 모습을 담는 사진동호회부터 평일에 떠나는 여행동호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친목동호회까지 어디에 소속되거나 제약되지 않고 정형화되지 않은 그야말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할 단체는 많다. 이들이 부산을 활기차게 만들 청년들의 모임이다. 학교동아리, 청년단체에서 나아가 20대 후반부터 30대가 주를 이루는 다양한 모임을 활성화해야 한다. 축제와 같이 한데 모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한다면 부산만의 독창적이고 새로운 색깔을 선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모임 등 단체에서는 교류를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업을 통해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 밖에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성장을 위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컨설팅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즐기고 삶의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며 성장의 욕구도 실현시켜 창업과 같은 경제적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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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동영 밝히는 사람들 대표

※[청년에 고함]은 부산지역 청년단체와 활동가들을 소개하고, 청년정책과 관련한 각종 제언을 듣는 기획코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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