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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의과대학 설립 박차

기장군에 방사선 의과대학 건립 추진

20일 방사선 의대 건립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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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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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기 기자 bypi123@mbusan.co.kr


방사선 의과대학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기념촬영.jpg


부경대학교가 부산 기장군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방사선 의과대학 건립 추진’을 공식화하며 20일 학내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그간 부경대 의대 설립 추진이 몇 차례 언급됐지만 정책토론회 등의 자리에서 이를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부경대는 방사선 의과대학 건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과 지역사회 협조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의료분야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근주 부경대 기획처장과 양희창 기장군 안전도시국장이 현황을 전했고, 전문가들이 기조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방사선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 및 타당성’ 주제 발표에 나선 손동운 부경대 산학협력중점 교수는 “방사선 의학 전문가, 융복합형 의사‧의과학자를 양성에 설립이 필수적이다”고 했다.

손 교수는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는 세계적으로 20기가 가동 중이거나 건설되고, 양성자 가속기도 40여기에 달하는 등 방사선 치료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첨단 방사선 의료 분야의 국제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최대 원전 밀집지역인 기장의 방사선 의‧과학단지에 방사선 의과대학을 세워 방사선 연구와 산업, 진료,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일대가 세계적 수준의 방사선 의‧과학 클러스터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23명에 불과, 전국 5대 도시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울산‧경남의 의대 정원도 수능 응시자 1000명당 전국 최저 수준으로 전해졌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과학대학 교수는 ‘우리나라 의료인력 수급 전망과 쟁점’을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봐도 한국의 의료 인력은 절대 부족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이 고령화에 맞춰 의대 입학정원을 늘려 이들 국가의 2015년 인구 10만명당 의대 졸업자는 평균 12.1명으로 증가했다”며 “하지만 반대로 한국은 의대 정원 감축‧동결 정책을 지속해 OECD 절반 수준인 6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기조발제에 이어 강보선 한국연구재단 국책사업본부 원자력단장, 채종서 성균관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남정은 부산시 클린에너지산업과장이 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부경대는 부산시, 기장군 등 관련 지자체와 협업해 의과대 설립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부경대 관계자는 "기장군과 오는 4월 기장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 의과대학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부산시도 부산연구원을 통해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하는 등의 방식으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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